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익스프레스와 카맬백을 비교하자면 카맬백 높이는 35m, 티익스프레스는 56m. 속도도 카맬백 대략 85~87km, 티익스프레스 104km/h. 낙하 각도도 카맬백 45도, 티익스프레스 77도. 보기만의 스펙상으론 이미 티익스프레스가 당연히 한 수 위입니다. 하지만 티익스프레스는 이젝터 -1.2G로 빠르게 낙하하는 반면 키맬백은 최대 -0.3G 정도의 수치로 오랫동안 길게 낙하하는데 의외로 카맬백은 안전바가 딱 붙지 않아서 티익스프레스 만큼 격렬했던 것 같아요. 또 카맬백은 티익스프레스와 달리 낙하구간이 길게 일자로 뻗어 져있어서 안 무서울 줄 알았는데 티익스프레스와는 느낌이 사뭇 다른 격렬함인 것 같습니다. 티익스프레스는 안전바가 단단하게 조여서 안정감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카맬백의 낙하 각도가 45도 보다 더 가파르게 느껴졌어요. 둘 다 각자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티익스프레스는 빠르게 -1G 이상을 넘나드는 이젝터 에어타임을 느낄 수 있다면 카맬백은 0G 이하의 플로터 에어타임으로 오랫동안 지속되는 간질간질함 (?)을 느낄 수 있는 코스터인 것 같아요. 근데 스펙상으로는 티익스프레스가 더 높은 건 사실이에요.
티익스프레스는 분명히 훌륭한 코스터이지만 우든코스터의 고유한 느낌은 뭔가 부족한... 하지만 또 그 나름의 묘~한 매력이 있는 존재같네요. 반대로 카멜백은 모건의 카멜백 감성도 살짝 있으면서 샌드앤백 우디의 느낌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보기드문 매력의 코스터 같습니다. 사실 남녀노소 광범위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코스터를 만든다는게 어려운 일인데 이월드 카멜백은 그 것을 해낸 프로젝트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