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과 아이들 사이에는 항상 불투명한 벽이 하나 놓여있 는 것처럼 보인다. 어른들에게는 이미 흐릿해진 감정과 경험이 덧없고, 아이들은 항상 휘몰아치는 감정의 짐을 혼 자 짊어지려고 한다. 분명 우리는 아이들의 세계를 통과해 자라났는데도 쉽게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 렇듯 선이가 윤이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도 결코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는게 당연한데, 많 은 영화나 소설들은 어른의 시각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담 아보려는 그릇되고 안일한 시도 끝에 벽을 한 층 두껍게만 만드는 절망적인 결과를 낳곤 해왔다. 하지만 이 그려내는 아이들의 감정들은 결코 아류가 아니다. 영화는 마치 색연필로 그려내는듯 순수한 시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덕분에 그 애정과 그 시기와 그 질투는 우리들에게 오롯이 번역되고있다. '우리들'의 감정 의 격랑은 우리에게 완전한 입체로 다가오며 이내 우리들 의 유년 또한 포갤 수 있는 아름답고 보편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제야 비로소 되살아나는 지워진 기 억과 풍부한 감정들이 벅차오르면, 이제 은 영 화 속 '우리들'이 말하는 '우리 모두의' 공통적인 이야기가 된다. 그때의 나는 왜 그리도 어렸는지, 밀려들어오는 풍 부했던 경험들은 나에게 얼마나 힘겨웠는지, 또 나는 항상 가슴이 시키는대로 저지르고 곧바로 어찌나 후회했던지. 그리고 결국 그때 그 아이가 자라나 이다지도 모자란 어른 이 되어있음을 깨닫고 날때쯤, 나는 이 아름다운 영화에 가슴 깊이 감사할 수 밖에 없다. 우리들, 2015, 윤가은 Pars Ignari, 왓챠피디아 코멘트 전문
이 영상으로 오늘의 여름을 버틸 수 있게 되었네요,,,💚 저는 날씨가 너무 더운 날이면 사우나에 왔다고 생각하며 생각을 긍정적으로 전환시켜봐요. 그러면 좀 웃기지만 뜨거움을 조금은 버틸 수 있게 되더라고요😌🔥 물복숭아와 딱복숭아의 그 중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예지님의 취향을 알 수 있어서 기뻐요:D 항상 더보기란도 잘 읽고 있어요. 말씀해주신 영화도 소중히 잘 볼게요!
이렇게나 소중한 장면으로 소개 되다니 . . 🪽 🍑 예지님이 보낸 메세지에 한 번 행복해지고 영상을 보며 두 번 행복해졌어요 , 저도 요즘 물복숭아를 찾아 마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 쉽게 찾아볼 수 없기에 더욱 값진 ! 예지님 물복숭아처럼 말랑하고 다정한 여름 보내요 🫂
예지님 통해 두부크림을 알게되고 이틀에 한번꼴로 꽤나 잘먹고있어요! 캐슈넛+레몬즙+알룰로스 추가하니까 너무 맛있어요,,,!! 아참 두부크림 티라미슈도 야무지게 해먹었답니다! 덕분에 잘보고 잘먹는중이에요 😊 혹시 영상 자막이 배경에 묻힐때가 있어서 아쉬워요ㅠㅠ 써주신 자막 다 꼼꼼히 읽고싶은..❤️ 자막 배경이라도 해주심 더 좋을 것 같아요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예지님 오랜만이에요..! 이제 8월이라 점점 더 바빠지고 있네요ㅠ 사실 저는 제가 생각하는 걸, 그 모든 마음을 온전히 전하고 싶지만 글자들을 통해서 잘 전해질까 하는 마음에 댓글 다는걸 자주 망설이는데 내가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불안할 때 예지님 영상을 보면 진짜 어딘가에서 뚝딱뚝딱 뭔가 하고 있다는 게 실감나서 위로받고 있어요 정말 감사하답니다✨ 저도 사랑을 담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