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도솔암 미래사 토굴에서 효봉스님이 하안거로 장좌불와 하고 계실때 구산스님은 미래사의 주지스님이었고 또 다른 제자 일각은 인근의 절 용화사의 주지로 있었다,,,,, 미래사에 내 아버지와 자주 놀러간 꼬마였던 나에게 구산 스님은 절에서 키우던 아주 좋은 진도개 한마리를 선물로 주셨다,,,,,^^ 효봉스님도, 구산과 일각도 물욕이 전혀없는, 언제나 미소짓는 참 인자한 스님들이었다,,,,,,
돈오돈수나 돈오점수나 다 올은수행법 아닙니까! 근대갠적으로 저는 담박에 께닫는 법이 좋습니다.뭐든 복잡한 것보단 저는 간단한게 좋습니다.다들 편하신 방법대로 수행하시면 될텐대 싸우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선을하던 목탁을치던 위빠사나를 하던 목표는 다 한지점 아닌지요! ㅎㅎㅎ그날 부처님도 미소지으셧을 겁니다.ㅎㅎㅎ
이들 개개인의 삶으로 보면 나름 존경할만한 부분이 있지만 사회개혁과는 담을 쌓고 산 인물들 아닌가. 불교의 근본적이고 고질적인 문제는 개인 수양에 집착한다는 거지. 그런데 부처가 정말 그걸 원했을까. 전혀 아니지. 부처는 당시 브라만교의 패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계급이라는 사슬에 노예가 된 민중을 해방시키기 위해 평등을 부르짖고 현세에서 복을 구하자는 혁명가였는데 말이지. 사회개혁에 무관심한 불교는 있으나 마나. 그저 보시에 의존해 일하지 않고 평생 사람과 부대낌없이 수행이라는 명목하에 마음 편히 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