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곡막걸리군요. 전 좀 안 맞더라구요 😆 영탁막걸리(예천양조)나 소백산 대강동동주(단양막걸리) 사먹습니다. 안동 어디를 가도 이 3개는 꼭 있거든요. 회곡은 안 먹은 지 오래 돼서 맛이 잘 기억 안 나지만 주로 단맛에 살짝 쌉싸름한 맛이 올라오는 정도였던 것 같아요. 영탁막걸리는 탄산감과 깔끔하면서 적당히 단 맛 위주구요. 소백산 대강막걸리는 그냥 진하고 단 맛입니다. 지평막걸리의 맛보다 조금 덜한 느낌이랄까요. 무릉막걸리도 있었는데 주인분이 나이드셔서 요즘 양조장 안하시나봐요. 쌉싸름한 진짜 옛날 탁주맛이어서 나름의 풍미가 진한 막걸리였는데. 안동지역에 임하막걸리도 있는데 두 번 먹을 때 인상깊은 맛은 아니어서 맛은 잘 기억 안 납니다. 그냥 무난한 맛이었던 것 같아요. 근처 영주의 선비막걸리도 2번 구매해 먹었는데 첫번째는 정말 맛있었지만(깔끔하고 정갈한 단 맛) 재구매했을 때는 맛이 확연히 다르더군요. 유통과정에 따라 또는 제조시 일정하게 맛이 유지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근처 청송 속에천불얼음막걸리는 1번 사먹었으나 별로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습니다. 진하기보다 조금 가벼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