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시작 00:50 외국인에게도 익숙한 K-나이 문화 01:39 첫 만남부터 나이를 묻는 한국인의 이유 02:07 우리말은 왜 반말, 존댓말이 나뉘어있을까? 04:07 100년도 안 된 같은 나이 = 친구 문화 06:27 K-나이 문화의 장단점 09:28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12:22 나잇값, 같은 나이보다 중요한 다양성!
맞아요, 그게 기본적인 매너인데. 사실 나이만큼 기준은 너무 단순한게 없긴 하니까 이해는 하지만, 상종하고 싶진 않더라구요. 이왕 그런 기준이 생긴만큼 도덕책에 이런 대화 매너도 같이 교육했음 좋겠어요. 친밀함의 기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데 언제 봤다고 대뜸 반말인지. 예전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보면서 아이가 "내가 존중받고 싶은만큼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라고 어머니한테 교육 받는걸 보고, 나중에 내가 가정을 이룰 때 반드시 저걸 기조로 삼아야 겠다 다짐까지 했다니까요.
크으 인정👍 오히려 서양이 존칭 이런거 없이 이름부르고 반말하면서도, 나이불명 서로에 대한 수평적인 존중태도랑 실력이나 인성에 기반한 정당한 권력을 인정하는 문화가 역사적으로 잘 다져있음👍👍 결국 한국은 윗사람한테 잘보이는것조차 진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이 아닌 걍 살기위한 가식 그자체 그리고 아래로는 내리갈굼 진짜 헬클라쓰 ㅋㅋㅋ
근데 창업자로써 답변해드리자면 꽤 중요한 질문들이긴 해요... '애인 있냐? 결혼 했냐?' 는 신혼 여행, 출산 등으로 근태에 영향이 있을수 있기때문에 사전에 물어봐놔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넋놓고 있다가 갑자기 결혼한다, 임신했다 그러면 그 직원 자리 비울동안 대체할 인력 못뽑으면 난리납니다 ㄷㄷㄷ 근데 이게 또 무례할수도 있는 질문이라서 조심스러워 지기도 하구요... 창업자 입장으로선 난감합니다 이해좀 해주십쇼 ㅋㅋㅋ
@@user-so9bw9vj7t 할 수도 있죠...도가 너무 지나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와서 쓴 글입니다. 그걸 교훈삼아 전 직접 말하거나 그냥 혼자 감당하지 뒷담화는 안한지 20년이 넘었네요. 남 잘나가면 질투나서 욕하고 못하면 그럼 그렇지 하면서 못한다고 욕하고.. 핑계도 많더라구요..
살면서 다른 사람 나이 궁금해본적 없는데 다들 묻길래 그게 매너인가 싶어서 나도 물어봄. 근데 상대방이 나이 알려줘도 상대방 나이 관심없고 까먹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예전엔 친구라고 소개해줬는데 너보다 나이 많은데 왜 친구냐고하길래 당황스러운게 한두번이 아니었음ㅋㅋㅋㅋㅋㅋㅋ 왜 동갑만 친구임? ㅋㅋㅋㅋㅋㅋ 이게 너무 어이가 없음ㅋㅋㅋㅋㅋㅋ 친하면 친구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다들 아니라길래 그렇구나하고 살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
결혼하셨어요? 여친있어요? 물어보는것도 짜증나는데 억지로 대답해주면 걱정하는 말투로 ‘어머 왜 안하셨어요?’ 이래서 개어이없음 사적인거 물어보고 대답해주고 걱정해주는척해야 예의있고 친밀감있다고 생각하는거 같음 할말이 없으면 그냥 안하면 되는데 굳이 사적인걸 물어봐서 거리를 좁혔다 생각하는거 같음 나는 ㅈ같은데
일하다보면 나이 지긋하신 임원분들이 한결같이 매너있게 직원들을 대하시는걸 보면 회사 이미지가 벌써 달라요. 품격있고 참 멋있고, 그분들은 거래를 하더라도 더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우러나서 성의있게 대하게 되더라구요. 나이든 분들에게서 닮고자 하는 부분은 그런 아량있고 품위가 베어 나오는, 매너가 멋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교수님 영상을 봐도 봐도 새롭게 깨닫는게 있어서 요사이 들어서 말씨를 잘 갖춰 쓰도록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나이 묻고 바로 “말 놔도 되지?”(대답은 안 들음)로 이어지는 플로우 너무 싫어요. 세 살 아기라도 모르는 사람이면 우선 존댓말부터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나이 많다고 무조건 “말 편하게 해주세요” 라고 하는 것도 싫고요. 가끔 이런 분들 만나면 친해지기도 전부터 힘들어요. 하루종일 나이 생각만 하나 싶을 만큼 너무 나이차에만 집착하는 사람이 많아요…
걍 본인보다 나이 어리다는걸 알게되면 우위권을 선점하고 싶은 꼰대 심리가 본능적으로 튀어나오니 "말 놓을게" 라는 말이 나오는거예요. 그런 부류의 인간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거리두기 하면서 지내는게 가장 지혜로운 방법인듯 싶네요. 어차피 일적인 관계인만큼 사무적으로만 대하면 되는거죠.
흠,,,,기본적으로 존댓말이 편해서 나이를 물어보진 않는데 대부분 상대방이 물어봅니다. 직위든 뭐든 반말하려고 묻는 것도 아니고 철저히 비즈니스 관계인데도 무의미하게 물어보는게 더 많은 듯 합니다. 많은 대화를 하기 위해 그냥 의미없는 말을 하는,,,,,, 대부분 인간은 침묵을 못 이기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침묵하고 있으면 오히려 오해하더라구요.;;;;; 그냥 쓸때없는 무의미한 대화가 싫은 것뿐인데,,,,
나이 내세우는 사람치고 나이값 제대로 못하는 인간들 수두룩 하던데.ㅋㅋㅋㅋㅋ 오히려 나이가 적어도 언행이 예의 바른 경우가 더 많은거 같다. 사회에선 상호존중이 우선이고 나이 많다고 해서 꼰대본성 드러내서 대우받으려는 심리는 버려라.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한다면 본인들도 대우받게 되있다. 이왕이면 나이를 묻거나 나이를 따지는 문화가 사라져야 하는게 가장 좋을텐데 유교 문화가 강한 꼰대 월드 한국에서는 그런건 아마도 꿈같은 이야기 일것이다.
나이가 비슷한 경우에 남자끼리. 혹은 여자끼리 있을때 보면 (물론 제대로 나이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몇 살 올려서 말한다거나 나이 차이가 확연히 날 경우 낮춰서 말할때가 있고, 이성을 만나면 어린 쪽으로 말하는 경향이 많은거 같습니다 그걸 굳이 속일 필요는 없지만 간간히 결혼식 전후에 나이를 알았다는 커플들이 있죠 나이 차이가 많은 경우에도 보면 직장이나 다른 모임에서 우위를 점유할 수 있는 부분이 나이죠 이든저든 제가 보기엔 상대에 따라 자신이 좀더 유리한 쪽으로 만들려는 인간의 성향 혹은 욕심?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나이와 관련해서 인상 깊었던 기억이 예전에 무슨 방송이었나, 진짜 갓 말이 튼 애기들 3~4명 모아놓고 방송했는데 진짜 걔네들끼리 알아서 나이 묻고 지들끼리 서열 정하고 뭐 할때마다 "난 형이자나!" 이러면서 위계질서 세우려는거 보고 진짜 여러의미로 크게(?) 와닿는게 있었죠. 진짜 울나라 사람들이 서로 만나기만 하면 나이 묻고 서열 정하려는 심리가 짙긴 함 ㅋㅋ
무례하지않으면, 난 딱히 나이 안 물어보는데.. 그냥 그건 있음. 20대 인가? 50대분이신가? 추측정도만 하고 자세한 나이 안 궁금함 ㅋㅋ 근데 내가 어리니까 남들이 너무 나이를 물어봐.. 물어보고 생각보다 나이가 어리니까, 존칭해주시다가도 반말하시고 그냥 막 대해도 되는 상대로 인식을 하는지, 그건 쫌... 사촌동생을 제외하고 10대 학생들에게도 반말은 안 쓰는데, 대학원 다니다보니 제 또래보다 나이 많은 분들도 공부하러 많이 오셔서 존경스럽고 친해지면 친구같이 다녀요.
이것도 그냥 하나의 기준일 뿐.. 나는 그냥 너무 앳되고 귀여워서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라고 물어봤는데 그 사람은 그거 하나로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니 도리어 반말 섞어가며 얘기함.. 아마 자기를 무시하나 그런 생각으로 나를 그렇게 대했겠지만 난 그런 의도 전혀 없었고 그 사람 혼자 계속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걸 봤을 때 꼰대네 머네 그런 판단으로 그 사람을 끝까지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거가 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음.. 아마 그 사람하고 대화할 시간이 더 있었다면 나이 물어봐서 기분 나빴었냐고 그런 의도 아니였다고 사과하고 오해 풀도록 했을텐데 인생이라는 연이 다 그런게 아니듯이.. 헤어지게 됨 나도 살면서 내 기준 내 삶에 있어서 부합하지 않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해봤었고 그게 그냥 불필요한 소모라는걸 깨달은 적이 있음 .. 알고보면 그 사람도 나름의 기준을 갖고 살고 배울 점도 많다는걸 알고서 사람을 판단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중 그냥 대화 하나로 사람을 둘로 나눠서 판단하는게 정말 시간 낭비임
김경일 교수님의 '예의 있게 말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말에 공감은 합니다. 다만 나이로 예의 있게 말하는 것이 꼭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예전에 초등학생과 과학에 관한 대화하는 도중 초등학생이 저한테 이렇게 말을 했었습니다. "왜 저를 무시하세요" 하고요. 저는 당연히 초등학생이니 많은 것을 모른다고 생각하고 대화했던 거 같습니다. 오히려 나이로 상대를 파악하고 상대에게 맞춘 대화였다는 것이죠. 그리고 반대로 생각을 해봤죠. 과연 나이가 많다고 하여 많은 것을 알고 경험을 하는가?라고요. 그리고 이런 정보화 시대에 많은 것을 알고 경험해야 하는가?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대화할 때 나이는 안 물어봅니다. 나이뿐만 아니라 편견에 사로잡히기 쉬운 것들은 안 물어봅니다. 그리고 여러 정보들로 유추하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고 대화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랬더니 대화방식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만 상대를 더 잘 알게 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생 생활하면서 상대의 나이를 알 필요가 있는가?의 대답은 NO입니다.
나이에 그렇게 미친 듯이 집착하더니 다른 나라에 비해 사회진출도 늦게 하고, 결혼도 늦게 하고, 애도 늦게 낳고, 모든 게 오히려 늦어지는 나라가 돼버린건 왜일까 하는 의문을 가끔씩 품게 되네요. 그만큼 사회가 경직되어 있다 보니 구성원들에게 더 강력한 조건을 요구하는 거고, 그 문제가 이런 식으로 터지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나이 따지는 문화는 그 경직성의 일부일 뿐이고요. 저도 이런 문화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최대한 기준 없이 상대를 보려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그동안 이런 문화 속에서 살다 보니 무의식중에 상대방 나이를 보고, 상대방 학교를 보는 저를 보니 현타가 안 올 수가 없네요 😂😂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deZlIf3dxGU.html SBS 채널인데 이 영상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나이 서열 따지는 문화가 일제강점기 시대의 잔재라는 내용입니다. 정말 없어져야 할 문화라 생각해요.
나이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에게 세상을 많이 산만큼 산 값을 해야 한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을 것이고 나이 적은 사람은 나이 많은 사람에게 많이 살은 세상에서 얻은 지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인 것 같네요 그래서 연하자는 연상자가 살아온 세월에서 얻은 그 무엇(지혜가 될 수도 있지요)이 자신에게 쉽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무의식적인 뜻에서 연장자가 자신에게 말을 편하게 하게 하였을 것 같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반말을 허용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연상자는 자신을 돌아보고 연하자에게 반말을 해도 될 만큼 스스로 자신을 존경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반말 선택을 정해야 할 것이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
애 초딩 학부모모임에 처음 나갔는데~~~나이를 꼭 공개해야된다고 했어요!! 스포츠클럽에 가입했는데~~~갈때마다 나이를 공개했어요!! 교회모임에 갈때마다 신입이 올때마다 나이를 까야했어요!! 코로나로 인해서~~그동안 모임이 없었고~~ 그 이후~~난 그들을 두번 다시 만나고 싶지도 않고~~ 또 그들의 소식이 그다지 궁금하지도 않아요!!! 근데~~왜 그렇게들 나이를 알고싶어했을까요???
내가 중년이 넘는나이다만 고등생부터 젊은이들에게 첨부터 끝까지 웬만하면 존대를한다 젊은사람들이 나이물어보고 반말하는게 싫어하는 시절이다보니 근데 결과를 얘기해볼까요? 고딩이던 스물몇살이던 서른초중반이던 계속된 존대로대하면 부담을 본인들이 가진다는것 그래도 난 절대 말 안놓음 나도 젊은애들한테 반말듣기싫거든 한국에서 끝까지 나이차 알면서도 끝까지 존대해버리면 젊은이들은 이제 태세전환.. 제가 싫은거에요? 제가 불편한겁니까? 좀 친하게 대해주면 안되요? 등등 어이없는 상황 또 만들어짐 나도 젊은시절 지나왔지만 그것 하나는 알아야한다 나도 이제서야 옛 선배들을 공감하지만 한국인 정서상 끝까지 다나까로 존대하면 그 어른은 그 젊은이에게 많은걸 가르치고 알려주는데 냉정하다는것 그 어른을 존대하고 존중함이 조성되면 내가 아는 어른들이란 사돈팔촌에 자기 거래처 명함책 다털어서라도 내가 해결해야할 일에 큰도움을 주더라 그게 한국인이고 어른이다 나도 어릴적 내가 낸데 잔지식과 세치혀로 절대 안지고 논리반박하는 재미로 헛지랄했지만 절대 못이기는건 어른들만이 가진 연륜과 이해심을 이기기엔 턱없다는것 해보라..그냥 일단 존대하면 대다수 어른은 챙긴다 그사람을 .. 다만 어른중에 나잇값 못하는이는 존중할이유없음 분명히 말한다. 욕설.하대.무시하는것들은 나도 가만히 안둠 그게 싫고 나도 존대받겠다면 젊은이도 절대 어디가서 후배들..중딩.초딩한테도 존대하고 어른한테 끝까지 존대하고 자신도 존대말로 받아보라.. 그 결과가 어찌되는지 꼭 찍어먹어보겠다면 말이다.. 한국사회에서는 그렇게하면 어찌되는지를
나잇값이란, 다른게 아닙니다. 나이에 걸맞는 인격적, 도덕적 성숙을 가졌는가를 뜻하는 겁니다. 교수님의 말씀처럼 세계화로 인해 관계가 다양해지고 더 폭넓어진 탓에, 우리 사회가 선택한 관계의 기준점의 절대치가 나이라고 자리잡게 된만큼, 그 나이에 걸맞는 대우와 결정권을 존중받기 위해서는 걸맞는 도량을 갖추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이게 바로 나잇값이죠.
나이로 상대방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쉬우니까 물어보는듯ㅋㅋㅋㅋ몇년 내내 나이 물은적 한번도 없는데 항상 첫만남부터 묻는 사람 많더라고요 이해 안가고 무례하게 느껴짐 이게 없었던 그룹이 딱 하나였는데 IT관련 모임에서였음(물론 여기도 남자 끼면 형동생 이런거 좋아해서 안됨ㅋ)
왜 존댓말의 장점이 아프간 협상 때 파슈툰 언어 할 줄 아는 사람을 찾는 능력이 되는 건지 납득이 힘듭니다. 굳이 우리나라가 아니더라도 그런 생각 하는 나라는 얼마든지 있지 않을까요? 미국인이 그런 생각을 잘 못하는 것이 자국의 공용어가 곧 세계공용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고요. 인간사회에 서열이란 필수적이지만 언어에 서열을 넣는 것은 그 사회의 유연성을 망치는 일입니다. 고로 존댓말이란 문화의 장점은 없는거죠.
동호회에 2039라고 못 박는거 부터가 잘못...4050대도 결혼 한 번도 안 한 싱글, 먹고 사느라 취미활동도 제대로 못 했던 사람들, 쎄고 쎘는데. 심지어 외국인들과의 모임인 밋업 어플조차 2039라고 못박음... 4050은 당연히 가장이거나 주부이겠거니.. 하는 선입견이 있는가봅니다. 그래서 그 나이대의 싱글들은 한국에서 분류 자체가 되지 않는 외로운 사람들입니다. 사람끼리 교류할 때 영혼과 마음의 결이 맞으면 나이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동호회조차 한국은 2039, 4050 이렇게 나이로 갈라치기 하고 있어요.
나이 관련해서 정말 충격적인 경험이 가벼운 자폐가 있는 저희 아들이 4살 때 침 뱉는 거에 재미가 들려서 공원에서 모르는 애 얼굴에 침을 뱉은 적이 있는데 아이랑 아이 어머니께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아들을 혼내는데 "친구 얼굴에 침 뱉었어?" "응! 내가 친구한테 침 뱉었어!" "절대 그러면 안돼! 어서 사과해!" 하는 말을 듣고는 아무 말씀 없던 피해 아이 어머니가 처음으로 한 말이 "얘 친구 아니에요, 얘 7살이에요!" 라는 거 듣고는 진짜 벙쪄서 와... 어른들도 남이 우리 아들 얼굴에 침 뱉은 것 보다 나이 어린 애가 친구 먹는 게 더 중요한 일이구나... 이러니까 3살 꼬맹이부터 나이부터 물어보고 누가 형인지 누나인지부터 따지는구나... 진짜 저희 아들은 두발로 걷는 아기부터 중학생까지 다 친구라고 부르는데 어딜 놀러가든 다른 애들 만나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나 친구 아닌데? 나 n살인데? 너 몇살이야?" 인 이유가 부모에게 있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나이 따지는 건 사회적으로도 악영항이 큰데 대표적으로 나이 제한. 연령과 직급이 반드시 비례해야 해서 연하의 상관, 연상의 부하 같은 건 있을 수 없지. 남자는 군대까지 갔다오고 취업에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 나이 때문에 거절당하니 얼마나 불합리해. 영화 인턴 보니까 70대 할아버지도 인턴 하시던데. 이런 사회야말로 역동성과 기회가 있는 거지
아마도 한국식 나이 먹기와 우리라는 집단성 때문일 것임........설날 하루 한 시에 똑같이 나이를 먹기 때문.......다른 나라들은 자기 생일날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니 같은 동급생이라도 나이가 같았다가 달랐다가 유동적임......외국식으로 따지면 같은 동급생 3월1일 생과 12월31일 생이 시기에 따라 다른 나이가 되지만.....한국은 항상 같은 나이가 되고......우리라는 집단성이 강함.....이 두 가지가 원인 인듯.........
@@SangAoooSangA 어린 사람한테는 함부러하고 나이든 사람한테는 무조건 정중하게 해야한다는 말 한것도 아닌데 예민하게 구네요. 나이를 떠나서 온라인상에서 예의도 전혀 없는 사람들이 꼭 나이 때문에 피해라도 입은 것마냥 얘길하네;; 상대가 어리든 많은 겉모습과는 다를 수 있으니 나이를 통해서 대화주제 라든가 여러가지 알 수 있고 실수도 당연히 줄고 장점이 많다는걸 쓴걸가지고 왜 ㅂㄷ대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어린걸로든 나이 많은걸로든 상대 약점 잡으려고 하는 쓰레기들을 그 이상으로 표현한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