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고 울어버렸네요......제가 모든것은 결국엔 큰 의미 없고 다 괜찮다고 마음의 평화에만 집착한채 욕구를 항상 인지는 하지만 회피하고 참기만 하던 시간이 너무 길었어서...애니어그램 알고나니 혼자 있을때만 미친듯이 괴로워하던 제 모습을 버리고 조금씩 제 안의 분노를 겉으로도 표현하게되네요.
9번이신가 봐요. 맞아요, 그렇게 하는 겁니다. 9번은 본능중심이면서도 본능과 끊어져 있기 때문에 자기가 화가 나 있는 줄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은 자기도 모르게 화를 참고 있는 거죠. 9번은 갈등을 피하려는 성향이 지나치게 강하거든요. 이걸 의식화시키는 겁니다. 수시로 내면을 확인하면서 내가 화가 났는지 체크해보는 거죠. 만약 내가 화가 난 게 느껴진다면 그걸 표현하셔야 합니다. 처음엔 좀 어색해도 나중엔 자연스러워질 거예요^^
최근 어쩌다보니 에니어그램을 하게되어 INFJ->INTJ, 5w6, 8번 통합에 가까운 성격을 지니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해당 채널의 영상들을 많이 보며, 타 유형의 관계성과 잠재력, 그리고 그것이 무엇으로 비롯되는지 더 많이 알게되니 은연중에 특정 몇몇 사람들에게 느껴지던 엄청난 잠재력과 현재의 성격이 무엇으로 비롯되었는지, 또 무엇 때문에 그 잠재력이 드러나지 않는 것인지 조금은 실마리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 / 현실, 감정, 사고 / 고착, 잊혀진 나, 따라오게 되는 나 / 등등 자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니, 더 많은 것들이 보이네요.. 에니어그램이 이렇게까지 훌륭한 이론인 줄은 몰랐는데, 정말로 많이 배워갑니다. 덕분에 정말 엄청난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말로 다 설명할 수가 없군요. 훌륭한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번유형중 아는 사람이 있어서 이해가 됨. 돕는다고 타인을 진정으로 돕는게 아님. 성숙하게 돕기위해선 자기 감정본능 스위치를 좀 꺼둬야함. 그리고 천천히 생각을 해야함. 이사람이 원하는게 뭔가? 이사람이 필요한게 뭔가? 란 생각을 본인스스로 충분히 해야함. 이타적인게 과연 좋기만 할까? 생각없이 이타적인건 결국 이기심임 7번유형은 아는 사람이 없어서 개그맨들 생각하며 이해하는데 좀 피상적이네
20대초반까지는 2번이 가깝고, 이후로는 4번에 가까운데, 이럴 땐 저를 몇번이라고 하는 게 맞을까요?? 저를 발전시키려면 본성에 가까운모습(2번)을 기준으로해서 연습?노력?하는 게 맞을지 아니면 현재에 가까운 모습(4번)을 기준으로 해서 하는 게 맞을지 고민이 되서요~
박세웅님 답변처럼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개인적으로 에니어그램 유형을 판단하는 기준을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보는데요, 이유는 막 성인이 되는 이 시기에 자기 자신에 대한 뚜렷한 정체성이 형성되기 때문이에요. 물론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에게도 성격이 있죠. 하지만 그 아이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중2병 시기인 청소년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내가 누구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하거든요. 그리고 이 고민에 대한 결론이 어느 정도 내려지는 시기가 바로 10대 후반~20대 초반이라는 거예요. 당연히 그 이후에도 성격은 변합니다. 하지만 정체성은 별로 달라지지 않아요. 그 시기의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있다는 겁니다. 에니어그램에서는 성격의 변화를 통합과 분열로 설명하는데 대체로 통합 방향으로 이동하지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시기가 오래 지속된 사람들은 분열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어요.
@도희 이 본인 입장에서 그렇단 거예요. 본인이 자신의 유형을 판단할 때 그 시기를 기준으로 하는 게 좋다는 겁니다. 물론 엄마가 아이의 유형을 판단할 수도 있죠. 아이에게도 분명히 성격이 있으니깐요. 10살짜리 아이도 에니어그램 유형이 나누어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건 본인이 판단하는 게 아니라 엄마나 선생님이 판단하는 거잖아요. 우리 애는 감정형인 것 같다 우리 애는 사고형이 분명해 이런 건 엄마가 판단하는 거지, 아이는 내가 감정형인지 사고형인지 그런 걸 잘 모른다는 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연구가들은 유형이 유전과 환경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생겨난다고 봅니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건 아니라는 거죠.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최근들어 제가 힘들어하는 이유를 찾고 싶어서 에니어그램 통해 저를 이해해보려고 많이 찾아보는 중인데 발달 수준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통합된 건강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3번유형에 4번날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해요 20대 초반까지는 2번날개를 쓰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제가 3번유형의 강렬한 이미지까진 아니어서 3번은 배제하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목표에 힘을 얻고 성취 여부에 따라 기복이 큼을 생각해보면 3번이라고 생각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3번유형에서 스트레스 받은 상태인 불건강한 9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기력함과 문제에대해 신경쓰지 않으려 회피하고 문제를 직면하게 하는 것을 거부하고 두려움이 큽니당 이러다 우울증 오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발달수준"과 "발달수준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영상 부탁드리겠습니다🙏🏻!! (4번으로 알고 있었어서 withdrawn 성장시키는 방법인 바깥활동 운동도 열심히 실천하고 있었거든요ㅎㅎ 현재 4번9번영향을 많이 받아서 운동이 도움이 되었어요ㅎㅎ) 이전 영상에 올려주신 성장방법에 대한 영상 (위드로운-운동, 어썰티브-진실한관계)도 좋았는데, 길연구소에서는 다른 채널보다 항상 더 깊고 새로운 시각으로 알려주셔서, 발달수준에 대해 해주시는 해석도 궁금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