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온을 제거하고 민씨를 만나러온 이방원 ＂죽을 때까지도 벗어나지 못할 족쇄를 채우는 일입니다＂ [태종 이방원] | KBS 220501 방송 

민씨가 망친 나라를 보며 어쩌셧을까?

심온: 난 가만히 있었는데 지가 갑자기 사약을 들이댐..

반대로 생각하면 이방원이 모든 정치적 선택권을 왕에게 올인하길 택한 방식은 왕이 그 자질이 없으면 나라가 브레이크 없이 쇠퇴한단 것도 리스크죠. 조선 초기의 문제점들의 기원이 된 세조시절이 그러했고, 숙종이 온갖 정변을 통해서 왕에게 몰빵시킨 권력이 왕의 급사 후 갈 곳을 잃어버려 제어해줄 장치가 없이 외척에게 돌아가버린 정조 서거 후가 그러했고...

어떤 일이든 100% 옳은 결정이라는 것은 없음. 왕이 현명하지 못해도 국가가 불행한 것이고 조정 대신이 현명치 못해도 불행한 법. 결국 현실적으로 항상 뛰어난 군주 재상이 나올 수는 없는 법.

인간백정에게 무슨 찬사를 보내시는지요... 본인 가족이 당했다고 생각해보세요..얼마나 끔찍할지를...

​@@klaus08156 그렇게 생각하면 광개토태왕도 잔인한 정복자임. 우리 입장에서야 중국도 쳐들어가고 나라의 영토를 크게 넓힌 위대한 정복군주인데 외국 입장에서는 피의 정복자, 잔인한 정복자임. 군인인 가족들이 광개토태왕께 많이 죽었으니

심온 그 일가가 그들처럼 나댄적도 없는데ㅜㅋ

그래서 세종대왕 이라는 성군이 탄생한거죠

태종이 원경왕후 여흥 민씨 집안을 박살 냈는데 결국 고종때 명성황후 여흥 민씨 집안이 조선을 멸망의 길로 인도해서 태종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 됐음

고려도 광종이 호족들 다 죽이며 왕권강화하지 않았나요??

​@@박인후-v2t태조 다음 혜종이 엄청난 암살시도를 받은걸 보면 저런 숙청이 한번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건업을 할때는 동지지만 나라가 생기면 그들은 창업공신이고 그만큼 대우를 해줘야하는데 그게 왕권을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되는걸 보면 결국 한번은 숙청을 해야하는게 맞긴 한가봐요.

의처증......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kjy6491 아내/며느리쪽 사람들을 잠재적 역적으로 취급하는 걸, (정치적) 의처증이라는 표현 말고 다른 단어는 생각이 안나네요.

@@clausesanta5042 움, 듣고보니 그렇게도 해석이 가능하겠군요.

아이구야... 이게 어떻게 이방원의 안목이냐??? 그 때랑 저 때랑 같애??? 상황이 같냐고???

그래요. 조선이 몰락한건 외척 세력 때문이죠. 그건 부정할 수 없는 팩트죠. 그런데! 상황을 봐요. 조선 후기는 왕권이 개판이었는데... 상황이 같냐구요!!! 아무런 명분도 없이 도륙했는데 이방원 안목이 어쩌고저째???

@@shanestory3879 외척세력이 나라를 뒤흔든건 맞지만 세도정치의 원인은 무엇보다도 일단 정조 이래로 왕들이 죄다 정사를 돌볼수 없을 정도로 병약하거나 단명해서임. 조선의 근본이 전제군주정을 기반으로한 성리학이라 외국에서는 유래를 찾기 힘들정도로 조선 국왕은 강한 권위를 가지고 있었고 (당장 선조나 인조가 전란중에 보인 추태 이후에도 본인들 왕권은 멀쩡했듯이) 외척세력이 나라를 흔들려고 한다고 해도 국왕 본인의 의사에 따라 태종 No.2 나오는것도 어려운 일이 아님. 사실 더도 덜도 말고 효명세자나 헌종이 딱 10년만 더 살았으면 세도정치는 그냥 순조 시기에 잠깐 일어났다가 끝날 일이었음. 철종은 단명도 단명이지만 본인이 선대 왕들처럼 약삭빠르지도 않고 본인이 중간에 정치에서 손 때버렸고.

@@shanestory3879 영조정조 거치면서 붕당정치가 무너지고 왕권이 크게 강화됐는데 수렴청정으로 풍양조씨 안동김씨 세도가가 시작되면서 그 왕권이 다 외척으로 넘어간겁니다ㅋㅋ 붕당정치는 무너져서 견제할 수단이 없어진거고요. 조선초는 붕당정치가 없었고 외척이 있었다면 분명 권세가가 되었겠죠ㅋㅋ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이건 그냥 사실입니다. 심가, 민가 모두 여말선초 큰 권세를 누렸던 집안이기도 하구요. 이방원 입장에선 견제를 할 수밖에 없던 집안들입니다.

@@shanestory3879 지금 정치지도자들이 롤 모델로 삼아야할 군주가 바로 태종입니다

임금에겐 가족도 신하이다!

​@@빈티지시계사랑 세종: 아닌데?

실제로 양녕쪽 사돈 집안은 한미했습니다. 단지, 세자가 바뀌어 예정에 없던 숙청이 생긴 것일 뿐. 폐세자는 생각 못하셨나봅니다 ㅎㅎ...

그래도 외척 세력은 박살내도 소헌왕후 는 폐출시키지 않고 나름 잘해줬다 합니 다. 또 새로운 왕비를 들이면 또 일이 복 잡해지기도 하고 이미 많은 자녀를 생산 했고 내조의 공이 큰데다 폐출시킬 명분 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hphwang8950 심온쪽도 비루하기 짝이없던건 마찬가지고 나댈생각도 없었음~

@@저스틴비버-m7y 청송 심씨가가 태조 시절부터 군권을 도맡아 할 정도로 권세가였는데 무슨 말씀이신지...;;;반면 양녕 장인인 김한로는 자기 세력을 형성하고 권력을 쥐기 위해 행동하는 타입이 아닌 것이 크게 반영돼서 양녕 장인이 된 거고요.

중전:어쩌라고!빼애애액!!!내동생들죽인게 그래서 잘한거라고?너 대한민국이었음 콩밥이거나 총맞아죽었어 빼애애액!!!

ㅋㅋㅋㅋㅋㅋ

단명은 아니긴함

둘다 50 이상 살았는데 단명이라니

흥선대원군 쇄국정책이 결국 조선멸망의 도화선이였죠

​@@운빨-z3c그 당시에 조선이 쇄국 안 하고 나라 열어제끼면 뭐로 서양이랑 무역하나요? 조선이 그나마 팔만한 물건들은 이미 일본이 독점해서 무역하고 있었고 중국 상대로도 아편전쟁 여러번 일으킨 서양이 과연 님이 생각하는대로 조선이랑 아주 친절하게 무역을 해줬을까요?

​@@운빨-z3c나라가 힘이 약하면 잡아먹히는 것이 그때 국제사회의 암묵적인 룰이었음. 그래서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를 주장한 미국도 식민지를 보유한거였고 독립을 지키거나 한 나라를 보면 싸워서 쟁취한거임.

​@@jihos4244 네 친절하게 해줘서 일본힌테 잡아먹히지 않았을듯~ 님말대로 쇄국했다가 왜놈들따위에게 창피하게 잡아먹힌거고~

그건 흥선대원군이 잘못한거임. 흥선대원군도 외척을 척살했으나 태종처럼 완전히 뿌리뽑지 못했음. 그렇기에 그런 사단이 난거임. 굳이 따지자면 힘이 없던 명성왕후와 힘이 있던 민씨 가문을 수령청점을 통해서 완벽하게 척살하지 못한 흥선대원군 잘못임

그렇다고 하기엔 심씨들이 이미 요직을 장악하고 이방원 죽을날만 기다리고 있엇죠. 이방원 입장에서 앞날이 뻔히 보이는데 아들을 위해서 정리해줄수 밖에 없엇습니다. 세종 역시 장인을 죽이는게 탐탁치 않앗지만 아버지의 결정을 존중하여 세종 치세에는 심온을 복권시키지 않았죠(복권시켜주면 아버지인 태종이 잘못했다는걸 인정하는지라...문종대에서 복권시켜줍니다) 그러니 드라마에서는 소헌왕후가 이걸 꿰뚫어보고 세종을 원망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댓글에서 무식이 톡톡튀네요.

그럼 세종대왕이 왕을 포기했어야됐어요. 태종이 킬방원인데 세종의 외가를 가만둘까요? 그러니 외가를 살리고 싶으면 왕 자리를 버려야되고 왕 자리를 지키고 싶으면 외가를 버려야되죠. 그것도 싫으면 아버지 태종을 넘어서 아버지 태종을 죽이고 권력을 차지하던가요. 그런데 그거는 유교국가 조선에서 심각한 폐륜이고 최소한의 인간성마저 포기하는거죠.

​@@건이-v2k 요직장악같은 소리하네ㅋㅋ 요직이 뭔지 모르죠?ㅋㅋ

심온일가는 아닌데?

@@저스틴비버-m7y 언제 그 놈 이야기했냐

일본: ?

영국: ?

봉건사회에 일어난 일을 현대 민주 사회 관점으로 판단 하는게 더 웃긴 일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전된 사회에서 과거를 보면 당연히 단점도 보이고 하는거임ㅋㅋㅋㅋ 당장 지금 관점으로 80년대에 버스에서 흡연하던 시절보면 미개하다 생각하는데. 그래도 조선후기 풍양 조씨, 안동 김씨, 여흥 민씨 사람들이 한 짓 보면 태종 정치센스가 좋았다고 보는거죠

전제군주제시대에는 동서양막론하고 다그랬다

저 시절 때 그런 논리는 안통함. 왕정국가에서 민주주의를 주장하는것과 같음 ㅋ

​@@zzohhodduoccohlh3493 카이사르:? 헨리8세:응? 옹정제:뭐래..

태종이 심씨가문과 민씨가문을 숙청하여 오히려 세종같은 명군이 마음껏 정치를 펼칠수 있었던 아이러니함.. 태종이 외척가문을 그대로 놔뒀다면 세종, 문종같은 명군도 없었음

@@홀롤로-w6v 외척 조졌더니 성군이 나온다는 논리가 말도 안되는것 같은데요 정조대왕, 성종같은 왕들은 어떻게되는건가요! 저때는 나라가 기틀이 없던때라 태종이 싹다 조져놓은건 이해는 하겠는데 좀 심했다 뭐 그런거임

​​@@차풀이채널그래서 정조 이후에 어찌됨? 순조때 부터 안동 김씨 세도 정치 들어간거 아님? 하물며 정조 자체도 평생을 암살 위협에 시달리면서 그거 막으려고 경호부대 만들었는데 ㅋㅋㅋㅋㅋ 성종도 훈구 척신들이랑 평생을 기싸움 하다 죽고 연산군이 폭정 했음. 정조, 성종은 본인들 죽고 나서의 상황을 고려못함. 태종은 그 이후까지 본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