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이 메타크리틱 100점 못받는 이유 : 메타크리틱 자체가 리뷰 1개만 이야기하는 곳이 아니라, 수많은 리뷰들 점수를 취합하는 곳이다보니, 자기 취향 안맞는 게임이라서 점수를 1명만 깎아도 100점이 될수 없다. 그래서 그냥 100점 맞은 게임이 사실상 거의 없다. 발매 초기에 취향 맞는 사람들만 구매해서 100점을 반짝 찍을순 있어도 장기적으로 보면 메타크리틱에서 100점이란 점수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점수다. 96점이면 PS5 작중에서 제일 점수 높은 갓겜이란 의미이며, 100점이란것은 모든 사람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만족시켜서 평가자 전원이 만점 때려넣었다는 의미이다. 근데 현존하는 게임은 물론, 앞으로 나올 게임들 모두가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게임이란게 존재할수 있을지부터 의문이지 않을까? 참고로 모든 사람에 취향에 맞는 게임이더라도 버그 때문에 짜증 조금만 나서 감점하는 사람이 조금 생기면 얄짤없이 100점에서 깎인다.
개인적으로 엘든링에서는 비룡과 고룡류 보스들이 참 아쉬웠습니다. 락온 시스템 특유의 불편한 카메라 시점 + 장판 패턴 + 불가사의한 머리 움직임 + 시도때도 없이 하늘로 도주 + 심지어 후반부 비룡들은 다리공격도 장판을 깔고, 특히 얼어붙은 안개 볼레아리스는 기존의 머리를 공격하는 공략법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더군요. 용들 머리 때리려다가 되레 제 머리가 더 아팠습니다. 해서 용이 아니라 그냥 엘드리치 시즌2 같았습니다. 전작인 다크소울3의 어둠을 먹는 미디르는 패턴이 정직하면서도 딜타임을 확실히 줘서 굉장히 재밌는 보스전이었는데, 엘든링의 고룡종들은 하나같이 머리 위치가 거시기해서 근접무기로 때리기도 힘들고 패턴이 나올때마다 머리가 중구난방으로 움직여서 마치 맨손으로 파리를 잡는 느낌이었습니다. 플라키두삭스처럼 아예 거대한 몸체를 공략하는 보스전이었으면 괜찮았을텐데, 고룡류들은 머리 대신 발이나 날개를 때리기도 애매해서 데몬의 왕자나 미디르에서 얻은 노하우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그에 비하면 저는 오히려 불의 거인이 괜찮은 보스라고 생각합니다. 엘든링의 거대한 스케일에 어울리는 보스이기도 하고, 2페이즈 이후에 눈을 뜨고 일어서는 연출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빌어먹을 화염뿜기 패턴만 없다면 말이지요.
장르적 한계라서가 옳다고 봅니다 소울류는 잡몹들 / 보스들 패턴을 말그대로 "죽어가면서" 익혀야 하는 장르인데 시원시원한 보스전을 생각하고 입문하게 되는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 소울류는 꿈도 희망도 없는 암울한 세계관 속에서 처절하게 세계를 이어나가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얼추 그런 스토리라서 스토리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게임이지만, 온갖 부조리함과 맵억까 패턴억까들을 이겨내고 최종보스를 잡았을때의 그 짜릿함 만큼은, 소울류가 정말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엘든링이 왜 96점인지 궁금하시다면 소울시리즈(데몬즈소울, 다크소울1~3, 블러드본)를 전부 달려보시는걸 권합니다. 한방에 이해하실거에요
저는 그 아스테르인가 뭐시기인가 장구벌레닮은 외계인보스 진짜 너무 크기가 커서 화면에 들어오지도 않고 자꾸 땅에 장판기 충격파 써서 캐릭터는 붕붕 뜨고 얼굴도 너무 괴랄하게생겨서 쳐다보기도싫고 다른 보스들은 어렵고 자꾸 죽어도 아 이겜 재밌네 하고 플레이했었는데 아스테르는 하다가 진심으로 짜증이 나서 하다가 끄고 하다가 끄고 억지로 클리어했네요 그래도 엘든링 확장팩 너무 기대되요
엘든링은 환불의 괴조 덕분에 96점인 것임 ㅋㅋ 보통 게임은 레벨 열나 올리면 게임이 급 쉬워져야되는데, 엘든링은 내가 레벨이 오르면 난이도도 같이 오르는 것임 96렙까지 렙 노가다를 하고 돌아다녀도 쉽다는 체감 1도 없음 그냥 렙업은 대충 선호무기 몇 가지 착용할 스탯까지 찰랑찰랑한 정도면 더 이상 필요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