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어쩌다사장2는 정말 재밌었지요... 커져버린 가게 사이즈 만큼이나요... 게스트들도 면면이 화려했고, 특히 예능인의 면모를 갓 구운 붕어빵 먹으면서 보여준 이광수씨부터 볼 때마다 놀라운 버거형과 박병은씨의 넉살과 친화력은 정말 대단 했지요... 그리고 최고의 게스트였던 배우 김혜수씨의 존재감은 뭐...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구요... 어렸을때부터 배우 활동을 하면서 바코드 찍어서 물건 계산하고, 버스카드 충전하는 일상적인 것들이 낯설었을텐데 그걸 특유의 밝은 모습과 친절함으로 점점 가게 돌아가는 것에 적응하는 모습도 좋았고, 특히 동네 분위기가 나이 지긋하신 분들만 계시는게 아니라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분들과 십대 의 청소년들, 타지에서 직장생활 하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서 부모님의 일을 이어가는 삼십대, 사십대의 청년들도 있어서 좋았 지요... 가게 앞 약국의 약사님부터 붕어빵 장사 하시는 분들, 중국집 사장님 부부, 꽈배기집 사장님, 마트 안 정육점 사장님 부부 소를 키우는 청년들 등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