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선생님 평소에 좋아했는데 저런 아픔이 있었을 줄이야 생각도 못했네요. 그랬던 분을 아무 대가 없이 도와주신 김혜자 선생님도 너무 대단하고요. 그래서 더 와닿아요 저도 가족들한테 10억 가까이 융통해주고 같이 사업하다가 융통해준 돈 돌려받는 거 의논하려 했다가 심한 모욕과 쌍욕 듣고 연 끊자는 말까지 듣고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그 후 몇 달동안 우울증 공황장애 그리고 천식까지 생겨버려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Sky mba까지 나왔던 내가 가족을 너무 사랑한 탓에 많이 도와준 게 그 동안 희생해준 게 이 따위 대접으로 돌아와서 스스로를 탓하며 독하게 마음먹고 정말 결혼식을 올려도 가족들 초대 안 할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그러다 너무 힘이 들어 이젠 내 인생을 걸고 시험하여 만약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죽을 거라는 생각으로 밤에 길거리를 걸으며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그 후 얼마있지 않아 가족의 사과를 받게 되었어요. 고작 사과 한마디 했다고 이전 처럼 지낼 생각도, 사업 같이 할 생각도 이젠 추호도 없지만, 이젠 모든 문제를 이겨낼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조금씩 생깁니다. 제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 계시니까요.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 힘드신 모든 분들 용기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