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함부로 틈을 보이지 말고 쉽게 마음을 내줘선 안 된다. 믿을 건 오직 나뿐이다. 이런 염세적인 말을 되뇌며 앞으로는 반드시 냉혈한으로 살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알고 있다. 내일이면 아마 누군가 이 굳건한 각오를 무너뜨릴 것이다. 메신저로 주고받는 작은 응원으로, 커피를 함께 마시며 나누는 웃음으로, 술잔을 기울이며 건네는 위로로. 그럴 때면 잔뜩 연해진 마음으로 말하게 된다. 그래도 버틸 수 있는 건 다 사람 덕분이라고. 상처를 주는 것도 사람이지만, 위로를 주는 것도 사람이라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음의 벽을 세우기보다 누군가의 다정함에 속수무책으로 무른 사람이 되기. 우리에겐 서로가 필요하다는 걸 알기에 기어코 마음 한편을 내어주고야 말기. 그런 인간 세상의 낭만 말이다. 낭만을 아는 사람이 됐으면 中 - 이고운
한창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벌어질 힘든 일들을 견디면서까지 살아갈 필요가 있을까 삶이 그만큼 가치가 있나 내가 그렇게 가치가 있나 이언 염세적인 생각을 매일 할 때가 있었는데 누가 이렇게 말해줬음 고통이 크셔서 드는 생각 같아요.고통이 줄어들면 삶은 그럭저럭 하루하루 살아가는 거구나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져서 죽지 못해 살다가 죽고 싶지 않게 되요. 그냥 태어 났으니 평생 삶을 영위하는 거에요.
너무 취향저격인데 이별한지 얼마안돼서 너무 감성적여지면 또 아파질까봐 겁이나서 더이상 못듣겠다 아껴두고 더 건강해졌을때 와야지 그땐 이 채널과 이 영상이 유명해져있을 것 같은데 그때 나도 여기서 마음껏 헤엄치리라 이 노랠 틀고 평온히 집에서 책을 읽는 그 순간을 바라며,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이 플리를 듣는 그때를 바라며 힘차게 잘 지내보자 나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