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과는 이성계를 가장 닮은... 이성계를 도와 수 십년 동안 고려를 지킨 명장 중의 명장임... 대부분의 사극에서 동생 무서워 벌벌 떠는 유약한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실제로는 절대군주 태종에게 형님 대접 깍듯이 받고ㅠ왕실 관련된 일에는 동생에게 목소리도 크게 낼 줄 알았음... 전장에서 잔뼈가 굵어서 상황판단이 빠르고 대세를 읽을 줄 알아서 처세술에 능했던 거지...여말선초 혼란기 수 많은 인물들 중에 가장 잘 먹고 잘 살다 간 이가 이방과임... 실제로 이방과의 모습을 가장 비슷하게 그린게 이 사극이고...
이성계가 신덕왕후 강씨의 아들들을 진짜로 아끼고 방석을 세자로 삼고 싶으면 신의왕후 한씨 아들을 다 죽이거나 이방과를 세자로 삼았어야 했다고 봅니다. 방원이도 자기 형이 세자가 되면 왕 욕심이 있어도 명분이 없는데 자기보다 나이도 어린 막내 방석이 세자가 되니 킬방원 본성이 제대로 들어났죠.
사실 외척 하면 다들 세도정치처럼 권력잡고 나라 쥐고 흔드는 외척만 생각해서 그렇지 부패하지 않고 능력있고 괜찮은 외척을 만나면 그렇게 든든한 정치적 파트너가 또 없죠...왕실에서 외척 등용의 부작용을 잘 알면서도 계속해서 외척을 등용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추가로 외척은 왕실 종친들을 견제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했고요
태조 이성계는 정말 알면 알수록 불행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현재 남아있는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도 보면 뭔지 모를 슬픔과 회한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초상화는 사진처럼 똑같이 그리지 않으면 초상화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해서 진짜 전혀 미화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그려졌습니다.
@@정치감각 이방석을 적자 취급하는 사람들을 다 죽였으니 말이 되는 얘기가 된거죠. 그거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면 이방석 뒤를 따라갈테니... 이방석이 살아있다면 이방원 반대하는 세력이 이방석 적자이며 왕이 직접 택한 세자이니 차기 왕으로써 정통성이 있는 존재라며 옹립하려고 시도할 수도 있겠지만 혹시라도 그럴까봐 이방원이 이방석 제거시켰죠
난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게 방석이가 무슨 깡으로 아버지와 함께 전장을 호령하던 형님들이랑 과거에 급제하고 정치로 야망까지 있는 태종을 두고 세자를 할 마음을 먹었을까임.ㅋㅋㅋ 적장자라고 해도 개국 이후에 형제의 난 같은건 흔한 일인데 도저히 이해x 그냥 주제파악하고 종친으로 살았으면 엄마 아빠랑 개꿀인생 장수할텐데
이방원은 정적은 죽여도 그 가문은 존속시켰음. 정도전은 죽였어도 같이 있던 장남은 혼란속에 죽었지만, 다른 아들은 잠깐 귀양 보냈다가 , 호조판서 여기에 정도전의 기록 글등을 책으로 만드는것 허락. 후세에 사림이 집권하면서 정몽주의 제자들에 폄하된것이지 정도전의 기록은 오히려 정몽주보다 훨씬 많음. 남은은 이방원이 어렸을때 정몽주 정도전을 스승으로 생각했다면 삼촌같은 존재, 둘이 죽이 맞았구. 실제 역사속에서 이성계의 책사는 정도전이 아닌 남은과 남재였음.정도전이 큰 학문을 바탕으로 전략가라면, 이걸 이끌 책사가 남재 남은 형제. 남은이 설마 날 죽이겠어, 하면서 돌아왔지만 책략가로 이성계 옆에 있으면 껄그러워서 바로 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