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다크리스형님 그리고 시청자분들!고민상담 할 곳이없어 여기에 남겨봅니다. 미래에 댄서나 아이돌 같은 직업을 가지고싶은 고1학생입니다.약 1년반에서 2년정도 열심히 하루에 2시간정도씩 매일해왔습니다.전에는 춤추는것이 즐거웠고,춤을 사랑했는데 약6개월정도전부터 슬럼프같은 것이 온것인지 춤이 즐겁지않고,힘들기만하게 느껴졌습니다.그래도 꾸준히 쭉 연습해왔는데 이제는 한계같습니다.이러한 마인드나 슬럼프를 풀 수 있는 방법같은것이 있을까요ㅠㅠ
이 말이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꿈, 미래, 행복 이런 단어들은 대부분 고통의 포장지라고 생각합니다 ‘꿈만 있다면 그 꿈으로 가는 길이 행복할 것만 같고, 내 미래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 혹은 그럴 것 같다’ 라고 미디어나 사회에서 가르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기준에선 오래산 사람이고 어떠한 기준에서는 길지 않은 삶이지만 살면서 느낀 것은 이리가나 저리가나 고통스럽다는 겁니다 그 고통 끝에 잠깐 얻는 한줄, 한순간, 한 컷 때문에 우리는 그 많은 고통을 가지고 가죠 마치 꿈을 위해서 가는 길이 고통스럽다고 하면 배부른 소리하는 것처럼 인식하는데 저는 당연히 고통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고통에 대해서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기 싫을 수 있고, 그만 둘 수도 있습니다 지금 성공한 사람들도 처음 꿈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사람들보다 도중에 바꿔서 오히려 더 크고, 많은 성공을 얻은 사람이 더 많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저도 유튜브 영상 만드는 일이 즐겁지 않습니다 다만 돈이 되고, 봐주는 사람이 있고, 그에 따른 보람이 있기 때문에 졸린 눈 비비며 하는 것이지 그 이상도 없습니다 저 역시 현역시절 배틀 1위를 해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항상 저를 외면했었고 그에 대한 핑계를 세상에 대보기도, 씬 자체에 대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나이가 들고 더는 현역이라고 할 수 없는 몸상태가 되어서 유튜브라는 일을 시작했고 실은 10년 넘게 춤추면서 번 돈을 유튜브하고 3년만에 다 번 거 같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꿈, 그리고 열정 그것이 바뀐다고 한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오늘도 무엇을 했는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첨언을 하나만 더 하자면 어느 지점만 통과하면 그 고통, 혹은 슬럼프는 지납니다 악으로 깡으로 버티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수준이 (본인 생각에) 지나치다 싶으면 놓으셔도 괜찮습니다 그건 ‘실패’가 아니라 ‘했다’ 가 되니까요
@@rudakris_pecial진짜 진짜 정말 감사드립니다!사실 이 글 적을때도 지금도 연습실 빌려 연습중이였는데 정말 포기할까 생각중이였는데 루다님의 답글을 보고 아 적어도 아직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제 춤에 대한응원도 조언도 한번도 못 받아봤는데 정말 큰 응원이 되었습니다.다시한번 정말감사드리고 정말 좋으신 분이신 걸 다시느낍니다.꼭 미래에 유능한 춤꾼이 되어 인사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루다님을 좋아하는 구독자 입니다 윗분에게 저도 답글을 남기자면 저는 입시로 실용음악을 준비 했습니다 물론 1년 준비해서 제가 원하는 예대에 붙었지만 입학금이 모자라서 실용음악을 못갔습니다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취미로 춤을 2년동안 학원 다니면서 저도 기본기가 없다보니까 중간 중간에 생각도 많고 기본기가 없는데 베이직을 계속 배우는게 맞나 싶었고 기본기가 없는데 굳이 내가 내 돈을 투자해가면서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었지만 기본기를 따로 수업을 듣고 베이직을 수업을 듣다보니 어느정도 제안에 답답했던 부분이 해결이 되더라구요 본인꿈을 꿈꾸고 지금 꿈을 향해 가고 있다는거 자체가 부럽습니다 슬럼프는 누구나 다 오고 그걸 어떻게 풀어가냐에 따라서 다른거 같아요 저 역시도 학원 영상 안무를 찍으려고 혼자 대관에서 하루에 2시간씩 루틴 연습 하고 기본기 연습하고 저 역시도 오늘도 2시간 연습하고 왔습니다 취미로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어떤 꿈을 목표로 나아가는 사람이 부럽고 대견 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속 연습하고 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가질거 라고 생각됩니다
@@sayin0108답글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제가 이렇게 조언을 받는다는것이 꿈 같습니다!저도 처음시작할때,기본기라는것이 있는지도 모른채 춤에 대한 관심으로만 시작해서 어려움이 있었어요ㅠㅠ제 고민에 관심 가져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정말 큰 위로와 도움이 되는것같습니다!같이 열심히 노력해봐요!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