내 20대를 흔들어놨던 김사랑. 늦은 나이에 날 음악하게 만든 김사랑. 음악 선생님을 만나게 해준 김사랑. 좋은 음악을 하게 해준 김사랑. 그런 내 영웅이 슈가맨에 나와서 잊힌 사람이라는 게 증명되는 게 싫어서, 일부러 이 영상을 안 봤는데... 여전하네. 여기 나와서 히트곡 발라드만 뽑고 갔을 법도 한데. 여전히 하고 싶은대로, 당신이 원하는대로 그렇게 살아줘서 고마워요. 나 역시 하고 싶은대로 살고 있습니다. 진짜 고마워요. 내 잊혔던 영웅.
필링 노래 따라 불러 본 사람들은 알지 김사랑이 무덤덤하게 부르지만 필링이 잘 부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독보적인 감성 보이스와 창법으로 노래를 얼마나 잘하는지를. 아무리 잘 부르려고 해봐도 저 느낌이 절대로 안남 음악성도 천재일 뿐아니라 목소리도 천재인 타고난 보컬리스트
와 진짜 전주 듣자마자 분명 슈가맨 선곡인데 왜이리 세련됐지라고 생각들고 점점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이 아련해지고 눈물이 나고 내가 왜 이런 아티스트를 이제서야 만났지 라고 후회하면서도 지금이라도 모래사이에 숨겨져있는 에메랄드를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정말 순수하게 기뻐요😢
진짜 명곡 많았지만 댄스시대에 나와서 뭍힌 뮤지션임. 우울한 imf 까지 겹쳐서 분위기 있는 노래보단 밝은 댄스가 더 인기가 많았던 시기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정말 대단한 뮤지션이지만 이게 독이 되었지 않았나 생각함. 원탑으로 혼자 북치고 장구쳤기 때문에 실력있고 작곡능력있는 멤버가 두명정도 더 둬서 밴드를 했으면 초대박 쳤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라떼는 말이야~!! 가 나올정도네요.. 1999년의 feeling이란 곡을 정말 좋아했는데.. 역시 2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저렇게 필 충만한 감성이 느껴질 줄이야.. 역시 관심있는 분들은 1,2,3집 다 좋은걸 알고계시네요.. 지금은 다양한 매체들이 존재하지만 당시만 해도 티비 아니면 이 가수가 어디서 뭘 하는지 도무지 알수 없었으니.. 말이죠. 전 정말 무죄라는 곡을 듣고 충격먹었네요.. 와.. feeling의 저 미성의 목소리에서 소잡는 목소리가 나올 줄이야.. 보컬 실력 또한 ㅎㄷㄷ 역시 천재가 맞긴 하네요.. ㄷㄷㄷ
데뷔 때, 만18살이던 김사랑.. 제2의 서태지로 소개되는 바람에 얼마나 짓밟혔는지요..ㅜㅜ신인이 무슨 서태지냐는둥, 어린게 거만하다는둥, 진짜 혼자 음악 다 만든게 맞냐는둥..그때 당시부터 팬이던 전 또렷이 그 분위기를 기억하네요..21살에 2집 내자마자 군대 간다고 했을땐 저 너무 안타까워서 울 뻔 ㅜㅜ
헉! 김사랑?! 정말로 반갑습니다! 필링 노래 진짜 좋아했어요! 지금들어도 좋은 곡이죠! 목소리도 매력적인 분! 모조리다도 좋은데 이 두곡 노래방에서 많이 불렀었던 정말 추억속의 곡들이네요ㅠㅠ (킵더그루브 이 곡도 좋아요!) 그 시절 방송나온거 녹화하고 녹음하던 그 시절이 많이 그립네요ㅠㅠ
음악천재의 목소리까지 국보급 천재. 무죄를 이 방송에서 했다는것 자체가 본인이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는걸 알고계시다는 것. 방송 내내 상대적으로 절대 나대시지 않았지만 조용한 그 모습에서 자신감이 느껴졌어요. 너무 당연한일. 모든 영역의 음악을 보컬로도 다 소화하는 뮤지션 진짜 최고로 멋있다 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