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첼시전보다 훨씬 얻어가는게 많았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라이프치히의 압박을 영리하게 풀어내며 빌드업을 통한 전개, 마무리까지도 흥미로웠고 결국 우리가 승부를 가른 결승 득점 또한 '압박'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죠. 특히 새로 부임한 감독이 단기간에 압박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만드는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아하니 공격적인 부분에서의 조직력만 점차 발전한다면 충분히 타이틀 도전도 할만하지 않나 싶네요. 제 스스로에게는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경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대보다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 불안한 부분은 시즌이 점점 진행되면서 로테이션을 얼마나 잘 활용할까인데(엔도처럼 슬롯의 기준에 차지 않지만 스쿼드의 뎁스를 채우고 있는 서브 자원들은 많이 얼굴을 비추는 느낌은 아니라), 슬롯도 그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더욱 잘 알고 있을테니 시즌 초반과 중후반의 운영이 바뀌어가는 모습을 관찰해보는 것도 재미있을거 같아요. 자꾸 이렇게 잘해버리면 부임시즌 우승 같은 상상을 하게 되어버린다구..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는 상대적으로 약팀...이제 공포가 닥쳐옵니다. 아스날의 피지컬 강도높은 공격력을 어떻게 막고 브라이튼을 상대하기도 벅찰것 같은데요. 거기다가 빌라도 쉬운 상대가 아니죠. 그렇게 만신창이가 되면 이제 시티원정을 가야 합니다..그러면서도 리그컵 챔스리그를 견뎡 하구요. 제가 보기엔 오랜 팬으로서 이번이 가장 어려울 듯 합니다. 선수보강이 너무 없었고 백이나 윙이 이제 노쇄해가고 있죠. 벌써 프레드릭인가 뭔가 하는 이태리 친구는 다시 돌아간답니다. 슬롯이 살짝 언급을 했는데 이피엘 리그에 적응을 못한답니다. 부디 이번 시즌 4강안에만 들어있길...비나이다 비나이다..
페데리코 키에사 말하는건가요... 키에사 이름도 모르면서 뭔가를 분석하여 판단하시기엔 쫌... 리그는 말 그대로 상대적 약체가 많았다면 챔스에선 그래도 밀란, 라이프치히 상대로 승리했는데.. 게다가 일단 전시즌 리그 3위 팀에겐 리그에선 대부분 팀이 당연히 상대적 약팀이죠...? 아스날이야 그렇다쳐도 어떻게 경기를 보셨길래 브라이튼도 벅찰 것 같다는 말을 하시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심지어 맨시티도 리그에선 첼시, 아스날 빼곤 중하위권클럽인데, 첼시는 리버풀도 만나서 이겼고, 아스날은 바로 다음 라운드죠. 그럼 맨시티나 리버풀이나 거기서 거기인데 아스날, 뉴캐슬과 비긴 6승2무 맨시티와 노팅엄에게 한 번 발목잡힌 7승1패 리버풀이 뭐가 그렇게 크게 일정상의 유불리가 있는지모르겄네요 ㅋㅋ 물론 이번 아스날전에 질 수는 있죠. 근데 아스날은 굳이 따지자면 지난 시즌 순위상 리버풀보다 상대적 강팀이잖아요? 상대적 약팀 이기는게 별 의미 없으니 상대적 강팀에게 지는 것도 당연히 별 거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