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대단하다.. 아니 어떻게 우와.. 신경안정제를 몽땅 입에 털어넣고 촬영하셨나 입에 손수건을 꽉물고 촬영하신건가 이 신나는 상황에 미치지도 흥얼거리지도 않다니!!! 손목은 또 왜이렇게 쌩쌩해.. 직장생활 컴터작업 5년했더니 손목터널왔는데.. 이렇게 안정감있게 오래 들고있을수있다니..
돈내고 콘서트왔는데 떼창만듣고간다..이런말들 참 많은데 난 이런 문화가 오히려 옳다고 봄. 내한공연 많이 가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실 스탠딩 앞자리 아니면 정작 가수는 잘 보이지도 않음ㅋㅋ큰 경기장이 아니라 작은 공연장같은 경우에도 경사진 지정석 없이 올스탠딩이기 때문에 앞사람 뒷통수만 구경하다 오는게 다반사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찾는 이유는 저렇게 좋아하는 곡을 사람들과 같이 목터지게 부를 수 있는 기회가 공연장밖에 없는게 않을까 싶음. 거기에 곡을 쓴 가수도 와있다? 근데 그 가수가 심지어 기뻐한다? 이거야말로 공연의 진면모 아닐까..가수들이 디제이들마냥 가만히 턴테이블 돌리는것도 아니고 한시간 반을 노래불러야 하는데 떼창덕분에 즐기며 목도 쉬어주면 관객 입장에서도 좀 더 퀄리티 높은 음색을 즐길 수 있지 않겠음?
저 현장에 있던 한 사람으로서 진짜 저날 공연 평생 못 잊음,, 이렇게 합 잘 맞는 떼창에 그에 더 미치게 하는 가수의 반응과 같이 온 세션들의 행복해 하는 표정들 저날 저 공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음 내 인생 콘서트 +헉...? 10개월 전에 댓글 단 거였는데... 좋아요가 엄청 많네요 여전히 저에게 인생에서 손에 꼽는 콘서트이자 태어나서 한 결정들 중 가장 잘한 결정이자, 안 했으면 후회했을 결정임! 더군다나 콘서트라는 것이 진행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 속에서... 토퍼 한국 콘서트도 계속 지연되고 있고 ... ㅠ 진짜 저 때 콘서트 가길 잘했다 생각이 들곤 합니다.. 다시 콘서트에서 볼 수 있기를 무척이나 바라지만... 저때 갈까 말까 고민했었던 제가 왜 그랬나 싶어요 결국엔 갔지만...!
저날 목창 터져라 때창하고 친구들이랑 신나서 3차까지 조지고 오신 우리 언니님...ㅎㅎㅎ 난 그년 목쉰거 보고 지가 공연하고 온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 + 난 좋아요 일케 많이 받을줄 모르고 썼지... 님들이 좋아요 눌러서 맨위에 나왔나봐용ㅇ.. 언니가 눈치 깠자나요... 저 뚜까 맞았어요... 사실 저희 언니 매우 교양있고 지조 있는 여자에요(라고 정정하라 시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