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미쳐가는 파티원들의 멘탈을 치유해주고, 표식도 남겨서 극딜을 뽑아 먹을 수 있게 해주며 딜도 훌륭해서 3~4명씩 키우곤 했었는데 그만큼 너무 아껴서 죽었을 때 전멸나고 영지 망한 느낌이었음 ㅠㅠㅠㅠ 뭣모르고 가장어려움 난이도로 시작했다가 조련사 덕분에 엔딩 30시간 컷 했지만 엔딩 때 멘트 보고 기쁨보단 오열했었지...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꼬맹이때부터 키운 캐릭터 들이잖아. 나중에 역참 업글 된다면 중랩 온다지만, 초반엔 걍 풋내기부터 쌩으로 노가다 하면서 올려야하는데 온갖 굳은 일 좋은 일 반전, 역전 격다보면 정이 안생길래야 안생길수가 없음. 근데 내가 실수 한 것도 아니고 주사위 놀음도 아니고. 그냥.. 그냥 저렇게 어이없게 훅 가버리면. 허무하지. 현실로 치면 2티어급? 특수부대원이 평범한 작전 중에 유탄 파편에 어이없게 뇌가 꿰뚫려서 비명횡사한 수준임. ㄹㅇ 말도 안돼는 확률 넋이 안나가는 게 이상한 수준이지.
제가 이래서 이런 게임을 잘 못합니다 뭐 하나에 굉장히 몰입하는 편이고 애착도 꽤 깊게 가지는 편이라... 닼던같은 겜이 아니어도 애착이 생기면 설령 약하다고 놀림받아도 꿋꿋이 그 캐릭만 쓰는 스타일입니다 아무리 게임이어도 애착이 생긴 캐릭터나 그런걸 잃으면 한동안은 멍하니 있을 때 자꾸 생각이 나서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