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경은 아악을 대표하는 타악기로, 총 16개의 돌이 각기 다른 음을 내게 배치되어 있다. 각기 다른 음을 내기 위해서는 편경의 재료가 되는 옥돌을 크기가 다르게 깎아서 배치해야 한다. 먹줄로 옥돌 위에 재단선을 그린 다음, 재단선까지 돌을 깎아 내야만 원하는 음이 나온다. 세종은 박연이 새로 만든 편경 시연날 먹줄을 제대로 갈지 않아 높았던 음을 잡아낸다. 편경은 경석을 먹줄로 모양을 잡랐다. 경석을 갈 때, 금강사라는 모래를 뿌리면서 갈았다. 경석의 두께가 두꺼우면 음이 높고, 얇으면 얕아졌다. 세종이 찾아낸 음의 차이는 먹줄 하나 두께가 내는 것으로 이는 반음의 10분의 1음을 구분할 정도이다. 세종이 뛰어난 음감을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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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май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