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콩쿠르 우승자 발표 직후 가진 조성진의 기자회견입니다.
우승자 발표는 결선 3일차 연주 몇시간 뒤인 새벽1시, 기자회견은 새벽 2시...
대단하군요...
(자막 없이 텍스트로 대체)
- 특별히 대한민국에서 첫 콩쿠르 우승자가 나온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 첫 질문입니다. 10년전인 11살때 쇼팽콩쿠르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었다던데, 그게 정말인가요?
- 네 맞아요.
열살때부터 교수님께 레슨 받았는데 그때는 피아니스트들을 잘 몰랐었어요.
그런데 제가 5살인가 7살때에 당시 쇼팽콩쿠르를 알게 되었고 열살 되던때 쇼팽 콩쿠르에 출전했던
라파엘 블레하츠와 임동혁, 임동민이 제 우상이 되었지요.
그후 쇼팽 콩쿠르는 저의 꿈이었는데, 우승자가 된 지금 이 순간을 믿을 수가 없네요.
- 두번째 질문입니다.
연주마다 모든 걸 잘 컨트롤하던데, 이번 콩쿨에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였죠?
- 실은 1,2,3 라운드 모두 힘들었어요.
근데 파이널인 4라운드에서는 이상하게 긴장이 되지 않더라고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고요.
그런데 1라운드는 정말 제 맘대로 되지 않았고요.
제가 어떻게 연주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서 유튜브에 올라온 경연 영상을 보고 제 상태를 확인했죠.
ㅎㅎ
- 그럼 2라운드 소나타 연주 이후에 정신차린거군요 ㅎ
- 네. 그래서 살아남은 거 같네요.. ㅋㅋ
arte.co.kr
28 се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