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아본 동네보다 싼 곳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구미 방값 이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몇달전에 보증금 500정도로 월세 구하러 다녔는데 영상처럼 깔끔하게 리모델링 된 곳은 기본 월세 30부터 부르고 미니투룸 이상 평수 좀 있으면 40~50이에요. 10~20만원대는 허름한 구옥, 다 스러져가고 바선생 나올것 같은 비주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구미 방값싼이유 삼성,엘지 떠나면서 인구도 같이 빠지는 바람에 집,방이 남아돌아서 싼거임!! 요즘 경기 안좋다보니 일자리도 별로 없고 신축 아파트 미분양 넘처 납니다 원룸 건물들도 텅텅 비어서 경매로 나오는 건물들 많구요 보증금 100~300에 월세 15~20 사이면 원룸 구할수 있는데 전세,반전세는 비추 합니다 집주인 언제 망해서 건물 경매로 넘어갈지 몰라요!!
공업단지로 유명했던 곳이라 일반 사람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많이 없어요 다수가 생산직이라 외국인들도 많고요 지하철도 없고 인프라도 대구보다 아쉽습니다 직업이 프리랜서고 자차를 가지고 계신다면 모를까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집 주인들이 인근 도시보다 보증금과 월세를 이유 없이 싸게 내놓지 않습니다.
내가 포항 죽도동 원룸에 5년 정도 살고 있는데 냉장고(중형), 세탁기(대형), TV(42), 에어컨, 화장실 샤워 부스도 있고 전기, 가스 요금 외에는 모두 공짜(수도, 관리비)에 보증금 100, 월세 14에 살고 있는데 지방은 인구 소멸이 심해 원룸 공급 과잉으로 사업을 접으려고 매물도 많이 나오지만 팔리지 않아서 세금 및 건물 유지 정도 만 나오면 되는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음.
구미가 고향이며 20년 넘게 살았고 도량, 송정, 남통, 봉곡, 옥계 아파트 중심의 여러 동네 이사 다녔었습니다. 학교 다닌다고 한창 놀러다닐 나이에 6~7년 정도 타지역에 있었고 구미원룸촌이 모여 있는 곳에서 살아보지도 놀아보지 못해서 몰랐는데 냄새며 쓰레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눈이 찌푸려질 정도의 수준이였어요. 처음에는 그 근처 사는 친구들 따라서 종종 다녔는데 뭔가 점점 지치는 느낌이 들어서 연락도 잘 안하게 되었고 그쪽으로는 볼일이 있지 않는 이상 안가요. 그리고 어릴 때의 기억으로는 시내든 어디든 뭔가 활발한 느낌이였는데 지금은 구미역 앞 시내 상가들도 공실이 넘칩니다. 공실이 너무 많으니 장사하러 들어오기도 망설여지게 보일 정도예요. 방이 아무리 좋아도 싼건 이유가 다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