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퇴사한 유치원 교사입니다 저렇게 찐으로 흑화된 말은 아니더라도 아이들 정말 별의별 말 잘하는 거 같아요 레이저 쏴서 친구 하늘로 날려버린다는 애기부터 옥상에 선생님 혼자 두고 올 거라는 애기 고질라가 버스기사님 던질 거라는 애기 등등등 유치원에 일주일만 있어보세요 온갖 살인예고(?) 다 듣고 다닐 수 있답니다^^ 애기들이 영악하기보단 로봇이나 마법소녀물(ex 시크릿쥬쥬)같은 미디어를 많이 접하다보니 순수하게 자기들이 초능력자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게 대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순수하게 살벌한 얘기를 해서 그렇지...^^;
근데 그 여자가 이제 엄청 싹싹하고 집안일 다하고 생활비도 잔뜩 벌어오고 남편도 나 사랑해주고 그 여자도 나 많이 사랑하고 챙겨주고 그러면 괜찮을듯함. 말이 안되지만 둘 다 서로 보단 둘 다 나를 제일 좋아하고 아껴줘야 함 ㅇㅇ 그럼 겨우 겨우 괜찮음. 아 근데 애들 정서에 안좋아서 안되겠다.
우리 언니가 옛날에 착한건가.. 나 태어날때도 이쁘다하고 내가 5살 언니가 7살이었는데 미니 2인용 자전거 선물받으면 무조건 내가 앞에 앉음 페달이 발에 안닿는데ㅋㅋㅋㅋ그래도 언니가 그래 타~ 해줌 질투도 안하고 싫어하지도 안했다는데 지금은 시발 숨만쉬어도 싸움남 어제도 싸웠음시발것
저런거 보면 난 복받은 애인거 같기도 하고.... 어릴때 사이가 엄청 좋아서 한 3살때인가? 오빠는 5살이라 유치원을 갔었는데 유치원 가방=오빠가방 이라고 생각해서 매번 가방 든 다른오빠가 있으면 쫄래쫄래 쫓아가서 엄마가 엄청 귀여웠대요ㅋㅋㄱㄲㅋㅋ 물론 지금은 학교에서 봐도 모른척함
저는 외동이라 그런일은 없었지만, 제 친구는 어렸을적에 자기 엄마가 사촌동생한테만 하루종일 관심이 가있으니까 화장실에서 혼자 자기 발을 꺾다가 발이 결국 삐었는데 친구는 드디어 됐다고 생각한 후에 자기 엄마한테 가서 사촌동생이 자기 밀쳐서 발이 삐었다고 울었다고했었다네요. 그친구도 지금 생각하면 자기가 소름돋는다고 하더군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전 어릴때부터 개착해서 돈 나오는 자판기 그린다음ㅋㅋㅋㅋ(종이 입구부분만 칼로 그어놓고) 500원씩 차곡차곡 모아둔 저금통 깨서 동생 슬퍼할때마다 "자~~돈이 나오는 자판기입니당~~" 이라면서 종이 뒤로 500원씩 꺼내서 줬는데 동생 행복해하는 거 보면서 즐거워했던 기억이... (당시 애기땐 500원도 짱 큰 돈) 전 거지되고.. ㅋㅎㅎㅎ..ㅋㅋ귀여운 추억~☆
사실 뭐는 선하고 뭐는 악하다는게 사회 속에서 만들어지고 쌓인 이미지잖음.. 그 사회속에서 선한 이미지 쪽이 더 좋은거라고 인식하고 매너나 배려심 등을 배우는거고 지금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봤을 때 '악'해보이고 섬뜩하지만 어느 방식으로든 5살 이하의 어린이들이 보여주는 본능에서부터 필터 없이 나오는 모든 행동과 표현이 진정한 순수라고 생각함
전 제가 동생 낳아달라고 한거라...... 그냥 동생은 좋았는데 동생먹는 분유나 소고기죽 호박죽 같은 이유식이랑 제 밥상이 달라서 그건 좀 서러웠던 것 같아요 ㅠ.ㅜ 엄마의 정성이랄까 맛이랄까...근데 난 치킨도 먹을 수 있던 나이인데 왜 그걸 간과하고 동생 분유만 부러워했을까요 ㅋㅋㅋㅋ
와 어렸을때 얘기 하다가 생각났는데 제가 태어나기전 엄마가 유산을 하셨었데요 저는 그 후에 태어났고 그 당시 많이 어렸기에 엄마의 유산사실도 몰랐는데 4살인가 그때 아빠랑 노는데 갑자기 제가 아빠~원래 나 오빠 있어찌~근데 마이 아파서 하늘나라로 먼저 가찌 ~ 이래서 아빠가 엄청 소름이 돋았었다고..😂그래서 그 유산한 애의 성별을 알지 못한채 유산이 되었지만 엄마아빠는 그때 이루 이 아이가 만약 태어났다면 아들일거 같다고 하셨었어여 ㅎㅎ
저도ㅋㅋㅋㅋㅋㅋㅋ 동생 태어났을때 엄마가 동생챙기고 있는데 빼액 울면서 우유달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바쁜 와중에 달려가 우유를 따라줬는데 컵을 받아들더니 엄마랑 눈 마주치고 있는 그상태로 컵을 기울여 바닥에 쏟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얘기듣고 저도 내가...?라고 생각했습니다ㅋㅋㅋㅋㅋ
나는 동생이 생겨갖고는 엄마가 동생한테만 관심을 줘갖고 그거때문에 엄마가 너무너무 싫어져서(왜 동생이 아니고 엄마인진 모르겠지마는) 동생이 울면 엄마가 힘들어하는거 보고 동생 눈을 푹푹 손가락으로 찔렀던 기억이..근데 동생은 절대 안울더라...독한놈. 암튼 미안했다 동생.
저도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는 제가 집안 이쁜이였거든요. 근데 4살때 남동생태어나니까 어른들 관심이 동생한테 가서 안 좋아했대요. 어느날은 엄마가 주방에서 일보고 있다가 화장실 가는길에 동생있는 방을 보니까 제가 베개를 들고 동생을 누르려고 했나봐요. 다행히 엄마가 말려서 최악의 상황은 없었습니다....ㅋㅋㅋㅋ아니 뭐...이걸 엄마랑 술먹다가 들어서 동생 충격의 눈빛으로 절 쳐다보고....엄마는 너가 질투가 심했어~~~했는데....성악설은 진짭니다....그래도 잘 자란 나 최고~!
전 제가 기억나는 유치원 때 일 중 하나가 저도 동생이랑 3살차이나고 동생을 더 잘 봐주셔서 맨날 동생 꼬집고 그랬었는데 어느날 저랑 동생이랑 같이 목욕할 때 제가 변기 위에 서서(위험하니 따라하지 마세요) 수건 놔두는데에서 뭐 꺼내면서 놀고 있었는데 엄마가 계속 불러도 답을 안 하고 동생만 보길래 짜증나서 옆에 있던 면도칼로 몰래 손가락 그어서 뒤 돌아서 울면서 엄마 나 베였어ㅠㅠㅠ하면서 울었던 일....입니당....이게 거의 10년 전 일인데 아직도 기억이 나네욤...네...그 때 저 되게 우는 연기를 잘해서 웬만하면 어른들 다 속을 정도였는데....저도 제가 무섭네요..😅
엄마가 말해줬는데 제가 3살 때 동생이 태어났는데 남자인 거예요 배에 있을 때 계속 이쁜이라고 불러서.. ㅋㅋㅋ 그때 순간 화나가지고 종이에다가 남자 그려서 엑스귿고 옆에 여자 그림을 도배했었데요 그리고 동생 몸에다가 여자 그림 그리고.. 그 말 듣고 개 소름이었어요 ㄷㄷ
오빠한테 많이 맞고 자랐는데 오빠 목매달아서 죽은 그림 그려서 오빠가방에 넣어 놓고 그랬어요ㅎㅎ.... 진짜 그때는 너무 중오스러워서ㅋㅋㅋㅋㅋㅋ 요즘은 잘 지낸답니다 +지금 보니까 대댓으로 싸우시는데 규멩님이 영상에서 한 이야기와 일맥상통한 얘기입니다~ 지금은 사이 좋아요~ 어렸을때 서로 치고박고 싸웠다면 좋겠지만 나이차이가 나는 편이라 오빠가 신체적으로 우세했고요~ 지금와서는 그때 일들 다 사과받았습니다~ 글고 제편 들어주시는거 고마운데 대댓으로 불행배틀 그만하세요~~~
@@user-pv8ih7us2r 그때 뭘 알겠습니까 미디어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배우고 한 걸 어린애가 가장 증오적인 표현을 찾는 과정에서 그런것 (자신이 아는 가장 무서운 것에 오빠를 대입하였고 이는 미디어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학습한 것임) 같아요 커서는 좀 그렇고 상황에 맞는 표현을 쓰는데 (커가며 학습한 윤리와 사회적 관습에 따라 분별력 있는 판단을 내림) 애기는 그런게 없으니까요 (분별력, 시시비비를 가리는 능력 등)
아니 저도 4살 차이 동생 있을 때 동생 일부러 밀고 그랬어요 안 그래도 여자라고 차별 받아서 짜증났었는데 동생까지 부모님 사랑을 받으니까 밀고 때리고 그랬어요 그림 그릴 때도 엄마 아빠 다 그렸는데 동생만 없었고, 가족그리기하면 동생은 없는 존재로 그리고..나만 그런게 아니였어 이거 안심해야 하는 부분인가..
이런 일화들 들어보면 진짜 제가 선천적으로 애기를 좋아하는것 같아요.. 전 기억은 없지만 동생 태어난 순간부터 너무 좋아하고 살뜰히 돌봤다더군요. 동생이 둘인데 막내는 태어나기 전부터 기억날정도로 제가 나이차이가 좀 나는데 너무너무 좋앗어요. 막내동생이 생긴다는거에 엄청 기대하고 매일 막내 노래부르고.. 태어난 뒤엔 또 엄청 잘해줬거든요. 지금도 막내는 엄마보다도 저를 제일 잘 따라요. 참.. 제 스스로도 신기합니다.
I laughed hard, well, I understand Korean a little, I can feel what she thinking and feeling But this made me try to be special by drawing and keep my talent, maybe this will make me special btween my brothers
어린아이들이 잔혹한 말을 하는 건 그 말의 사회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사람을 죽이면 그 후에 다가올 결과가 얼마나 끔찍할지, 칼로 찌르면 얼마나 충격적인 광경을 보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자기 감정만을 중심으로 말하기에 이미 사회화가 완료되어 어린 시절의 사고방식이 모두 사라진 어른들이 보기에는 무섭게 느껴질 수 있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