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기도 마지막 편이네요.
6일차는 박물관, 미술관 등 실내 위주로 다녔습니다.
맨 처음 방문한 곳은 파워하우스 박물관 이라는 곳인데 무료임에도 볼거리가 아주 많았습니다.
파워하우스 뮤지엄 : maps.app.goo.g...
과학관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으로 아이가 있으면 강추하구요.
성인은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근처라면 방문할만 합니다.
사실 전시품은 많은데 딱히 호주와 관계가 있는건 아니라서요.
점심은 유명한 말레이시아 음식점인 마막으로 갔는데요.
마막 헤이마켓 지점 : maps.app.goo.g...
마막은 와이프가 꼭 가고싶다고 해서 재방문했구요.
문제는 아들이 매운걸 전혀 못 먹어서 먹을만한 메뉴가 없었어요.
일단 달달한 로띠티슈를 주문하고 모자르면 다른곳에서 더 먹여야겠다 생각했는데요.
혹시나 하고 치킨사타이(닭꼬치)를 줘봤는데 정말 잘 먹더라구요.
매운거 전혀 못먹는 어린이들은 치킨사타이에 쌀밥 먹으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식사후 방문한 곳은 호주박물관입니다.
호주박물관 : maps.app.goo.g...
호주박물관이야 워낙 유명하니 말이 필요없는 곳이죠.
위치도 좋으니 남녀노소 떠나서 한번 둘러보시길 추천드리구요.
다음은 아트 갤러리 오브 뉴사우스웨일스(주립미술관)로 갔습니다.
아트 갤러리 오브 뉴사우스웨일스 : maps.app.goo.g...
미술관은 규모가 엄청나 하루종일 봐도 모자르겠다 싶었어요.
피카소, 고흐, 모딜리아니, 모네 등 유명 작가의 작품도 많으니 역시 추천드리구요.
시드니에는 각종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시드니 박물관과 주립미술관은 한번쯤 가보시길 바랍니다.
그림이 너무 많아 어지럽다는 아들의 민원에 따라 로얄보타닉가든(왕립 식물원)으로 향했습니다.
로열보타닉가든 : maps.app.goo.g...
역시나 워낙 유명한 곳이라 딱히 설명은 필요없겠네요.
일몰시간 맞으면 맥쿼리포인트 석양도 참 좋습니다.
저희는 첫날에 갔었고 하늘이 흐려 생략했네요.
미세스 맥쿼리 포인트 : maps.app.goo.g...
이렇게 하루 일정을 마치고 저녁은 티본스테이크를 구워 먹었는데요.
와.. 정말 맛있더라구요.
사실 첫날 먹은 꽃등심도 좋았고 부드럽기는 프렌치렉이 더 부드러웠는데..
맛은 티본 스테이크가 최고였습니다.
가격은 한국보다 거의 1/4 수준인데 훨씬 맛있었구요.
정말 강추합니다.
숙소 수영장도 마지막날인데 한번도 안가기는 그래서 기대없이 가봤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자쿠지가 이렇게 좋은줄 알았으면 매일 갔을건데 아쉬웠어요.
메리톤 스위트 마스코트 센트럴 : maps.app.goo.g...
마지막날은 아침일찍 체크아웃하면서 짐은 숙소에 맡기고 길을 나섰습니다.
센테니얼파크를 가려고 보니 마스콧에서는 버스를 여러번 갈아타야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다른곳으로 갈까하다 유성이가 검은 백조(흑조)를 꼭 봐야된다고해서 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안갔으면 큰일날뻔 했어요.
센테니얼 공원 덕 폰드 : maps.app.goo.g...
공원이 엄청커서 그냥 센테니얼공원으로 찍고 잘못 내리면 한참을 걸어야되니 꼭 덕폰드로 검색해서 가시구요.
오리연못이라고 해서 왕립식물원 연못 정도 생각했는데 완전 호수였습니다.
그리고 흑조도 있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펠리컨이 있어 정말 좋았어요.
도착하니 이미 몇몇 사람들이 먹이를 주고있어 새들이 모여있더라구요.
한참동안 정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이안 포터 와일드 플레이가든인데요.
이안 포터 놀이터 : maps.app.goo.g...
친환경적으로 잘 꾸며진 놀이터인데 영유아가 놀기에 딱 좋아보였고
최대 초등 저학년 정도까지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유성이는 초2인데 덩치는 거의 4학년 수준이라 좀 안 어울리더라구요.
놀이터에서 놀고 정문쪽으로 나오는데 본다이비치에서 봤던것과 비슷한 아이스크림 차가 있었는데요.
햐...
정말 너무 너무 맛있더라구요.. 보이면 꼭 드세요.
평생 먹어본 중 가장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입니다.
그냥 차가운 생크림 먹는 느낌이더라구요.
시드니 다녀온지 2달정도 지난 지금까지도 생각나는 음식이 3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길거리 아이스크림 차에서 파는 소프트콘입니다.
정말 그정도로 맛있구요.
몰랐는데 찾아보니 구글에도 나오네요.
Ice Cream Van : maps.app.goo.g...
센테니얼파크가 한국 공원과는 다른게 도로를 기준으로 개목줄 필수 구역와 자유 구역이 나뉘는데요.
목줄없어도 되는 쪽은 완전 강아지 천국이었습니다.
작고 귀여운 강아지부터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엄청 큰 견종까지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이 신기하더라구요.
견주들도 친절해서 같이 공놀이도 하고 정말 재밌었습니다.
센테니얼 파크 : maps.app.goo.g...
센테니얼 공원에서 나와 버스타고 시내로 돌아왔구요.
생각해보니 이번 시드니 여행에서 타운홀을 한번도 가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여행 시작할 때 들리는 시청을 마지막날에 가봤습니다.
시드니 타운홀 : maps.app.goo.g...
타운홀 바로 옆에있는 시드니 시내관광 필수코스중 하나인 퀸 빅토리아 빌딩(qvb)도 들렀는데요.
퀸 빅토리아 빌딩 : maps.app.goo.g...
어그는 오히려 한국보다 더 비싼 느낌이었습니다.
판도라는 한국보다 비교적 저렴했구요.
원래 쇼핑할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삼성페이가 중간에 몇번 오류나는 바람에 다른걸로 결제했더니
삼성페이 삼성카드 5%할인한도가 남아 얼떨결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또 쓰는 김에 택스리펀 기준인 300달러 이상으로 맞추다보니 예상외의 소비로
목표였던 1인당 120만원을 살짝 초과해 버렸어요..
하지만 쇼핑 금액은 여행비용에 포함시키지 않는게 맞다는 자기합리화를..
참고로 쇼핑 빼면 1인당 110만원 조금 안되게 썼더라구요..ㅋ
어쨋든 쇼핑을 마치고 점심은 파이브가이즈를 다시 찾았습니다.
파이브 가이즈 : maps.app.goo.g...
전에도 언급했지만 햄버거 주문시 반드시 토핑을 주문해야지 가만 있으면 빵에 패티만 나옵니다.
이도저도 모르겠으면 그냥 올더웨이로 주문하세요.
참고로 저는 올더웨이에 양파 추가로 주문합니다.(올더웨이 엔 엑스트라 어년)
버섯 싫어하는 아들은 올더웨이에서 버섯 빼달라고 하구요.(올더웨이 익셉트 머쉬룸)
감튀는 양이 많아 보통 스몰을 추천하는데요.
저는 반대로 감튀 좋아하는 분은 꼭 라지로 주문하길 추천드릴게요.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요.
차라리 버거를 줄이고 감튀를 많이 주문하세요.
먹다 남으면 음식나오는 곳에 페이퍼백 달라고해서 포장해 가세요.
공항에서 먹었는데 식어도 맛있더라구요..ㅠ.ㅠ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숙소에서 짐찾아서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공항갈때 지하철로 가면 공항세가 성인기준 16.68달러로 상당하니
가능하면 마스콧에서 버스타시길 추천드리구요.
버스정류장 위치는 아래 구글링크 참고하세요.
마스콧 전철역에서 도보로 1~2분 밖에 안걸립니다.
마스콧에서 공항가는 버스정류장 : maps.app.goo.g...
공항 도착하니 비행기 출발까지 3시간 이상 남아서 너무 일찍 온거 아닌가 했는데
택스리펀 받는곳에서 대기가 진짜 엄청나더라구요.
출국수속이랑 택스리펀까지 마무리하고 나니 보딩타임 딱 30분 전이었습니다.
시드니공항 택스리펀 창구는 10번게이트 인근에 있는데요.
시드니공항 택스리펀 : maps.app.goo.g...
별점에서 알수 있듯 악평이 자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의 리뷰 참고하시구요.
빨리 하려면 어플로 미리 등록하면 된다는데 줄이 따로있는게 아니다보니 앞에서 진행이 안되서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저는 판도라에서 구입한거 하나밖에 없어서 진짜 30초도 안걸렸는데 많이 구입한 분들은 엄청 오래 걸리더라구요.
쇼핑 많이 하시는 분들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미리 등록하길 부탁드립니다.
귀국할때도 상해 경유였는데 경유시간이 3시간 정도라 공항에서 쉬었구요.
푸동공항 탑승게이트 인근에는 의자 외에 편하게 누울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좋은 자리는 한정적이니 비행기 내리면 조금만 빠르게 이동하시길 추천드릴게요.
어느덧 시드니 여행기가 마무리 되었네요.
시청해 주신분들...
특히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2주뒤에 태국 치앙마이로 출발하는데 시드니 영상만드느라 아직 준비를 하나도 못했습니다.
유성이가 코끼리랑 놀고싶다고해서 늘 그렇듯 충동적으로 항공권만 예약했는데 태국은 처음이라 또 열심히 준비해야겠네요~
처음 만들어서 많이 부족하지만 마지막까지 봐주신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더 재밌는 치앙마이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
5 окт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