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어느 날 내 안에 들어온 당신 - 천준집 (낭송/블루요정)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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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안에 들어온 당신 - 천준집
낭송 - 블루요정
어느 날 내 안에 들어온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까닭도 없이 설레는 마음으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좋아서
내가 무엇을 하든간에
늘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날 내 눈 속에 들어온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내 심장은 떨려 작은 파문을
일으키며 숨이 막힐 것 같은
고통 속에 그대의 포로가 되어
아침 이슬처럼 내 마음을 뺏어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문득 기다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언제나 내 마음을
설레게 해주며 길을 가거나
커피를 마실때도 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어 늘 그림자 같은 사람이며
그 사람으로 인해 하얀 종이를 펼쳐
시를 쓰거나 편지를 쓰게 끔
내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도 가까이 갈 수 없는
가깝고도 먼 곳에 있는 마음 먼 사람이 있습니다
앞에만 서면 너무나 작아져 숨이 멎을 것 같은 그대가
어느날부터 내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을 했고
그럴때마다 바람에 코스모스가 흔들리듯
내가 그대 앞에 너무나 맥없이
흔들려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매일 그대만 생각하게 되며
매일 그대만 그리워하게 되고
내가 미치도록 그리워하는 당신
오늘도 그대의 흔적을 뒤지고
찾을 수 없는 그대의 흔적에
눈물 흘려야먄 했던 이런 내 마음을
그대는 헤아리지 못하겠지만
나를 눈물나게 하는 사람
그 사람은 바로
내 마음에 들어온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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