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잠깐 편해졌다 또 일이 심해졌다를 반복하니 기도를 드리는게 힘겹습니다. 마치 그 힘들고 몸에 피가 바짝 마르는 그 상황으로 가기위한 절차같기 때문입니다. 일상생활의 평안이 이제는 무섭습니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그 평안이 폭풍전야 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부디 이 힘듦이, 가족들의 고통이 아버지께서 가장 최선의 것을 주신 다는 확신을 갉아먹지 않게 하시고, 낙망하는 기도가 되지 않게 해주세요. 그렇게 안심이되고 주님 덕분에 겨우살았다고 고백하고 또 이렇게 상황이 악화되는것을 반복하기에.. 힘이 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