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고수 입니다. 기어 재질을 이렇게 디테일 하게 알고 계시는 분은 처음이네요. 질문 하나 남겨 봅니다. 루어캐스팅 베이트릴 같은 경우 피니언 기어는 모두 황동이고, 메인기어(드라이브 기어)는 황동과 두랄루민으로 나누어 지는데요. 배스 같이 평균적으로 1~2kg 무게의 어종을 낚는다면 기어 내구성에 큰 차이는 없을까요? 참고로 두 기어의 무게 차이는 10g이상 차이가 납니다.
감사드립니다!! 기어는 릴의 심장임에도 그누구도 제대로 다뤄본게 없는거 같습니다 엔트리급과 고급모델의 차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게 재질일텐데 이제야 그 차이가 좀 보입니다 ㅎㅎ 어릴적 처음 다룬 릴이 국내 유명 B사의 Bn시리즈인데 사이즈는 꽤나 대형이고 전체적으로 금속 재질이어서 겉보기에는 꽤나 튼튼해 보였지만 금새 역회전이 일어나 못쓰게 된 일이 있습니다 그당시 bn릴은 드라이브기어에 작은 산들을 만들어 스토퍼를 역할을 하게 했는데 초등학생인 제 눈에도 그 구조가 역회전에 매우 취약함을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지름이 큰 로터로 들어오는 저항이 크기가 작은 피니언 기어로 전달되면서 힘이 더 강해지고 그에 물린 드라이브기어의 끝단에 작은 산이 이를 저지하고 있으니 그 구조가 얼마나 역화전에 취약한가요.. 그런데 그당시 그릴이 아연합금 드라이브기어를 써서 내구성이 강하다 홍보했었죠 ㅎ 그뒤로는 투박하긴하나 로터에 직접 큰 산을 만들어 역회전을 막는 si시리즈가 참 좋다 느꼈고 기어들은 황동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뭔가 더 신뢰는 가지만 얼마나 좋은지 실제로 큰 차이가 있는지 늘 궁금했습니다 ㅎㅎ 주제로 다뤄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