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인터뷰때 아빠가 결혼 한다고 했을때 첫째는 첨엔 싫었다고 하고 둘째는 첨부터 좋았대요. 아빠랑 엄마가 이혼해서 엄마가 없어서 엄마가 필요했는데 엄마가 생겨서 첨부터 좋았다고 했어요. 연애때부터 하얀씨 잘 따르고 좋아했대요. 첫째가 싫었던 이유는 하얀씨가 싫어서가 아니라 아빠가 재혼 안한다고 약속했는데 약속을 깨서 싫었다네요.
요즘 중2는 중2병으로 자기 방에 들어가서 방문 잠그고 게임하거나 유튜브 보고 부모가 묻는 말에도 귀찮아서 대답도 건성 건성으로 하는데... 준성이는 정말 심성이 착하고, 육아도 잘 도와주고 찜닭을 해서 부모에게 해 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대견하고 잘 자랐다. 요즘 애 같지 않게 기특하고 인성이 참 좋은 것 같다.
@@ililil-rx2eh 원 댓글님께서 그걸 몰라서 얘기하셨을까요..? 오히려 처음부터 하얀님 손에 자란게 아니라 재혼가정이고, 가정환경, 주 양육자가 바뀌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혼란스러웠을텐데 한참 예민한 사춘기임에도 저렇게 올곧고 바르게,사랑스럽게 커준 걸 보면 새엄마의 자리에서 무던히 노력 하셨겠죠..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 경험 있는데, 재혼,편부모,조손,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재혼가정 아이들이 제일 까다로운 경우가 많았어요. 재혼 가정에서 자녀들끼리 겉돌고, 지 자식만 챙기는 엄마들 많고, 자격도 책임감도 없이 새 가정 꾸려서 애들만 고생시키는 부모들도 많이 봤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엇나가는 애들도 수두룩하게 봤습니다. 내 배아파 낳은 자식도 내 맘대로 안커주는데 하얀님 정말 고생 많으셨을거예요. 그래서 전 참 멋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