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교재, 참고서, 문제집, 인강이 잘 나와 있기 때문에, 공부할 의지만 되어 있다면, 굳이 돈들여 학원에 갈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 못하고 안 하는 울 아들이 학원을 다니는 이유는 첫째, 남들도 가니까; 둘째, 유명학원을 그것도 여러개를 다닐수록 가오가 서니까; 셋째, 학원 교재를 들고 다니면 간지가 나니까.. 입니다. 학원샘도 나이/외모 불문하고 혼 안내고, 숙제 적게 내고, 공부이외 관심주고.. 그런 샘들 좋아해요... 그러다보니 엄마로서도 학원에 공부하거나 성적을 올리라고 보내는게 아니라, 첫째, 집에 붙어앉아 진상짓하는 꼴 보기싫고; 둘째, 끼니마다 입맛에 맞춰 밥 차려주기 귀찮고; 셋째, 남들도 다 보내는 학원 저만 안 보내면 부당한 대우(심지어 학대?)라고 두고두고 서운해할까봐.. 입니다. 다들 안 보내면 안보내도 될텐데.. ㅠ
@@chrissmk8283 ㅋㅋㅋ 선생님, 말투와 내용 둘다 정말 재미있어요 ~ 제가 예전부터 생각했던 부분인데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말이었어요. 예전에 큰학원에서 근무할때 깜찍하지만 잘 못 가르치는 젊은 샘반보다, 좀더 스킬있지만 다소 (애들에게) 매력이 덜한 나이는 샘반의 퇴원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넘 속상했거든요. 나중에는 젊은 샘 반애들도 다 나가더라구요 ㅠ 못가르쳐서요. 장기적으로 보면 매력도 있어야 되고, 실력도 좋아야 될 것 같습니다. 어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