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토백입니다,,, 그래서 더 잘 모르겠네요. 집 밥만 먹으니, 아니면 가던 곳만 가서? 직장인 점심 컨셉이니 뭐, 그거 아니더라도, 커피 맛집/ 고급 레스토랑 맛집... 그리고 63빌딩, IFC, 더 현대백화점 등 건물 하나만 잡아서 해도 특집꺼리가 줄줄... 여의도 토백이는 여의도백화점 (여백)에 안좋은 추억이 많아요. (옛날 일진애들이 놀던 곳) 그래서 웬만하면 안갑니다. 지금은 전혀 다르지만, 본능적으로 잘 안가요. 심지어 진주집도 한번도 안 갔네요. 콩국수는 좋아하는데 조금 사이드 컨셉?으로 나가봅니다 ㅠㅠ (저기 나온 곳이 맛집이 아니란 얘기는 아닙니다) 돈까스하면 '기소야'를 갑니다. 여러군데 있는데, 증권가 한복판 대영빌딩 지하에 있는게 오래 됐어요. 장점은 오래됐고, 자주 갔고, 저에겐 나쁘지 않았다는거... 맛집평점이 낮은 이유는 맛이 좀 왔다갔다해요. ㅋ 화목순대국은 잡내가 좀~ 곱창이 많은게 장점이기도 한데 반쯤 먹고나서 식으면 쫌 찔기기도 ㅠㅠ 요즘 점심 순댓국은 아까 기소야 옆의 (내가 대영빌딩을 좋아하는구나 ㅎ) 강창구 순대집. 여긴 체인점이라서 빠진듯~ 화목은 역사도 오래됐고, 옛날 여의도 방송국 시절엔 촬영끝난 아저씨 탈렌트들 단체로 자주 들르던 전통은 인정 희정식당은 나 국민학교 다닐때, 전자오락실 있던 자리가 식당으로 바뀌고도 오래 되고나니 전통맛집이 됨. 오락실에서 담다디 부르던 이상은도 봤었는데... 스트리트 파이터 하던~ 희정식당의 컨셉은 '반주'입니다. 처음엔 부대찌게로 밥을 먹다가 아쉬워 한 병 까게 되면 그 다음 '티본스테이크'로 이어지며 주저앉게 만드는 묘한 마력의 식당이죠 ㅋ '부흥동태'는 괜찮은 맛집이긴 한데, 자주 가진 못한다는,,, (여기는 탕보다 전골세트를 시켜야 합니다) 국밥의 단점이기도 한데, 처음엔 맛있다가 중간 이후부터는 뭔가 짠 국물만 남은듯한,,, 완국을 못한다는 단점 그 옆의 '용설왕족발'이 점심에 줄서서 먹는 특이한 메뉴 족칼(족발+칼국수, 2인분 부터)이 짱입니다. 가양칼국수도 워낙 타지? 사람들이 유명하다해서 한번인가 먹었는데...서비스는 괜춘하지만 뭔가 맛집이라 하기엔 부족한 느낌. 내가 버섯칼국수를 별로 안좋아해서일지도, 청수는,,, 애증의 음식점. 여긴 역사가 40년은 족히 넘은듯하나, 물증은 없고/ 심증으로 주인이 바뀐듯 (바뀐지도 한참 된듯 하지만) 옛날의 맛이 사라짐 ㅠㅠ 1기 시절은 장소가 여기가 아니었고, 조그만 분식집 컨셉이었는데 비싸고, 맛있는 분식집 그러다 저 장소로 크게 옮겨가면서, 그 옆의 거대교회 버프 받아서 컸는데,,, 원래 메밀이야 맛이 없기가 힘들죠? 단점아닌 단점이 계절을 좀 탄다는 점인데, 그래서 원래는 청수가 돌솥비빔밥이랑 우동정식도 메인 메뉴였어요. 4계절 맛있는, 그러다 10여년전부터 뭔가, 메밀 외엔 옛날의 그 맛이 사라졌고, 이제는 안가는 곳이 되어버렸네요. 정인면옥이야, 여의도 맛집으로 분류하기가,,, 여의도위치 맛집이랄까. 좀 글쵸 타지인?들이 뽑는 디저트 유명집이라면 청수 옆에 있는 벨기에 와플집이겠죠. 역사로만 따지자면, 홍우빌딩의 중국요리집 '열빈' 대교상가의 중국집 '대교'가 내 국딩때 이전부터 있어왔던듯 불고기집 '은성회관'도 오래됐고,,, 근데, 참 희한한건 한국은 노포가 경쟁력이 크지 않고, 노포가 옛맛을 유지하는게 쉽지 않아 보이고, 새로 생긴 음식점들이 특히나 규격화된 체인점이 당장 입맛에는 더 맛있게 다가온다는 점. 그런게 아니러니합니다.
■ 여의도 30년 도민이 추천하는 맛집 : 1. 은주설렁탕 (송이버섯이 살짝 들어감) 2. 영원식당 (수제비) 3. 여의도 양평신내해장국 (해장국) 4. 수정생태 (생태찌개백반) /// * 여의도에서 절대 가지말아야 될 식당 2곳 1. 장독대김치찌개 (국물에서 수도물 맛이난다. 5년전가보고, 왜 아직도 안없어졌지해서 얼마전갔는데 역시 수도물맛, 조선족 아줌마들의 음식 거르자) 2. 한주면옥 (63빌딩앞 이 식당은 청결하지않다. 그리고 맛이 수시로 바뀐다. 밥먹으면 화장실 갈 준비할것)
여의도에서 회사 다닌 적이 있었는데 여기 진짜 찐 맛집 많죠. 요즘도 가끔 여의도에 가게 되면 그때마다 가는 곳. 그 곳은 바로 별미볶음집. ㅎㅎㅎ 저희는 별미집 가자. 이렇게 말 안하고 불맛집 가자. 그랬었어요 ㅎㅎ 진짜 찐 맛집입니다. 떡사리 추가해서 먹으면 진짜 더더더더 맛있어요. 불 앞에서, 손님을 등지고 서서 연신 볶아내는 사장님의 아들? (제 뇌피셜이지만) 여름이면 죄송스러울 지경으로 점심때는 손님이 많아요.
선생님 저는 90년대에 태어나서 취업전까지 여의도에 거주하다가 지금은 직장때문에 혼자 타지역에 나와있는데요. 모모돈까스는 40년 이상은 아니지만, 저희 세대에서는 학창시절부터 자주 가던 곳이라 굉장히 친숙하고 유명한 맛집입니다 ㅎㅎ 해동복국과 열빈은 맛있죠. 저희 어머니도 열빈 유니짜장을 좋아하십니다. 열빈이 40년 이상 된 건 몰랐네요.
여의도 2개 맛집을 덧붙히면... 1. 청수우동 다니다가 같은 건물 지하에 청국장보리밥&수제비 식당 단골이 되어 버렸음.. 혼자가서 다 먹지도 못하는데 김치 수제비, 청국장보리밥 두개 시켜서 최대한 먹고 남기고 나옴. 둘다 먹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다 시킬 정도로 맛집임! 2. 열빈 중식당 여의도에 중식당이 정말 많지만 여기가 제일 맛있음.. 요리들이 너무 맛있어서 회식 할 때 우리팀 선호도 1위 식당임..
여의도 주민인데, 이 영상에 나오는 식당 중에 별미볶음집이랑 진주집은 진짜 이거 먹으러 여의도 찾아와도 될 정도로 맛집입니다 ㅎㅎㅎ 진주집 콩국수는 진짜 일반적으로 아는 콩국수랑 맛이 아예 달라서 너무너무너무 맛있구, 별미볶음집은 진짜 전국에서 제일 맛있는 제육볶음인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희정식당도 괜찮은 식당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수제비집인 '영원식당'이 진짜 찐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