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30대 40대 때 혼자 야간낚시 많이 다녔었죠 . 늪 같은곳에 빠져서 위험하기도 했었고 야간 낚시때 낚시장비도 도난 당하기도 했는데, 그때는 귀신 에 대한 공포는 없었고 사람이 무서웠죠. 육십중반 인 지금은 벗과함께 다닙니다. 지난 낚시인생 을 되돌아 보면 참 즐거운 추억인거 같아요.
칡은 오른쪽 감기를 하고, 등나무는 왼쪽 감기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둘이 엉키면 갈등(칡나무 갈, 등나무 등)이라고... 간혹 이 규칙을 거스르는 녀석들도 있긴 하겠지만.. ㅋㅋㅋ 홀로 이런데 다니시는 대담함이 부럽네요.. 무서워서 밤낚시하다 까무라 칠거 같은데...
진정한 낚시꾼이 맞으시네요ㅋㅋ 저도 바다 갯바위 낚시에 미쳐있을땐 주로 밤우럭낚시를 미친듯이 다녔는데 묘지 나와도 신경도 안썼죠. 낚시밖에 생각이 없으니 담력도 좋아지는듯 합니다ㅎㅎ 근데 바다갯바위는 힘든게 단점이에요. 기본으로 산 2개는 넘어야하고 몇시간 서서 낚시 마치고 철수할때는 헬이죠.
살목지 여기서 대략 30분쯤 더 가면 기가막힌 저수지가 있는데.. 대천쪽으로 가다보면 대천 가기 전에 청라 라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거기에 있는 월터저수지 한번 가보세요.. 상류쪽까지 가면 차 댈곳이 있고 그 밑으로 캠핑하게 좋은 평지가 있고..낚시도 위에 나무좀 조심하면 할만 합니다. 옛날 탄광촌 근처라 물색이..뭐랄까..저수지인데 에메랄드빛 옥색이 나는 정말 이쁜곳인데.. 낚시 세번 갔었는데..두번은 꽝치고..한번은 작은 물고기들만... 그래도 경치는 아마 가보신 저수지 중 단연 탑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