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이랑 바뀐게 없나보네요. 의치대 그만두는 사람은 드물어도 면허따고 일하다가 안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저도 철학과 가고 싶었는데 메디컬 갔다가 일 그만두고 집에서 철학책 읽어요. 방구석 철학자로 죽으려구요. 차라리 성적이 안 나왔다면 가고 싶은과 갈수 있었을라나요. 우리 세대가 부모됬어도 변한건 없는거 같아 씁쓸합니다. 우리때보다 지금세대는 의사되는 인픗대비 아웃풋이 안 좋은데요.
적성?! 적성이란 환타지에 나오는 말이죠. 인류 역사에서 인간이 적성을 따진 적이 100년도 채 안 됐습니다. 대부분 세습을 했죠. 설사 적성이란 것이 있다해도 이렇게 다분화된 사회에서 희망분야의 적성을 미리 파악한다는 것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국가 인증한 라이센스인 의사면허, 정교사 자격증을 받는 것이 낫습니다. 펜타쌤의 현실적인 판단이 믿음직스럽습니다. 이상적인 적성 운운한 진로지도는 나중에 시장경제체제 하에서 괴로운 결과를 자아내게 됩니다. 대학은 직업을 구하기 위해 가는 곳입니다! 자아실현?! 학문탐구?! 그건 귀족들 같은 유한계급이나 대학을 갔던 19세기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