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말] ZEN CAN 샀다가 아버지한테 맞은 학생에게 #조언 #음악 #음향 영상에 사용된 레퍼런스곡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가능 합니다. 레퍼런스 플레이어 : www.producerdk.com 멤버십 가입: / @producerdk 댓글 및 채팅에 표시되는 VIP 배지와 VIP 전용 정보 혜택이 있습니다. 네이버카페: cafe.naver.com/... 제휴문의: dk.music@me.com
안녕하세요 본 영상에 나온 카페에서 글 쓴 스물하나 대학생입니다. 영상 보려다가 깜짝 놀랐네요. 저 글을 쓰고 DK님을 비롯해서 카페 회원 분들께 위로를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 드리면 음향 기기 사는 걸 안 밝힌 상황에서 ZEN CAN 3 공구를 구매해 너무 기분이 좋아 막 자랑하다 아버지께 들켰는데 가격을 보시더니 다른 거도 샀냐 물어 영상에 나온 거처럼 구매한 걸 보여드렸고 가격을 보시고 의견 차이가 안 좁혀지는데 워낙 보수적인 분이라 좀 맞았을 뿐입니다. 뭐 길거리에서 맞아서 좀 더 창피했던 건 있네요. 여하튼 결과는 카페 글에도 있지만 처분입니다. 벌써 미개봉 ZEN CAN 3는 사가시고 AR5000도 저렴하게 내놔서 그런지 바로 팔리고 ZEN DAC 3 하나 남았습니다. 들어보지도 못 하고 공구값 보다 더 저렴하게 파니 제 마음이 찢어질 거 같더군요. 하지만 카페 글 보니 같은 학생인데도 저와 비슷한 처지인 분들도 적지 않고 결혼하신 분들도 사모님께 질책을 받으시는 분들도 많아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 합니다. 음감 정말 좋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남한테 피해도 안 주고 독특하면서 세팅 값에 따라 소리가 변한다는 거도 장점이고 저가의 장비로도 입문할 수 있는.. 사족이 길어졌는데 여하튼 DK님 방송은 계속 보려합니다. 다음에는 좀 맞아도 그냥 사서 들으려고요 ㅎㅎ;; 여기서도 많은 분들께서 위로의 말씀 전해주셔서 이제는 정말 떠나 보낼 수 있게 될 거 같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은 절대 접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 수정) DK님과 이숲님을 비롯한 위로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마세요... 아직 완벽히 독립하지 못한 학생이면 성인이라도 부모와의 의견차이나 대립, 심한 관섭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의견차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손찌검이어선 안되는거죠 사실 등록금을 스스로 벌 정도면 반이상은 경제적으로 독립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길거리에서 맞으셨다니 잘은 모르지만 심한 손찌검은 아니었겠지만 많이 창피한 일이고 성인인 자식을 존중하시지 않으신거죠 이번에는 아버님께 제대로 말을 못하셨더라도 혹시나 차후에도 손찌검이나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시면 그때는 단호하게 이야기하셔야 합니다 성인으로서의 대우를 해달라구요 이런걸 대수롭게 여기시면 안되요 가까운 사람에게 제대로 대우를 받고 스스로를 대우할줄 알고 귀하게 여길줄 알아야 사회에서도 대우받습니다
남의집 가정에다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좀 그렇긴한데 가장 큰 부분인 등록금도 직접 내는데 취미생활까지 간섭하시는건 잘 주시하셔야 합니다 이게 취미생활로 끝난단 생각은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부모라도 자식인생은 자식겁니다 대신 살아주는거 아니니 너무 휘둘리지 마시길 바래요!
카페에서 해당 글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잘 쓰지 않던 댓글을 달아보았는데 힘이 되어주지 못한 것 같아 아직도 뭔가 찜찜하네요.. 남들이 잘 모르는 영역이라 독특하고, 아저씨들만 득실거려 건전하고, 그 외 여러 장점이 참 많은 취미인데..그 학생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있게 본인의 생각을 아버지께 잘 전달하여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언젠가 아버지께서 아들의 건강한 취미를 존중해주실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응원합니다.
50 대면 imf 세대의 딱 중간일겁니다. 가장 보수적 세대로 보통 지금까지 깨인 세대로 코스프레를 잘 하시다가 부장급 되고 나서 본성이 드러납니다. 생존 이외에 소비는 죄악이리고 느끼는 세대입니다. 오히려 그 윗 세대인 분들은 초호황기에 방탕?한 젋은 시절을 보내신 분들이 많고요. 시대상도 고려해서 서로 배려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안타깝게도 그분들은 그 세대 끼리만..
앗, 나도 나도요~ 예전 생일 선물로 에어팟2(프로는 싫다고 해서)를 사줬던 고3 딸에게 작년 초에 내가 잘 써왔던(AS 무상 교환 받아 다시 새거가 된) 우영우 헤드폰(PXC550 II) 줬고, 언니한테 물려받은 에어팟1 쓰던 중2 딸에겐 (동일하게 AS 무상 교환 신품) MTW3 줘서 다들 음감 재미나게 잘 하고 있네요...
저도 어릴때 아버지가 저 끼고 크로우나 매드 맥스 같은 그당시 청불영화도 같이 보고 그랬는데, 성인이 되어서 영화제 찾아다니고 영화보는게 취미가 되어서 지금도 아버지 찾아뵈면 요즘 재밌게 본 영화 이야기 하곤하는데... 정말 어릴때 아버지와 함께 취미생활 즐기던 기억은 평생갑니다
난 우리아빠가 음향기기를 지르신걸 보고 매우 걱정없이 내껄 샀음 재밌는건 아버지는 스피커 ,저는 헤드파이(헤드폰,이어폰)이었습니다 군대 때 군대 월급으로 코드리스 하나 그때는 진짜 통화편하시라고 마이크3개 다린걸로 사드렸는데 그 이후 뭐라 안하시는거 보면(음향기기 뭘 사든) 역시 뭐든지 부모님께 선빵으로 뭘 해드리고 여튼 그렇게 청음샵 다니다 p7유선때 쇼크를 받고 시간이 지나서 제품 하나를 샀는데 그게 b&w px7이었지 음향기기에 너무 돈 쓰면 안된다 하시면서도 LP판 사시고 틀어드리면 좋아하시거나 나름 저렴한 블투 스피커를 사오시면서 어떠냐고 물어보시는거 보면 좋아하는데 적당히 쓰고 목돈을 모아야된다 아덜아 인드 맞긴함 내 집은 사야지
저는 Zen DAC Signature + Zen Can Signature HD6XX + HD650 사서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제가 모은 돈으로 사서 음악 감상 잘하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이해는 해주셨지만 이렇게까지 돈을 써서 들을 정도인가 하셔서, 한번은 제가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곡 들어보시라고 틀어줬더니 그대로 30분 동안 빼앗겼습니다 ㅋㅋㅋㅋ 😂 그 후로 새로운 제품을 사서 가지고 올 때마다 아버지께서 항상 먼저 들어보게 되는 역전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우십니다 아버지 따랑해용!
저도 밥 굶어가면서 음반 사 모으던 때가 있네요. 그래서 고3 아들에게 포칼 베티스를 넘겼어요. 소리 좋다고, 들어보라고. 아들이 첨엔 무시하다가 매일 갖고 다니며 음감하고 있는데. 픽업할 때마다 음악 들으며 사운드 이야기 하고 음악이야기도 하구요. 아들이 지금 고3인데 학교 점심시간에 버스킹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음악을 전공 시키지는 않음. 공부를 주전공으로 하고 있음.
부모는 자식들에게 권위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독립 자립 존중을 해줘야하는 겁니다 금쪽이 상담소나 개는 훌륭하다 보면 애들 개 문제가 아니라 부모 문제인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부모가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서 그런 애들을 만드는 겁니다 그런 사람 무는 개들을 만드는거고요 자기가 벌어서 자기가 쓴다는데 마약을 한 것도 아니고 담배도 아니고 음향기기 샀다가 맞았다? 참 안타깝네요 정말
국민학교때 용돈을 모아서 800원짜리 조립비행기 샀는데 어머니가 그거 보고 야단을 심하게 치고는 환불해오라고 해서 다시 가게에 가서 돈바꿔오는데 너무너무 치욕스럽고 슬펐습니다. 그런데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무한테도 얘기는 안했지만요. 내가 내자식에게는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저는 성악 전공했는데, 10여년전에 한 중학생이 카운트테너 하고 싶은데 아무도 안가르쳐 주고 부모님이 반대한다고 해서 몇 번 레슨 해주고 우선 부모님이 원하는 것을 하고 나중에 음악해라고 충고해줬습니다. 몇년이 지나서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받았는데, 선생님 저 서울대 성악가 입학했다고 감사하다고 그 중학생에게서 연락이 왔었네요.
아이구야 저도 제가 프로그래머 입니다. 근데 아버지는 제가 컴퓨터로 프로그래밍 하는게 맘에안드셨는지 엄청 패셨거든요 아버지가 바라는 방향과 자식이 바라는 방향이 다르면 다그러시는거 같아요. 물론 지금 저는 많이 벌고있지요... 그걸로 음향 취미 하는데 좀 힘들긴 하지만요... ㅋㅋㅋㅋ
아버지를 두둔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니 어느쪽이 정답이라고 이야기하긴 어려운 문제인거 같습니다,,, 80대인 저희 아버님이 재산이 조금 있긴한데 조그만 보스블루투스 스피커 하나 선물해드리니 소리가 좋다고 너무 좋아하십니다,,,,, 항상 주위에 유튜브틀어놓고 들으시네요,,,,
24,20세 자녀를 가진 아저씨에요. 아버님하고 아직 사이가 좋으신듯 ㅋㅋ 그냥 등짝 스매싱 정도면 평범하게 넘길 수도 있을듯. 많이 지나치셨다면 일단 서운하다는 것 표시, (그냥 "네~~" 대답만) 약간 쎄하게 대하시면 아버님도 여러 생각하시게 될 것 같네요. 저는 24세 아들이 바이크를 사겠다는데 (군대 적금 털어서) 말리고 싶은데 너무 말리면 이숲님 음악하신 것처럼 될까봐 세게 반대도 못하고ㅠㅠㅠ(물어보길래 "난 네거티브다" 더이상 못함) 그냥 오디오나 했으면 좋으련만,,,,,,
갠적으론 부모님이 인생년수를 자식보다 몇배는 더 살았다 생각해 순종적 성격일경우 부모님 반대에 쉽게 동의하고 자신의 생각을 접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그랬네요. 이미 다해보고 이야기한거니 들어야겠다 싶더군요. 먹고싶은 음식도 참고 사고싶은것도 참고 다 참고 넘겼는데. 20대 넘어서야 알바도하고 다양한 어른만나 그런게 정말 잘못됐단걸 알았는데. 그땐 늦었더라고요. 부모님도 하고싶은게 있으면 알아서 숨어서 하지않을까 싶었기에 억압한거 였는데 생각외로 아무것도 안하고 다양한 경험도 안쌓고 딱 기본만하고 사니 정말 마음이매마른 사람 만든거 같아 미안하다 하더군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뭐 지원해주겠단건 없지만. 그 뒤부터 제 주관 가지고 살려고 하고있네요. 잘안해보니 시작부터 너무 어렵고 그렇지만. 시도하고있고 그중하나가 노래듣는거였는데 참 많은 도움됐죠. 세세하게 음감자체를 막은건 아니었는데 소비를 막아서 노래틀어둔 길거리 스피커로 들리는 노래 들으려고 여름에 그냥 스피커 주변에 몇십분 서있던게 기억나네요. 주저리하고있는데 여러모로 어릴때 하지못해 뒤늦게 막시작하려다 에러겪고 마음닫게 되는게 많은거 같습니다. 선도모르고.. 제자리 잘찾아가면 좋겠네요 저도.
저와 우리 아들 딸 모두 음감을 좋아합니다. 다른 세상을 알려주기 위해 제가 유선 이어폰 사고 dac 사고 스피커도 사서 들어보라고 해도 안 듣더군요. 에어팟 프로가 본인들한테는 제일 좋대요 . 풍족해도 절실함이 떨어 지나봐요. 한 가지 공감이 가는 건 제가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게임에 관해서 거의 모든 걸 가지고 있고, 우리 애들한테 많이 노출을 시켰거든요.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원칙을 알려주고 어느 정도 허용해 주니 게임하는것에 대한 절제력이 상당합니다. 오히려 제가 못하게 하고 못 보게 했으면, 악착같이 게임에 집착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과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바운더리를 넓혀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결국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더 큰 자리로 올라가기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물안 개구리처럼 되지 않으려면 말이죠.
아버지 돈도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받은 용돈 같은것도 아닌.. 자기가 직접 일해서 번돈을 자기가 쓰겠다는대 아무리 부모라도 충고는 해줄 수 있을지언정 간섭을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 어마어마한 돈을 오디오에 쏟아 붙고 있지만.. 그냥 조용히 헤드폰 쓰고 음악에 집중해서 듣고 있다보면 직장에서 느꼈던 짜증과 분노, 우울함을 음악듣는 시간동안 만이라도 잊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오디오 하고 있나봅니다. 이런 취미 하나쯤은 정말 삶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집-회사만 반복되는 재미 없는 일상들.. 회사건 집이건 스트레스만 쌓여가는 대 자신만의 취미 생활을 소소하게라도 못한다면 언젠간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 질겁니다.
저도 6학년 중반으로 두아이가 있는데..20살 넘었을 때부터 제3자로 대우해서 절대 간섭 안하고 있어요. 과거의 눈으로 현재의 사회 등을 보는 것은 한마디로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가 도와달라고 하면 의견들어 보고 타당하면 자금을 도와주고 아니면 안된다라고 합니다. 자식에게 돈 빌려줄수도 있는데 경제적 투자적으로 판단하도록 서로 감안해야 합니다.
지금은 음감에 쏟고 있지만 학교다닐때 십덕질 하던때 부모님과의 관계에 PTSD가 있어요. 얼마나 심했으면 공부하는 궁극적인 목적인 스펙과 학벌로 좋은곳 취직 해봐야 내가 원하는데 돈 못쓴다는 생각에 공부도 놓아버렸었는데 끝끝내 못버티고 내가 나쁜짓 해서 돈 끌어다 썻냐, 도박을 했냐 호소하면서 목숨 협박 해서(더 억압하면 인생에 의미 없으니 가겠다) 내 돈에 대한 자유를 얻어 냈어요. 내 돈 쓰는데 내 돈에 대한 자유라는것도 웃긴데 이젠 유부남 드립 어쩌다 봐도 드립이 아니라 공포로 다가오네요. 대학시절 썸 몇번 타다가도 연인으로 골인을 못하고 일하고 퇴근하면 무조건 집에서 덕질, 음감 외출은 only 헬스장 뿐이였는데... 요즘은 그나마 가끔 야구장을 일 외에 나가네요.
어릴 때는 돈 막쓴다고 혼도 많이 났고 지금도 그렇지만 최근에 가성비 스튜디오 스피커 세팅하고 아버지께 자랑하니 USB들고 오셔서 틀어 봐라 하셨던, 생각 해보니 어릴 적 혼수 품에 LP 턴테이블 까지 달린 오디오가 있었는데 아들놈 3명 키운다고 다 박살나고... 이후로 워크멘, mp3 엄청 쓰셨던 우리 아버지. 취미는 결국 기준이 다르니 흥미 없으면 설득 어렵죠 ㅠ
Dk님 안녕하세용! 혹시 5~20만원대 인이어 이어폰 구매하고 싶은데 추천해주실만한 제품 있을까용?? 저음 베이스 강조된 음악 되게 좋아하고, +피아노 반주할때 모니터 용도로도 사용하려고 합니다!! Ame-j1ux 영상 올려주신거 보고 괜찮아보이더라구요 4년전 제품이라 그 동안 더 좋은 제품들이 나왔나 해서 질문 드려봅니당!! (현재는 공용이어폰으로 se215spe(하늘색)으로 사용하고있는데 개인용으로 디자인도 이쁜걸로 구매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ㅎ.. )
무형의 가치가 당장엔 의미가 없어도 10년 20년 쌓이면 취미로써 길게 가져갈수 있는 인생의 큰 자산이 됩니다 굳이 그것이 일이나 그런것이 되지 않아도 아무런 취미를 갖지 못해서 원초적인 도박이나 이런것에 관심을 가지는것보단 백배 나으니 너무 큰돈을 쓰고 절제할수 없는것만 아니라면 어떠한 취미든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잠시 들어봤는데 큰돈을 쓰고 경험 해볼수록 그 길이 열린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돈을 안쓰고 편법으로 무언가를 얻을경우 가치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그길을 갈 확률이 매우 줄어듭니다 인간이 경험해보지 않은건 상상할수 없습니다.
과거 LG폰쓰지 않았던 그때 이어폰 10만원 이상 쓰는건 돈낭비라고 생각했었고 그상태에서 결혼하고 애낳고 그랬다면 때리진 않더라도 그런걸 돈아깝게 왜사냐 했을거 같네요 예전에 CDP,MDP,MP3 쓸때 15만원짜리 이어폰 샀을땐 이게 좋나? 싶었거든요 그당시엔 3~4만원이면 된다 싶었는데 LG폰에 DAC 이라는게 있고 요즘 고급이어폰이란게 옛날과 다르다는걸 알고 느껴보면서 아 왜 사람들이 오디오에 거금을 투자하는구나 라고 깨달았습니다. 이런 취향 관련은 격어보기전과 격어본후에는 인생관도 바뀔수 있구나 라고 깨닫고 그이후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취향이 있더라도 아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모바일게임에 몇백씩 과금하는 사람도 이해 못했는데 (친구한테 욕한적도 있음) 내가 그래봤더니 왜 그러나 이해가 되더라구여 -_-
일단 이런 상황은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 하고. 두가지로 나뉘겠네요. 아버지가 열심히 일하고 벌어서 지금 어느정도 자산을 이룬 분이신지. 아닌지 만약 전자라면 저 학생이 음악을 업으로 할려고 하는 학생이라서 장비를 사는 것인지 아니면 취미 생활을 위해서 사는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단순하게 아버지가 혼을 낸 이유는 기기를 산 자체때문이 아니라. 아껴서 모으기도 전에 쓰기부터 하는 것에 대한 꾸지람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는 전반적으로 벌어서 즐기는 분들이 많은 듯한데. 적당한거로 즐기고 (특히나 제대로 된 직업을 갖기 전인 학생이라면 더더욱.) 집도 장만하고 어느정도 이룬 다음에 좋은 걸로 감상해도 됩니다. 젊었을때 벌이가 있을때는 버는 족족 쓰면 행복하고 좋겠지만 진짜 부자나 돈을 많이 버는게 아닌 이상 취미생활을 충분히 영위하면 결국엔 그 반대급부로 댓가가 돌아옵니다. 이런 말 하면 꼰대 같나요? 세월이 조금 지나면 깨닫게 되겠죠.
저희 아버지도 참 보수적이신데 글쓴분과 같이 등록금도 제가 내고 있어서 이제는 미성년때처럼 취미에 큰 터치 안하시는 편이십니다. 아버지께 자랑이 오가는 수준이시라면 실제 관계도 매우 괜찮으시리라 보이는데 취미에 있어 저렇게나 강경하신 태도시라면 진지하게 가족네 집에 계실때는 취미생활이 힘드실듯 합니다. 아무래도 독립이 제일 나은 선택이긴 한데 학생 입장에서 크진 않더라도 돈이 들어가는 일이니 쉬운 부분은 아니지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부터 그냥 사블 USB 모델만 쓰다가 이어폰에 비해서 사블이 소리를 못받쳐주는거라고 판단하여 ZEN DAC 2랑 ZEN CAN 시그니처 모델 사서 듣는데 고음질 음악 들을 때마다 스트레스가 -1씩 감소하는 느낌. 그런걸로라도 취미 생활하면 좋은거죠. 과하지만 않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