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시골에 가면 물고기 잡아다 더큰 냇가에 풀어줬는데 풀어주면서도 좀 맘이 그랬습니다 .. 낚시하러 갔지만 가뭄에 맘이 그래여...낚시는 안하고 물고기 옮기다 반나절 다보냈네용.. 그래도 저는 몸이 힘들었지만 작은 생명살렸으니 집에 오는 길에 노래 부르면서 편히 왔습니다.
없어지긴 많이 없어졌지만 그렇다고 멸종위기 단계까지 온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다르지 않겠습니까 우리 어릴적만 하더라도 전부 흙을 파서 고랑을 내고 그곳에 수로를 내었지만 지금은 전부 콘크리트 형식으로 농수로를 내었기 때문에 물이 쉽게 마르고 또한 진흙과 같은 침전물이 쌓이지 못하기 때문에 특정 수중생물이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갖고 있지요 만일 있다 하더라도 번식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인근의 저수지나 남아있는 습지 작은 소류지로 서식지가 한정되어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 이지 개체수가 심각하게 감소한 것 은 아니라는 겁니다.
동물에 관심이 많아서 생물 유튜버분들 몇몇 구독중인데, 생도님이나 브르님이 최근들어 이렇게 가뭄으로 하천이 바닥까지 드러나 죽는 물고기들이 다반사고 그나마 살아남은 물고기들을 근처 물 많은 곳에 방생해주는 영상을 보면서 또 워터밤 같은 물뿌리는 축제가 열리는 것을 보면 참 물고기들이 불쌍하다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가뭄으로 물고기들은 죽어나가는데 그 많은 물을 어디서 구해왔는지 참.....
말씀처럼 생도님 불스님 두분이 하시기엔 벅차셨을것 같아요. 단한마리를 구조하셨더라도 큰 의미가 있는일이니 안타까운 마음에 무리하시다 건강해치지않으셨으면 해요. 이런 급박한 구조현장은 여러사람이 돕는것도 좋은방법같아요. 생도구조단! 발족 어떠세요 ㅎㅎㅎ 그리고 오브리더님좀 많이 데리고 다녀주세요. 요즘 영상이 너무 뜸해요.
얼마전에 거창 수승대를 다녀왔습니다 물을 보에 가둬 둔곳인데... 밤에는 물을빼더라구요... 아침에 보니 고기들이 때죽음을 당해있더라구요 ㅜㅜ 동사리는 그나마 20마리 정도 구조해줬지만 나머지 고기들은 전부 말라죽었더라구요... 다음날 오전에 보를 막고 물을 채우던데 죽은 고기들이 물에 떠다니는게.... 좀 그랬습니다 생물도감님 영상한번 만드셔서 주변에 알려주세요~~
어릴때 생각해보면 저런일들은 정말 10년에 한번볼까한 가뭄에 가둠현상이라 재미있게 동네어른분들 모여서 천렵하고 가마솥에 어탕 끓여서 밤새 재미지게 놀았던 기억이 남아있지만.. 지금처럼 어로 니 뭐니 그런게 아니였습니다. 말 그대로 한번쯤 올까한 축제 였는데.. 이렇게 보니 씁쓸하네요... 수많은 지역 예산으로 만든 실패작을 영상으로 다시 보니...어렸을적 할머님이 말씀해주셨던 댐청소가 기억이 나네요 ㅎㅎ 동네분들 양동이 들고 가셔서 가물치나 메기 장어 잉어 줏어 담아오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