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모 20대부터 밥도 안먹고 일만하시는 찐 워커홀릭 일얘기할때만 눈초롱거리고 다른거에는 노관심이시고 물욕도 식욕도 없으심 수백억 자산가이고 일만하다 결혼도 45세에 늦게하셔서 자식도없으심 이모 아시는 멘티분들이랑 내가 조언 얻으러 찾아뵈었는데 이모도 나도 멘티분들 모두 열정파들이라 새벽을 지새우도록 각자의 일과 열정에대해 이야기를주고받는데 뭐하나 내 주시지않더라... 나도 집중하면 굶으면서 일하는 타입이다가 애를 낳고 애들 끼니 챙기다가 이제는 끼니 잘챙기고사는데 배고파 죽는 줄... 일만하다 밥과 물을 죽을 것 같을 때만 드시는 우리 이모.. 나나 멘티들한테 수억 투자하신 분이라 돈이 아깝거나 인색해서 음식을 안 내주신 게 아니라 남들이 얼마나 배고픈지 인지를 아예 못하고 있음.... 이 댓글 보고 저런 집에 손님으로 가면 괴롭다는 거 너무 공감돼요
근데 어묵꼬치 1인1개만 하는 경우는 처음 봄 ㄷㄷ 윈터 포함 가족이 입이 짧더라도 일단 여유있게 하시지 ㅋㅋ 저 자취하며 부산어묵꼬치 그것도 매운양념으로 주문하는데 8개짜리 5팩 시키면 찐친 한명 불러서 둘이 40개 다 먹음 ㄷㄷ 먹을땐 모르겠는데 꼬치 버릴때 우리가 미쳤구나 현타 옴 ㅋㅋㅋ
난 소식좌에 음식 남기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먹는거 좋아하는 남친한테 처음으로 국수해준다고 초대했는데 국수봉지 뒤에 일인분양 표시해둔 동그라미에 맞춰서 일인분 비빔국수 해줬는데 남친 젓가락으로 딱 한입 컷이었음ㅋㅋㅋㅋ이럴거면 국수해준다고 왜 했냐고 장난치냐고 욱하던 남친이 생각남 그이후로 한대야로 끓임...
이건 식탐 아니고 식욕이 맞지 보편적으로 먹는 것보다 더 먹겠다고 설치고 못 먹으면 난리나는게 식탐인거고 이 경우 원래 기본보다도 안 먹고 배고픔을 못 느끼는 수준이다가 그나마 남들이 느끼는 무엇이 먹고 싶은 욕구 정도는 느끼게 된 걸 이야기 하는거니까 식욕이 맞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