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체가 명품이라 그런지, 관련 에솝모델이 꽤 있네요. 처음봅니다. 외관도 성능도, 퀄리티가 올라가는 만큼 가격은 올라가게 되어 있군요. 커스텀으로 초정밀 튜닝과 보완이 좀 더 가능하다면, 더 무섭겠네요. 마루이 L96도 괜찮다 생각했는데, 이건 또 다른맛이군요. 반면, 그렇기에 품질과 구성, 방식에 차이는 있겠지만, 타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카피를 해내는 것도 솔직히 대단하고 국내는 아카데미 AWM제작건도 가격대비 대단하다 느껴집니다.ㅎ
12:23 이거는 cock-on-close 방식입니다. 실총은... 물론 제 기억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 제 기억이 맞다면 cock-on-open 방식입니다. 장전 손잡이를 들어 올릴때 스트라이커가 후퇴하면서 장전이 되죠. 마우저에서 사용한 방식이고 이 방식의 장점은 처음 장전 손잡이를 들어올릴때만 힘이 들어가고 후퇴, 전진 후 약실을 폐쇠 할 때 저항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므로 장전손잡이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숙련되면 장전 손잡이를 조작하는동안 표적을 바라보면서 소리 안내고 천천히 차탄 장전이 가능하죠. 이게 어떤 구조인고 하니 장전손잡이를 올리면 볼트캐리어 내부에 있는 캠을 따라 스트라이커를 후퇴시키고 그 상태로 고정되어 있다가, 전진후 장전손잡이를 내릴때 이미 올라와있는 시어에 걸리는 방식입니다. 반면 cock-on-close 방식은 영국의 리엔필드/독일의 위원회 라이플이 사용한 방식인데 장전손잡이를 들어올릴때는 저항이 없고(오히려 뒤로 튕겨나는듯한 효과가 있으므로 가볍게 팍 쳐주면 손 힘으로 끝까지 잡아당기지 않고도 탄피배출 쌉가능), 영상에서 보듯이 전진할때 끝쯤에서 걸려 저항이 생기는데 이때 꾹 눌러주면서 내려야 약실이 폐쇠되는 구조입니다. 이 구조의 장점은 빠른 속사가 가능하다는건데, 왜인고 하니 cock-on-open은 볼트가 길이 들지 않거나 원래부터 빡빡한 설계의 경우(+여러발을 발사해서 약실후방까지 탄매가 쌓인경우)장전 손잡이를 들어올리는 동작이 부드럽게 되지 않아서 손바닥으로 "쳐 올려"야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 경우 왼손 포지션이 앞에 있는 자세를 유지한 채로는 힘들어서 손 위치를 바꿔 장전손잡이 가까이 옮겨 잡아주어야 가능한 경우가 많고, 이 증상이 심할때는 엎드려쏴 자세에서는 거의 불가능하기에 몸을 비틀어서 옆으로 누운 자세로 손을 명치 가까이 가져와서 조작하거나 몸을 일으켜서 조작해야 되는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반면 cock-on-close 방식은 장전손잡이를 들어올리고 잡아당기고 다시 밀때까지 그다지 저항이 없으므로(오히려 시어 설계에 따라 장전 손잡이를 들어올리기만 하면 볼트를 뒤로 살짝 밀어주는 경우가 대부분) 힘 안들이고 조작을 하고, 장전손잡이를 밀고->내리는 동작을 "밀어서 내린다"라는 한 동작으로 해 주면 되니까 이거 약실이 뻑뻑해진 상태에서도 체중을 싣듯이 "뽝!"하면 한방에 잘 됩니다. cock-on-open라이플처럼 차탄 장전을 조용하게, 부드럽게 하려고 하면 끙끙 거리면서 트러블을 겪을 가능성이 많죠. 그냥 포기하고 "차! 타 뽝!!" 이런 리듬으로 호쾌하게 차탄을 빨리 장전해 준 뒤 다시 조준을 하는게 훨씬 빠르죠. 이런 특성 때문에 제식소총으로 사용될 때는 cock-on-open방식과 cock-on-close 방식이 두루두루 사용되었는데, 사냥용과 저격용으로는 cock-on-close 방식은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한에서는 사냥용, 저격용총이 cock-on-close방식으로 개발된 사례는 없었어요(그나마 있는건 제식소총을 계량해 저격총으로 만들었거나 민간에 싸게 팔린 퇴역 볼트액션라이플을 사냥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그런데 에어소프트건용으로는 cock-on-close 방식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죠. 설계와 구조가 간단하고 마찰되는 면적/시간이 적기 때문입니다. cock-on-open방식은 작동구조상 마찰되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시어/스트라이커/볼트캐리어 전체가 열처리된 강철로 되어 있지 않은이상 결국은 작동부가 갈려나가 작동불능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서 이 부품들이 소모품이 되어버리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이 부품들을 강철로 바꾼다 해도 이 부품들이 다른 합금부품들에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면 그 부품들이 대신 조금씩 갈리기 때문에 그 부품들이 소모품이 되어버리고.... 뭐 그런 이유로 cock-on-close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거 같습니다. 사실 에어소프트건에 쇠 부품을 사용하는거도 조심스러운데 열처리된 강철재질.... 어렵죠.
가스건들이 수입될때 파워 브레이크가 달려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그 파워가 에어콕킹건보다도 못합니다 쏘자마자 뚝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죠 쭉쭉 나가는 순정 상태의 파워를 보고 싶으시다면 사격장이나 게임장과 같은 파워브레이크 제거가 합법인 장소에 가셔서 제거 하시고 쏘시면 됩니다 신고할 사람 없는 방에서 혼자 제거하고 노셔도 되구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