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교를 부리는 것이 무의식적으로 하위를 선점하려는 거라는 이나 언니의 말에 공감이 되면서 참 놀랐네요. 왜 나한테 그런 본능이 있었을까? 되짚어 보면 다른 패널분들 말대로 그렇게 해서 상대방이 귀여워 해주고, 무장해제 되는 것이 편하고, 생존하기 쉽다는 것... 마냥 좋은 현상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연인 간, 친구들 간에서는 애교 많은 타입도 있는 거지만 사회에서는 또 다르고, 연인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과해지면 보기 불편할 수도 있고.. 그리고 텍스트에서도 애교 부리는 것이 트렌드라는 소윤 언니 통찰력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시집이나 소설책도 점점 예쁜 사족이 많이 붙고... 저도 카톡할때는 말하듯이 안 하고 무조건 웅, 안뇽, 이런 식으로 귀엽게 말하려고 하거든요. 뭐가 됐든 좀 더 간결하고 정확하게 말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행복한나에요-w6k 둥글둥글한 말투인데도 자기 할 말 다하고 일 똑 부러지게 잘하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사람들이 분명 있긴 하죠 근데 그 경우는 주위 사람들이 말투 갖고 뭐라고 할 일이 없어요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말투만 그럴 뿐 진짜 내면이 단단하고 기가 세다는게 느껴지거든요 일하는거 보면 남한테 의존도 거의 안하려고 해요 근데 사연자의 경우엔... 친구가 고치라고 지적할 정도면 확실히 그런 유형은 아닌듯 해요 본인도 자기 언행이 수동적이라는거 인지하고 있는 만큼 사연자님의 경우엔 하위선점의 행동이 맞는것 같아요 처음에 사연 읽을 때도 타고난 성격이 유하고 둥글둥글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말투가 우러나오는게 아니라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과하다고 느껴졌었어요 25살 성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
내가 한참 혼란스러워 할때 우리 엄마 나한테 그래씀 요즘같은 시대에 하나의 자아로 살아가려하다보면 혼란스러운만 더해지고 절대 살아남지 못한다고... 다양하고 나날이 새로운것들이 나오는 이시대에 여러개의 페르소나는 당연한거지 이상한게 아니라고 그것도 너라고 ... 진짜 선견지명 오져따.... 엄마랑 전화해야쥡🥺
저 중학교때 어떤 선생님이 자기말에 반박하려면 무조건 "선생님 말씀도 맞는데요.~ "하면서 자기의견은 돌려서 말하라고 하셨음. 무조건 예예 하는걸 원하는 말투였음 그말듣는데 진짜 기분나쁘더라구요. 무조건 어른인 지말이 맞다는식의 태도와 자기기분 거슬리게 하지말아라 라는 이기적인태도...; 얼마나 기분나빴으면 아직까지기억할까 ㅋㅋㅋ
이 영상을 몇 년만 일찍 봤더라면.. 사회생활이 좀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네요ㅠㅠ 본능적으로 애교있는 말투와 행동으로 상대에게 원하는 것을 얻어내면서 그게 잘못인지 몰랐고, 내 애교가 곧 나의 무기라고 내심 자랑스레 여기며 살아왔던 지금까지의 제가 참 부끄럽네요.. 그런 저를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은 그냥 나를 질투하는 나쁜 사람으로 여겼고, 이나님 말씀처럼 배를 보이는 강아지 처럼 사랑 받고자 하는 욕구와 관심 받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며 나 스스로를 낮게 여기며 살아왔던 지난 삶이 한 순간에 스쳐갑니다..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게 진심어린 조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주제 정말 중요한 주제인 거 같아요 제 주변 여자친구들 중에서도 이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말투로 스스로를 유리천장에 가두는 경우 꽤 많아요 저 스스로마저도 그런 면이 없잖아 있는 거 같기도 해요 이번 영상 보고 많이 깨닫고 갑니다~~~~~!~ 황소윤 언니 개짱~~~
자기 할 말 잘 하고 가치관 확실한 사람을 줄곧 맡으며 살아왔는데요, 아무도 절 싸가지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할 말 잘 하고 부럽고 멋있어 보이는 사람이었지 절대 싸가지 없는 사람은 아니었어요. 어른들한테는 정말 가끔 대든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한번정도?) 뭐...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전 제 의견을 굽힐 생각은 전혀 없었답니다. 근데, 애교있게 말하면서도 자기 의견은 똑부러지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에 비하면 사실 사연에서는 막둥님이 점점 수동적인 생각을 하고 자세를 갖추는 듯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충분히 경각심을 가지고 바뀌려고 노력하셔야 될 것 같네요.
@@mn_ch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고, 롤모델을 설정하고,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라고 이미지를 그려도 괜찮아요. 그 사람이 꼭 존재하는 사람일 필요는 없고, 머릿속으로 그려낸 되고싶은 이미지 정도면 되요. 하지만, 그렇게 되고싶다 라는 건 욕망에서 비롯 된답니다. 님이 그렇게 되길 정말 원한다면 계속 노력하게 될거에요. 그렇다고 너무 심취하지는 마시고요. 내 자신을 인지한 상태에서 그 위에 덧그리는 느낌이면 된답니다. 3의 눈에서 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대화하고 있는 모습을 제 3자가 보고 있다고 이미지를 그려보세요! 그럼 되고싶은 이미지에 가까워지기 더욱 쉬울거에요! 발란스를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세요! 발란스가 정말 중요하답니다.
와.... 딘딘님 공감되네요. 저 마찬가지로 어른이 되어서도 또래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작은 키 + 어려보이는 인상이라 애교 부리면 귀엽다고 좋아해주는 게 사랑받는 느낌이라 줄곧 그렇게 지냈는데 나이가 좀 차기 시작하니까 뒤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생활애교가 있는 게 나쁜 건 아닌데 때와 장소를 가릴 줄은 알아야 한다는 점...!
이번주제 너무 충격적이였어요.... 무해함을 보여줘야 한다 라는 강박이 도리어 제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것이 매체에서 이나님을 볼때마다 되게 집중된다 라고 느꼈는데 하나하나 정리하고 만드신거군요. 야무지지 못하고 상황파악이 느려 실수하고 사과하는 일이 많은데 중첩되다보니 제 자신을 변호해야한다 내가 정말 미안해함을 해를끼치려는게 아니다를 보여야한다 가 너무강해졌어요 제자신을 믿을 수 없어 주체가 없는 사람인데 막막하지만 정말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정말정말 공감해요..! 그리고 의도하지 않아도 상황을 부드럽게 넘어가기위해, 띄우기위해 자연스럽게 쓰지도 않던 애교섞인 말투가 나오더라고요.. 저도 싫은데😅 이게 본능인건지.. 더 차분하고 확실하고 흔들리지 않는 말투와 단어를 선택하는 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비지니스 상황이 아닌 친밀한 관계에서의 애교는 하나의 매력자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원래 성향이 그렇다면 그것은 큰 장점이며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 따라 다른 페르소나를 쓰면 되는 문제일 뿐입니다. 저는 애교가 많고, 연애시 상대의 애교도 귀여운 매력으로 느껴져 좋아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면을 가진 존재이기에 섹시함과 애교는 공존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적절히만 행동하면 된다고 여겨집니다. 그건 그저 개인의 취향의 문제지 배를 보이는 강아지에 대한 비유는 지나친 비약이라 생각합니다.
오 오늘 고막메이트는 정말 인생선배로서 중요한 말씀을 해주신 것 같아요! 저도 회사에서는 정돈된 말투와 목소리로 말하려고 많이 노력했거든요! 실제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까 ‘나이 어린 여성’은 노골적으로든, 은연 중이든 늘 깔보아지는 위치에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그 뒤로는 목소리도 좀 낮게 하고, 약간은 단호한 말투와 간결한 문장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나언니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며ㅎㅎ 사연을 보낸 막둥이도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 부터가 변화의 시작이니 천천히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스스로 조정해나가면 좋을 것 같네용 :) 늘 고막메이트 잘 보고 있습니당!!!!
오늘 주제 시기적절한 매우 좋은 주제 칭찬해욤ㅎㅎ저는 미국에 오면서 얼마나 한국이 사람들을 프레임에 가두면서 강요하는지 더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애교는 약자를 자청하는 느낌이 들어요. 주체적이고 맞는말을 하는걸 싸가지 없게 보여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부터 얼마나 오랫동안 귀여움과 애교가 미덕이라는 잘못된 사상이 자리잡았는지 보여주는 것 같아요. 모두 당당하고 주체적인 사람으로 살기를! 갓이나 갓소윤ㅎㅎ 두분의 통찰력💜
어찌보면 막둥이분이 자신의 어리숙한 부분을 사랑하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 다른 성숙한 모습도 구축했을 때 더 좋은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겉으로는 성숙해보여도 자신의 어리숙함을 혐오해서 자기비판적인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알게 모르게 자책을 많이해서 속이 문드러지기도 해요. 막둥이 분은 앞으로 더 다양한 자기이미지를 생산하게되면서 좀 못하는 나도, 잘하고 멋있는 나도 다 본인임을 인정하며 스스로를 사랑하는 발전된 사람이 될 것 같네요. 응원해요!
저는 TPO 맞는 말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이번 에피소드 정말 잘 봤습니다. 애인이 귀여워 해주고 보살펴 주는 건 좋은데 연인 관계라는 게 서로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 둘이 만들어 나가는 거니까 사연의 막둥이도 작은 거 하나씩 스스로 해보고 부딪혀봤으면 좋겠어요. 처음에는 둘다 어색할 수는 있지만 이것 또한 익숙해 질 거예요. 연인관계 속에서 배우고 익히는 것들이 다른 관계 속의 나에게도 영향을 끼쳐서 결국에 나라는 사람이 되는 거니까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아버리지 말아요! 그리고 사회생활을 할 때 애교 섞인 말투를 사용하는 게 편하다고 느끼는 건 개인의 문제이기 보다는 사회가 개인의 주장, 특히 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말을 하는 것에 특히나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드는 게 한몫하는 것 같아요. 옛날 광고 카피처럼 남들이 노를 해도 예스라고 생각하면 예스라고 말하라고 하지만 다수의 의견을 따르지 않으면 불편해 하고 유난인 사람으로 대하는 분위기가 종종 있다 보니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밑작업을 한다고 해야 하나요. 개념 없고 매너 없는 말이 아니라면 의견은 의견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말투 = 의상이라는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어떤 공간에 있는지, 어떤 사람들 사이에 있는지에 따라 그에 맞게 옷을 맞춰입는 것처럼 말투도 달라져야 한다는 말 너무 맞는 말 같아요. 평소에 이모티콘 많이 쓰고 귀염귀염한 말투 많이 썼었는데 게임때문에 가입한 남초 커뮤에서 똑같이 그런 식으로 행동했다가 안좋은 일 겪고서 그때 이후로 많은 걸 깨달았었네요... 친구들과 있거나 좀 편한 분위기면 그에 맞게편안하고 둥글둥글한 말투, 일적인 공간이나 좀 보수적인? 남자들 많은 공간에선 좀 덜어내고 말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타인을 지나치게 챙기는 사람 중엔 유년기에 보살핌을 받지 못한 결핍에 대한 보상심리로 그러는 케이스도 있어요.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받지 못한 부모의 사랑을 타인에게 행함으로 자신이 바라던 유년기의 부모 역할을 재현하는거죠. 저 역시 그런 케이스라 과거에 아동을 가르치는 직업을 선택했어요. 독특하게도 다양한 발달장애를 지닌 특수아동들을 많이 가르치게 됐구요. 그 때 대학을 갓 졸업한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부모처럼 아이들을 사랑하고 보살폈어요. 실제로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의 어린 아이들이었죠. 아이들의 재잘대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학부모님이 부탁하실 때) 비가 올 때 우산을 갖고 학교 앞으로 데리러 가거나, 떨어진 단추를 꿰매 달아주거나 머리를 땋아주거나 장난감을 만들어주는 등 수업 이외에도 소소한 부분들을 보살폈죠. 덕분에 아이들에게 조건 없는 순수한 사랑을 넘치도록 받았고, 학부모님들께서도 제가 아이들을 워낙 예뻐하니 고마워하시며 감사하게도 소소한 선물들까지 자주 보내주셨구요. 제일 값진 선물은 한글을 갓 익힌 아이들이 써 준 편지와 그림들이었고, 아직도 모두 간직하고 있어요. 성취감과 보람도 많이 느꼈고 평생 처음으로 무조건적인 사랑을 넘치도록 받았기에, 그 시기의 저는 사랑을 많이 받고 살아 온 사람 특유의 해맑은 모습을 가졌었어요. -그러나 타 직종으로 이직하면서 현실에 치여 사라짐- 영상에 언급된 사연들의 사람들도 다른 챙겨줄 대상이 있다면 (그 대상이 자기 자신이 될 수도 있겠죠) 연애할 때 상대를 지나치게 보살피진 않을 거예요. 또는 독립적인 사람보다 챙김 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제가 최근까지 고민했던 문제네요. 막학년 학교 다니면서 모르는 사람들과 교류도 많이하고, 사회로 나가기 전 정말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단톡방 답변 하나도 고민고민해서 보내는 나의 모습에 많이 현타가 온 것 같아요.. 차가운 인상 때문에 더욱 말투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고 일부로 밝게 말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목적과 의도가 분명한 말하기 방식을 차가운 말투로써 여긴 것은 먼저 나 자신 아닐까.. 싶네요! 이 프로그램 처음보는데 너무 유익해요! 자주 보러올게요~!
오늘 회차 진짜 맞는 말 대잔치다. 특히 사회 초년생으로서 더 도움이 되고 공감 가는 게 취직한지 얼마 안 되어 바로 재택근무 시작해서 팀 선배님들 뵌 적도 없고 그냥 문자로만 소통하니까 항상 제 말투를 너무 딱딱해 보일까봐 아니면 부탁을 너무 당연하게 말하는 것처럼 들을까봐 일부러 물결도 많이 붙이고 그랬는데~~ 오늘도 재밌게 보고 갑니다~ 고메즈 고마워요*⸜( •ᴗ• )⸝*
물론 동생이지만 "황소윤언니"가 매번 챙겨보는 고막메이트에 나왔다는게 눈물광광 포인트💦 존재만으로도 황홀합니다🥺 그와중에 주제도 많이 공감가요. 저는 사투리가 심했는데 위에 올라와보니 이런 말투 자체가 화가 나 보일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대화 하는걸 좋아해서 깔끔하게 바꾸려고 노력했더니 5년 전의 저와는 정말 많이 달라졌네요 (사투리가 조금 어색해진 제가 슬프기도,,, 🥲) 말을 주고받을 때 가장 먼저 판단하는 기준이 톤과 말투니까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이건 제 생각이고 남이 판단하는것이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자기가 생각했을 때 자기의 모습이 만족스럽다면 상관없어요. 신경쓰이면 그에 맞춰 조그만 변화를 줘보세요! 삶의 질이 높아질듯. 제가 그랬거든요 ✌🏻
오늘도 선공개 보고 달려왔습니다!!!!(고메섭외력 무슨일이야~~~!!) 이번 사연은 고메즈들끼리 이야기할때 뭔가 공감이 많이 갔어요🥺 사회생활 시작한지 2년차인데요. 나이도 어린데 외적인 모습 그리고 목소리톤까지 어려서, 초반에는 만만하게 생각할까봐 걱정이 많았습니다ㅜㅜ실제로 그런 경험도 있었고요. 그래서 최대한 격식있는 말투를 쓰려고 했고, 업무 처리를 실수 없이 꼼꼼히 잘 해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같은 실수를 해도, 애기티가 나서 -> 애기라서 -> 전문적이지 않아서라는 이유로 함께 붙기 마련이니까요... 1년 정도 지나, 애기티가 난다. 막내티가 난다라고 말씀하시던 분도, 이제 그런 부분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으세요. 이렇게 되기까지 노력을 정말 많이했습니다☆☆☆ 막둥이 분도 지금이 너무 좋으실 수도 있겠지만 친구들의 조언도 새기면서 준비해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주제 너무 중요하고 와닿는 내용이네요! 저 역시 평소 말투와 다르게 어려운 상사 앞에서는 나도모르게 과한 애교섞인 말투와 행동들이 나오더라구요..사회초년생도 아닌데ㅋㅋ나중에 돌이켜 생각해보면 과하게 낮춘 제 모습들에 이불킥한 적도 많았어요ㅋㅋㅋ 이 기분나쁜 감정들은 대체 뭘까 했는데 ..상대방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아서 약자를 자처하는 습관인 것 같아요.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도 고막메이트를 통해 시야고 넓히고 자기반성 하고 갑니다ㅎㅎㅎ감사해요!!
오늘 16분도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은근히 공감이 많이 가더라구요~ 저는 집에서 막내고 어렸을때부터 무리중에서 키도 제일 작고 자연스레 생활애교가 있었는데요. 물론 지금은 때와 장소에 맞게 말투가 바뀌지만. 제 말투에 애교가 섞였다는걸 알았던 계기가 중학교때 저를 따돌렸던 애들이 내가 '애교 섞인 말투'를 한다고 해서 그때 알게되었어요. 그때 직설적으로 저한테 그런 말을 한게 충격이어서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저는 지금은 정말 친한사람들 한테만 무장해제하고 있습니다. 모든사람들한테 다 이쁘게 보일 필요는 없다는걸 알아가고 있어요. 다만 무례하지 않고 친절하게~🤗
난 키가 작고 목소리도 하이톤이라서 사적으로 편한 자리 아니면 최대한 내 목소리 자체의 앵앵거림 줄이려고 하는 편인데,,, 이게 본래 베이스로 깔린 목소리 톤 때문에 사람들이 자꾸 귀엽게 보는게 너무 싫음. 자기보다 아래라고 자연스럽게 인식하는게 뻔히 보임. 그래서 본래 목소리보다 낮고 조용히 조근조근 말하려고 매번 노력해야 함ㅠ (헐 소윤님 이나님,,, 맞아요,,, 원래 목소리가 이래서 애교많다는 말 진짜 많이 들었는데 콤플렉스였어요. 이걸로 한참 새싹새싹 스무살에 뒷담 오지게 까이고 조리돌림 당했어서 한동안 제 목소리를 제 귀로 듣는게 싫었어요) 비슷한 논조로 애기어라는 것도 별로 맘에 안드는 워딩인게 애기들은 자기가 귀여워보이려고 웅웅 거리고 혀짧은 소리 내는게 아니라 몸성장이 끝나지 않고 언어를 배우는 중이라서 그러는거고, 자기들도 제대로 발음하려고 하는건데,, 뭐 친구들만 있는 자리나 사적인 관계에서만 그럴 수 있는거면 몰라도 막둥이 그거 습관으로 자리잡으면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고 쓰는 언어에 맞춰서 사고도 퇴행되면 안돼요ㅠㅠ 주체적인 자기의 삶을 삽시다!! 애인이 부모님은 아니잖아요ㅠㅋㅋ
사연자분 이야기가 제 미래 이야기같아서 패널분들 이야기 열심히 들었어요 은연중에 저도 약자를 자처하는 행동을 하고있었던거 같아요🥺 요즘 코로나라 친구도 안만나고 애인만 만나는데 애기같은 제 모습에 너무 익숙해져 버릴까봐 걱정이네요 조금은 벗어나려고 노력해봐야겠어요!! 정말 많은 생각이 드네요. 이 영상은 두고두고 볼거니까 삭제하지 마세요 ㅠ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자극 받아서 과제하러 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