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옵 진출팀이 하나 늘어난 것이 정말 드라마를 만들어냈네요.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일단 콜츠가 최하위 재규어스한테 지는 것 부터가 기대하기 어려웠고, 차저스는 그 경기결과를 봤을테니 무승부만 해도 되는데, 연장 작전타임으로 비기기보다는 이기려는 의지를 보여줬다가 져버렸네요. 49ers도 연장끝에 올라갔으니, 마지막날까지 흥미진진했네요.
올해 이 채널 알게 됐고, 이글스 팬인지라 덕 피터슨 떠나고 NFL 잠시 안보고 있었는데. 마지막 드래프트에서 봤던 저스틴 허버트는 그 당시 수많은 전문가들의 우려와 달리 리그에서 열손가락에는 꼽히는 쿼터백이 된거 같군요. 올해 이글스도 칼슨 웬츠 보내고 기적의 레이스로 플옵에 올라간걸로 알고 있는데, 재밌는 시즌이었던거 같습니다.
허버트는 진짜 잘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가 그리 터프하진 못 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오늘 경기로 제가 안목이 없음이 밝혀졌네요. 특히 경기 후반 지친 기색이 역력한데도 고포릿을 계속 성공시키는 모습이란. 하지만 결국 허버트의 발목을 능력 없는 자팀 감독이 잡고 말았습니다. 경기 중반 무지성 고포릿에 오버타임 결정적인 무지성 타임아웃까지. 제가 차저스팬이었으면 최소한 뭐 하나는 부숴먹었을 듯 싶네요.
마지막 주 경기 결과에 따라 플옵이 결정되는 팀이 제법있어 정말 익사이팅 했음.. 스틸러스-레이븐스, 램스-나이너스 게임도 대박이었음.. 콜츠의 뻘짓으로 스틸러스 기적적으로 플옵 입성.. 빅벤의 모습을 최소한 한번 더 볼 수 있겠네요.. Fly Eagles!! 가망없어 보이지만 2017년 슈퍼볼 때처럼 브래디를 한번 더 무너뜨렸으면 좋을텐데.. ^^;;
저 낮에 쿠팡플레이 생중계 봤어요 간단에 톰슨 복귀경기 클리 이기고 레이더스 응원하는데...숨 막히는 줄 ㅎ 일단 엘에이 램 올라가서 피트버그 올라갔음 했거든요(혹시 저 미워하는 댓글 다시는 분 없길 ㅎ) 저는 91년 카투사 제대 그 당시엔 뉴욕 자이언치 워싱턴 레드스킨스 응원하는 미군 분들 많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