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탐구 집🏡 | 우리는 정원에 美쳤다
❚ 2024년 6월 18일 방송
따스한 6월 어느 봄날, 정원에 진심인 건축주들을 만나러 간다. 전라남도 완도군, 보리밭에서 아직 익지도 않은 보리를 따고 있는 부부. 농부는 농부인데, 알고 보니 정원 농부?! 컨테이너 하나 놓고 정원 가꾸고 싶었다는 남편 병식 씨. 그런데 그러면 집에 안 들어올 것이 훤히 눈에 보였다는 아내 현희 씨. 결국 부부는 집을 짓기로 했다.
빈 땅에 꽃과 나무 잔뜩 심을 생각에 설레는 것도 잠시. 우리 집 언제 지어질까? 오매불망 기다림 끝에 지어진 것은 썩은 나무로 지은 드라마 세트장 같은 집?! 결국 집을 허물었다는데... 그래도 다시 좋은 건축가를 만나, 그 뒤로는 모든 일이 감사했다는 부부. 새하얀 스타코 벽에 스페인 기와. 그리고 격자 창문과 아치형 문까지 모두 아내 현희 씨가 바라던 프로방스 느낌 가득한 집이었다. 또, 아내 현희 씨의 주문에 남편 병식 씨가 맞춤 제작한 유럽풍 포니 농장, 파이어 피트, 트리하우스까지 부부의 입맛대로 집을 채웠다.
이제는 정원까지도 부부의 입맛대로 가꾸는 중이다. 꽃 이름은 잘 몰라도 햇빛 좋아하는 식물, 물 좋아하는 식물, 그늘 좋아하는 식물은 안다는 병식 씨. 가정주부에서 플로리스트가 된 아내 현희 씨는 좋아하는 앞치마를 입고, 좋아하는 꽃을 만지며 사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정원을 가꾸는 것도 큰 행복이지만, 정원을 보고 사람들이 즐거워할 때 더 큰 행복을 느낀다는 아내 현희 씨와 남편 병식 씨의 정원집을 만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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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