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있네요. 저도 조만간 서울 생활 정리하고 시골 가서 허름한 농가주택 사서 대충 수리해서 살 생각입니다. 말 그대로 작고 허름한 집을 싼 가격에 사서 사는데 불편하더라도 꼭 필요한 부분만 수선해서 살려는데 영상을 보니 너무 탐나네요. 역시 돈이 있어야 ㅎㅎㅎ 그건 그렇고 업계 사장님들, 저 좀 보조로 데리고 다니시면서 일 좀 갈쳐 주세요~ 일 배워서 돈도 벌면 좋겠지만 돈은 못 벌더라도 내 집만이라도 내 힘으로 수선해서 살고 싶네요~^^ 진담입니다.
새로 짓는 것 만큼 비용이 듭니다 수리 기간이 얼마냐에 따라서 수리비용은 천차 만별입니다 저기 일하시는 목수분들 하루 일당이 대략 20~30만원인데 저런 한옥집 수리비용은 전부 인건비가 대부분입니다 수리하고 나서도 마음에 안들어서 재시공 하는분도 있습니다 그냥 개량 한옥집을 한채 새로 짓는게 더 낫습니다 저 헌집을 허문다고 하면 포크레인 하루 일당 덤프차 5대면 충분하게 허물 수 있습니다 비용은 포크레인 45만원 예상되고 덤프차 운임+폐기 비용까지 합하면 1대당 50만원정도 예상합니다 근데 저분들 5명이서 헌집 뜯어내고 때우는 일당치면 5일은 뜯고 때워야 될겁니다 그럼 허무는 비용이나 뜯고 땜빵하는 비용이나 얼추 비슷할겁니다 그럴바에야 허물고 새로 짓는 게 이득 일 겁니다 나중에 지나고 보면 아....새로 지을걸...하고 후회하게 되있습니다 요즘 경량보온자재 싸고 좋은 거 많이 나오는데 저같으면 새로 짓겠습니다 참고로 alc블럭 검색해보세요 어른들 건강에도 좋고 보온도 잘되고 해드리면 효자소리 들으실겁니다
농가주택이나 전통주택은 천장이 낮지 않고 입식생활에 적합하게 애당초 되어있다면 살만 한데 진짜 오래된 집들은 대부분 키 150cm 정도이고 쪼그려 앉아도 괜찮은 분들 용으로 만들어진 것 같음... 우리 부모님 모두 키가 크셔서 시골 가면 엄청 불편하심... 애당초 높이 좀 짓고 입식으로 사시지 우리 조상님들...ㅠㅠ
나 저렇게 고쳐드릴 수 있는데. 새 집도 삐끼뻔쩍 지어드릴 수 있는데. 돈 다 벌어놨는데. 딱 저런 곳에서 몸을 그렇게도 혹사하시더니. 기껏 저 건축사분 나이 50줄에 돌아가신 아부지어무니. 자식들 덕은 하나도 못보고. 다 고쳐진 집에 따님 둘러보는거 세상 부럽다. 돈 조금이라도 모였으면 여러분 부모님 집 빨리 지어드리세요. 짬짬이라도. 오래 안 기다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