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은 감시사회가 만든다는 얘기가 인상적이다. 부모들의 감시. 근본적으로 자식을 엘리트로 키우려고 하는, 좋은 직업을 갖게 하려는 그 열망이 사교육을 이끌어와서 자녀를 감시하게 만드는 것이다. 정작 제대로 된 가정교육은 안해서 노키즈존이나 만들고 있는 판국에, 밑도 끝도 없는 사교육으로 자녀를 인간쓰레기 또는 무능한 대졸백수로 만들고 있는것이다
아파트 공간에도 혁신? 까지는 아니라도.. 미국의 단독주택에서 의미하는 room(방+욕실)의 개념이 적용되어야 함. 인구절벽.. 아파트 남아돈다라는 걱정 이전에.. 무조건적인 재건축보다는 공간을 넓게..높게 사용하는 리모델링이나 건축이 하루빨리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아파트주거는 편리하고 효율적이고 에너지절약면에서 최적의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신축되어진 아파트의 공용 공간은 정원이나 커뮤니티시설면 등에서 나무랄데가 없을 정도지만.. 막상 실내에 들어서면.. 기존아파트에서 느끼는 답답함은 여전합니다. 2인가족 혹은 1인가구라도 수납용이 아닌 멀티한 공간이 꼭 필요하고 4인가족 구성이라면.. 적어도 2개의 알파룸이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우리 주거공간이 당연히 그렇게 요구되고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창의력과 좋은 생각은.. 편하고 여유있는 공간에서 발상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화장실과 샤워부스 갖는 것.. 비록 1인가구라도.. 공용이 아닌.. 사치일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사양이 되길.. 경제활동의 목적이자 의미있는 지출..
신기하네요. 10년동안 서울과 뉴욕을 오고 가면서 느낀점이 같아요. 뉴욕은 공짜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많았거든요. 벤치와 공원이 많아서, 집에서 텀블러에 커피 내려서 공원에 누워서 책 읽기도 좋고, 푸드 트럭에서 음식 사서 공원에서 자주 먹었어요. 맨하탄이 아니더라도 뉴저지, 퀸즈, 롱아일랜드 등만 가도 주택가 근처에 작고 큰 공원이 많아요. 뉴욕은 물가가 살인적이지만 식자재는 한국보다 저렴하고, 집에서 만들어서 도시락 싸서 밖에 나가면 돈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스트레스 풀면서 많은걸 구경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서울은 혼자서든 친구와 함께든 시간을 보내기 위해선 무조건 돈을 써야만 하더라고요.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어딘가 돈을 내야만 공간을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한강이나 익선동, 삼청동처럼 골목도 좋지만 인구밀도가 너무 높아서 여유로운 대화를 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느꼈어요. 외곽으로 차를 끌고 나가도 그렇게 큰 대형 카페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많고, 가격도 참 비싸지만 피로감도 높았어요. 그리고 한국에 오랜만에 가면 놀라게 되는게, 진짜 자영업이 많다... 입니다. 식당이랑 카페가 너무너무너무 많아요. 간판이 징그러울만큼 많고. 이 모든 곳이 다 장사가 될까? 사람들이 다 외식만 하나? 싶을 정도로 많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참 경쟁이 심하다는걸 오감으로 체감했던거 같아요. 한국도 거리에 벤치나 공원이 많이 생겼으면 생각하지만, 대기질이 나쁜 날이 너무 많아서 과연 밖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도시락을 먹을까... 싶습니다. 삶의 질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주는게 '좋은 자연 환경'도 있더라고요. 한국은 참 깨끗하고, 편리하고, 빠르고, 서비스 좋고, 정말 살기 좋지만.. 도심은 공기가 나쁘고 외곽은 인프라가 너무 부족한거 같아요. 한국 정말 정말 정말 좋은데 가진 자원이 부족해서 아쉽고, 그에 비해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룩한 편리성은 참 대단한거 같아요.
우리나라에도 벤치가 좀 있었죠....벤치옆에는 스텐재질로 된(앞뒤로 흔들거리는) 쓰레기통도 있고, 노숙자도 있고, 자는사람도 있고, 장사하는사람도 있고... 그렇게 쓰는사람 따로, 관리하는 사람따로 되다보니 비용이 따르고 그러면서 벤치,쓰레기통이 길거리에서 볼수 없어진거죠. 버스정류장에만 인심쓰듯 있고.. 그랬더니 거리는 깨끗해졌지만, 잠깐이라도 쉴때면 개개인이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죠. 결국 국민을 위해 쓰여지는 세금을 나라가 잘 못쓰고 있다는 사실.
☆일산 동구 경의선 백마역에서 마두역 거쳐 호수공원까지 이어지는 백마공원 마두공원 강촌공원 호수공원이 이어지면서 벤치 정자 등이 즐비합니다. ☆일산 서구도 경의선 일산역에서 주엽역 거쳐 호수공원까지 이어지는 곳에 후곡공원 문화공원 강선공원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면서 마찬가지로 벤치, 정자 등이 즐비하지요 공원이면서 학교 가는, 학원 가는, 지하철까지 가는 도로도 되고 쉼터도 되고 놀이터도 되고 하지요😊
너무 슬픈현실이에요.. 30년전에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 모습이나 현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모습이 너무나도 똑같아요.. 교과과정도 사실 보면 예전보다 조금더 컬러풀해지고 종이도 두꺼워 지고 했지만 들여다 보면 크게 달라진건 없는거 같아요.. 작은 공간에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든 교과과정에 딱딱 맞춰서 교육을 시켜야 하니 아이들은 선생님이 준비한 틀에맞게 배우고 이미 정해져 있는 정답들만 배우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수도 없고 마음놓고 선생님께 질문할수도 다양성을 배울수도 없는 환경에 아이들을 있으니 공부는 잘해도 창의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나올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공간설계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고픈 건축가의 선의는 이해하겠지만., 흥미를 위해 좀 비약이 심하시다; 일례로 학교와 교도소 비교는., 좀., 영미권은 비싼 사립학교에서 오히려 교복을 입게 하고 공립사립 모두 식판도 사용하는데., 귀납적 끼어맞추기식 편향 사고방식이 좀 있으신듯 ㅠ
초등학교 상담기간이라 갔는데 나름 신도시라 최신식이라고 들었는데 구조랑 위치가 저희어릴때랑 별반 다른게 없어서 깜짝 놀랐어요 다른건 사물함 재질과크기 낮은 책상과 색깔 정도 정말 교도소와 비슷한 구조라 깜짝 놀랐네요. 과연 여기서 창의적인 생각이 발현이 될까요? 그보다 아이들은 문제를 일으키는 주체 . 통제하기 쉬운 구조구나 느끼고 달라진건 급식실로 연결된 통로가 있고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하게 작게 지어서 밥를 15-20분동안 먹어야해서 ( 먹는 장소가 부족해서 조를 짜서 빨리 먹고 나와줘야함) 군대같다고 느꼈어요. 정말 작은 운동장에 신체놀이 기구 하나 없이 축구 골대 2개에 병설유치원 앞에는 변두리 아파트에서 볼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미끄럼틀기구 한개 . 저 어릴때는 텃밭이랑 닭이라도 키우셨던것 같은데 아마 누가 관리하냐마냐 책임때문에 아예 시작도 안한것은 아닐런지 싶네요.
학교의 담장은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의 울타리 같은 거고요(예쁘게 꾸며지지 않은 걸 흠이라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교복과 식판에 담아 먹는 음식 등은 획일화된 것이라기 보다는 어려운 환경의 아이든 부유한 환경의 아이이든 격차를 느끼지 않고 지낼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맞벌이 부모로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시는 것 같습니다^^
바로 그거다. 나도 몇 나라에 살면서 그렇게 느꼈다. 도서관이나 공원을 가면서 미국의 힘을 느낀다. 뉴뇩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벤치에 그냥 앉아있는 거 보고 식당들이 많은 건 줄 알았다. 미국 공립학교 앞에 작은 도서관이 있는 경우가 많고 서비스도 훌륭하다. 홈리스들도 도서관에서 책읽고 검색하고 그러는게 신기했다. Old money의 힘이다.
그래도 한국이 공짜 공간이 많은 수준이다. 싱가폴 유럽 이런데 가보면 돈 없음 죽어야 헐 정도로 공짜 화장실 공짜 물 공짜 벤치 공짜 파워포인트 전혀 없다 그래도 한국은 공짜 물 화장실 파워크포인트 많다 우리 스스로 너무 우리 자신를 깎아내리는 내러티브에만 적응된 건 아닌 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다른 내용은 교수님 말에 공감을 하지만 벤치의 기준은 일종의 편견이나 문화적 배경을 배제한 시각 같네요. 교수님의 관점에서 반대의 관점에서 얘기하면 벤치가 많은건 그만큼 노숙자나 편히 쉴수있거나 물가의 비쌈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회사 앞에 공원도 있어서 벤치가 많습니다. 여의도 공원 근처 파견 나갔을때 시간이 남아 나가 보면 거긴 낮 시간에 거기 거리옆인데도 벤치가 텅텅 비어 있습니다. 교수님 말씀대로라면 부족해야 하지 않나요? 외국은 밤에 그 벤치들은 노숙자들의 공간입니다. 게다가 공중화장실도 낮에 돈내고 가야하고 가게에 물한잔도 돈내고 가야 합니다. 까페가서 3~4시간 커피 한잔으로 눈치안보고 죽치고 앉아 있을수 있나요? 우리나라는 뜨거운 여름이나 겨울 벤치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몇시간씩 쉴수있는공간이 많아서 수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시각으로 보지 마시고 외국인들의 얘길 들어보세요. 적은돈으로 공짜로 누릴수 있는 공간이 우리나라처럼 많은곳이 없어요. 그래서 외국은 벤치가 많은 차이라봅니다. 그런데 그걸 기준으로 그 지역을 판단하시고 계시다면 좀 다시 관점에대해 생각을 해보셔야 할 것 같네요, 그 사회의 특징을 배제하고 선진국이라고 비교하는건 중요한것을 놓치는 거라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빠르고 바쁜 사회입니다. 근데 어찌 벤치로 판단하시는지. 그런면에서 한국에서도 노숙자들은 바쁘지 않기에 외국과 똑같이 벤치를 사랑합니다. 예전에는 서울역안과 밖의 모든 벤치는 노숙자들의 생활 공간이었다는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