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졸업라이브 볼때까지만 해도 눈물이 나올 뻔하긴 했지만 안 나오고, 끝나고 나서 채팅창 보면서 한동안 멍하게 있다가 아 이제 마음이 가라앉았나보구나 하고 나왔음. 어차피 하코오시고 니와카니까 오시들은 힘들겠다 이 생각 하고 있었는데 자다가 문득 잠에 깨서 메일 하나 와있길래 봤는데 아쿠아 멤버십 해지됐다는 내용인걸 보고 엄청 울었음.
홀로라이브를 점차 알아가게 된 계기가 아쿠아의 팬 애니메이션이었는데. 학교 옥상 위에서 키 크게 해달라고 외치는 그거 보고 점차 알아가게 됐는데. 그때는 거기에 등장했던 버튜버들이 누군지도 몰랐는데,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이제 다 알아보게 됐는데, 그걸 알게 해준 제일 중요한 사람이 떠났네. 홀로라이브의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따금씩 즐거움을 제공 받던 입장으로도 아쉽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