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가 최근 조례를 통해
매년 10월 10일을 시화호의 날로 지정했는데요.
시흥시가 오는 10일부터 3일 간에 걸쳐 기념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생태 회복의 성공 모델로 꼽히는 시화호에 대한
환경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집니다.
조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윤주]
호수 면적만 43.90㎢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공호수 시화호.
한때 오염의 상징이었지만, 복원 사업을 통해
시화호는 생명의 호수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제는 생태 복원의 대명사가 된 시화호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0일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올해 '시화호의 날' 은 경기도가
'시화호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 를 만든 날이라 그 의미가 깊습니다.
[ 이덕환 / 시흥시 환경국장 ]
"지난 9월 경기도 조례로 지정된 10월 10일 '시화호의 날' 은
경기도 조례에 근거한 세 번째 기념일로 지정돼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한 시화호를 기념하는 매우 의미 있는 날이 됐습니다."
3일 간 펼쳐지는 시화호의 날 행사는
시화호의 역사와 환경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집니다.
시화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요트와 카약 등
해양레저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됩니다.
[ 이덕환 / 시흥시 환경국장 ]
"아름다운 시화호의 일출, 일몰을 감상하며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존을 마련했으며,
태양광자동차 제작 체험행사, 거북섬 걷기 한마당이 함께 펼쳐질 예정입니다.
개·폐막 공연과 더불어 물길 따라 버스킹,
건축문화제, 거북섬 사계절 축제와도 연계해
많은 시민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화호의 미래를 고민하는 학술 대회와 포럼도 개최됩니다.
개발과 보존의 대립을 상생과 협력으로 이끈
생태 회복의 성공 모델로 꼽히는 시화호.
시흥시는 이번 행사가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아우르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B tv 뉴스 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이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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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окт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