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 사실 여기서 장교가 길을 비켜준 이유는 끈기에 대한 경애심 때문이 아니라 주인공을 타국(이란)으로 보낸 스파이란 정보로 조작 해놓고 일부로 누출시켜 간첩으로 죽게 만들려고 했던겁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길을 비켜주며 주인공의 뒤에서 "내가 이겼군"이란 말을 하죠. 정말이지 집요한 인물입니다...) 다행히도 주인공은 천운이 따랐는지 멀리서 주인공의 정보를 듣고 찾아온 독일의 친척(작은 아버지)에게 실제 신분을 확인 받아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진짜는.....진짜는 그 유대인이 포인트였던것 같음.....나같으면 내 동족을 내 가족을 죽이고 나 자신을 핍박한 자들을 용서 못할것 같은데, 일 개인의 어쩔수 없음을 용인해주고 용서하며 도와준다는 것 자체가 진짜 말도 안되는 일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를 자신의 커리어까지 희생하며 쫓아갔지만 결국 그 의지를 인정해서 결국 탈출하게 도와준 그 러시아 소장또한 진짜 대단하구요.....그냥 진짜 다큐라기엔 너무 감동적인 사람냄새 풀풀 나는 그런 영화라는 감상을 받았네요.
정말 의외였네요...당시 나치가 소련에서 자행한 학살을 알면..절대 그렇게 못 할것 같은데. 나치가 소련에서 거의 인종청소를 벌였거든요. 여자들은 강간하고 죽이고, 시신을 태워없앤 사건도 있구요. 물론, 여기에 빡친 소련군도 독일에 들어가서 고대로 복수하긴 했지만...공식적으론 금지했었습니다. 실제 살육 방화가 날뻔한 사건도 소련군의 상부지시에 의해서 멈추기도 했구요... 여튼 주인공을 끝까지 추격한 소련 군인의 집념도 대단하네요...하긴, 자신의 눈앞에서 친구 이웃들이 나치에게 학살 당하는걸 봤다면 저 사람이 끝까지 추격한것도 얼마나 증오심히 컷으면 싶어요.
이 영화를 예전에 볼 때는 그저 전쟁영화로 남주가 불행한 삶을 살았구나... 했었는데 오늘 하나하나 집어서 리뷰해 주셔서인지 뜨뜻한 뭔가 가슴에 남습니다. 차라리 죽음이 더 편했을 일들, 쏘련장교도 손 들었을 끈기,인내. 실화라니 믿을 수가 없네요.대범한 유대인, 뭔가 요소가 잘 갖 추어진 영화인 줄.. 오늘 리뷰가 너무 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리뷰 많이 올려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모몬-e2m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예외가 있는 부분으로 비리 넘치는 간부들이 그런 경우죠. 속칭 썩은물... 전부 더러운 인간들은 아니고, 전쟁의 시작은 여러 이유지만 시작이 되면 정치에 의한 권력에 의해 진행이 됩니다. 자신의 자리, 나라, 가족 여러 이유로 전쟁이 이어지게 되고... 썩은물이 있긴 하지만, 참된 지휘관들의 지휘가 없다면 전쟁이 아니라 그냥 동네 패싸움이나 다름없습니다. 이순신 같은 역사에 길이 남는 지휘관도 있지만, 그런 장군을 시기하며 내려깍는 입에 이름을 담기도 더러운 장군들이 있듯이... 제가 언급하고 싶은건 명령을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하는 그런 군인들과 시민들은 고스란히 전쟁의 피해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전쟁포로로 노역하는 주인공...그 주인공을 끝까지 쫓겠다는 감시관...그를 사랑하는 원주민 처녀...그의 탈출을 돕는 유태인...사람마다 조건과 상황이 모두 다르지만 10년을 매일처럼 생사의 갈림길에서 살아온 남자를 리스펙하는 모습들이 너무 멋있네요 ㅠㅠ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남는게 남자의 삶이지...
이 영화를 마지막 장면에 다르게 해석해서 시청자들 한테 알려주는건가요 마지막장면에는 키메네프가 포렐 을 기다리면서 자신이 결국에는 승리했다는 표현을 한 장면인데 왜 길을 비켜준다는 것으로 해석을 하시나요 영화에도 마지막에는 포렐을 감옥에 다시 넣어서 포렐 의 친척이 포렐을 감옥에서 꺼내줘서 해피엔딩으로 끝 나게 되는 장면은 왜 빼신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안녕하세요 in s님 수진님~ 말씀하신 장면전에 카메네프가 포렐에게 도움을 준 유태인을 만나 그가 심장병으로 죽어가며 하는 "그래도 난 도움을 줄 것이다" 라는 말을 듣고 표정이 변하는 장면을 감독이 넣어두었는데요 그 후 다리 진입전 포렐을 잡아 소련으로 압송하는것이 아닌 말씀하신대로 이란에 스파이 혐의로 밀고한것은 죽어가던 유태인의 영향에 의해 포렐을 적극적으로 잡으려한것이 아닌 충분히 벗어날수 있는 어려움을 준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극중에서도 삼촌의 도움으로 그 곳을 쉽게 빠져나오기도 하고요, 그런 연유와 리뷰의 특성으로 이란에서의 씬을 뺀것이었어요~ 좀 더 충실한 리뷰가 될수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자주 들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