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푹 빠졌는데 다시 봐도 넘 재밌네요^^ 그리고 여기 아이이들 태어났을 때 몸무게 보고 저희 애들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보고 싶어져서 봤는데 저희 첫째 세은이가 2.5kg이고 둘째 세호가 2.7kg, 작년에 9월에 제가 셋째 임신한 상태일 때 저희 증조할머니께서 코로나에 걸리셔서 제가 증조할머니댁에 가서 반찬 가져다드리고, 밥해드린다음에 마스크 끼고 증조할머니 방 앞까지 들어가서 상 놔드리고, 설거지해드리고, 병균이 임신 중에 제 몸속에 침투하면 위험하니까 장갑끼고 빨래해드리고 그렇게 1달 정도 지냈던 것 같아요. 증조할머니께서 나이가 그때 93세이셔서 그런지 증상이 좀 오래가시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몸을 살펴서 좀 쉬면서 태교도 하고, 아이한테 좋은 거 다해보고 싶었는데, 11월 중순 부터 세호가 날이 좀 쌀쌀해져서인지 자주 고열이 나기 시작해서 병원에 간 일이 많았는데 가족들 챙기느라 제가 제 몸을 신경 쓸 틈이 없이 보내서 올해 3월 20일 셋째 세민이가 출생했는데 1.8kg로 너무 작게 태어나서 걱정을 많이 했고, 임신했을 때 컨디션 봐가면서 몸상태를 체크했으면 정상적인 몸무게로 태어났을텐데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다행히 건강하게 잘 태어나줘서 항상 세민이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다행히 지금은 셋 다 건강하게 잘 크고 있으니 더 바랄게없더라고요. 앞으로도 아프지 말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세은이가 올해 5살인데 3살 때 한글 마스터하고 4살 때부터 책도 많이 읽고, 글도 많이 쓰고, 영어 알파벳도 다 외우고, 영어 단어도 써보고, 영어 문장까지 완벽히 써내는걸 보고 천재를 키우는구나.. 제가 너무 감탄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5살이 된 지금은 책 다 읽고 나서 독후감도 써보고, 작년만 해도 이솝우화나, 추리 소설 보는 걸 좋아했던 아이가 요즘은 과학소설에 푹 빠져서 읽어달라고 해도 과학책만 가져오더라고요. 요즘은 원소의 이름이란 책을 읽고 있더라고요. 예전에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재미 있게 봤던 원소 이름, 원자 개수, 원자가 전자 수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이 있는데 그걸 딸이 더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엄마 어릴 때 샀던 책이라 많이 낡은 헌 책인데도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읽고 나면 세호한데 가서 화이트보드에다가 설명해서 이것저것 알려주는데 세호는 활발한 성격에 칼싸움하는거 좋아하고 포켓몬 엄청 좋아하고 특히 자동차 엄청 좋아해서 누나말 다 안듣고 방에서 그냥 전동자동차 타면서 포켓몬 보러 나가버리고 딸은 삐치는 바람에 제가 둘째 대신 들어주겠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는 저를 가르치기 시작했어요ㅋㅋ 세은이가 똑똑한 것도 좋지만 올해 들어서 코로나가 많이 완만해졌으니까 또래 친구들과도 많이 어울리면서 놀면 좋겠어요. 이제 생후 3개월 다되가는 세민이도 앞으로 누나의 똑똑한 모습도 닮고, 형의 활발하고 장난꾸러기같은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도 함께 닮았으면 좋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