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단군님 말씀대로 차라리 실화 내용대로 마무리를 지었으면 더 단백하고 시사하는바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큰것 같아요. 스토리는 실화보다 각색을 많이 했는데, 각색한 부분이 조금 과하다 보니 인물들의 절박함을 끌어내는데 사용한 장치들이 너무 극단적이여서 이입보단 띠용하게 되더라구요. 무난하게 볼 영화로는 추천 드립니다!
저도 괜찮은 영화라는 평가에 동의합니다. 사실 한바탕 웃을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영화가 의외로 묵직해서 놀랐어요. 평일낮에 150석 규모의 영화관에서 관람했는데 낮시간이라 영화관은 4분의 1정도 찼고, 50~60대의 어르신 관객들이 많았어요. 그분들이 영화를 보시는 내내 탄식도 많이 하시고, 한숨도 푹푹 쉬시더라구요. 나잇대가 높은 어르신에게 와닿는게 많은 것 같았어요. 구정연휴나 추석연휴에 공중파TV에서 틀어주면 많은 분들께 학습효과(?)와 경각심을 줄 것 같습니다~ :)
저도 보고왔어요! 저는 1도 관심없었지만 앤이 보고싶다해서 기대 하나도안하고봤는데 그냥그냥 볼만했어요ㅋㅋ 엉망은 아니었다는.. 단 예상한 스토리고 라미란배우 아이들이 너무 어렸어ㅋㅋㅋ 글고.. 와 대단하다 나쁜놈이 그냥 죽여버릴것같은데 그런생각이 들었지만 실제얘기래서 놀랬어요
어쩜 저랑 느낀 점이 이렇게 똑같을까요ㅋㅋ실화 바탕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바로 그 스토리에 매력을 느끼고 기대했던 작품이었는데 실화와는 다소 차이있는 스토리가 제일 아쉬웠습니다. 실화에서는 경찰이 최고 빌런이라고 해도 무방하다보니 이 영화를 사회고발을 목적으로 하는 영화라고 기대를 했었나봐요ㅠ 물론 그렇다고해서 경찰을 무지성으로 비판해주기를 바란건 아니지만 실화에 비해서는 경찰을 미화시켜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작진 측에서 경찰을 비판하기가 눈치가 보였을까요…? 이건 뭐 개인적인 생각이니 넘어가도록 하고, 그밖에도 장윤주님의 과한 연기와 19금 달아야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의 후반부 잔인한 장면은 영화를 보는데 조금 힘들었던 요소들이었습니다. 물론 이무생 배우님과 공명 배우님의 연기력이 뛰어났다는 장점도 있던 영화였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 했지만 안 보신 분들은 나중에 ott로 나왔을 때 킬링타임용으로는 볼 만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리뷰 잘 보았습니다(:
기대치를 낮게 잡고 가서 그냥저냥 볼만하게 보고 왔습니다. 사실 라미란 + 여자주인공서사 이거때문에 걸캅스 떠올라서 거부감 가지시는 분들 많을텐데 의외로 큰일은 여자가 식의 서사는 아닙니다. 아줌마들이 피지컬 무시하고 깡따구로 범죄자를 제압하고 이런 내용도 아니고요 ㅎㅎ 그냥 재밌는 영화가 아닐뿐 막 이럴거야라고 생각하는 그런 연출은 생각보다 덜합니다. 걸캅스 같이 최악의 클리셰 때려넣은 작품이었으면 별로였을텐데 그런 느낌은 아니고 그냥 무난무난한 영화라 생각이 드네요. 모티브가 된 사건 찾아보니 영화에서는 경찰을 조금 미화에서 표현한게 없지않아 있더라구요 ㅋㅋ
현재 우리 나라 영화관의 문제점을 말씀드리지면, 정가를 주고 보면 호구 입니다. 가격은 15000원 받고 있지만, 어디어플에서 할인, 통신사에서 할인, 오픈마켓에서 2장씩 구매시 할인 등 실제로는 8000~10000원이면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벤트 및 여러가지 특혜를 못받으면 15000원에 봐야되는데 과연 사람들이 볼까요? 사실 예전처럼 영화관 아니면 영화를 볼수 없고, 연인들의 놀이터가 거기 밖에 없는것도 아니고, 집에 티비가 요즘에 대부분 50인치 이상 70인치 80인치도 되는 세상에 순수하게 15000원 보면 호구가 되는 세상이라서 더욱 가기 싫어지네요... 그냥 집에서 맥주먹으면서 ott보는게 더 좋을때가 있더라고요
저도 단군님 의견처럼 경찰과 훈훈하게 마무리한건 아쉬워서 쓴소리를 참을수 없네요. 예전이라면 영화적인 선택이라고 이해할수도 있었겠지만 최근 이선균님의 비극을 생각하면 실화를 뒤집고 경찰과 훈훈하게 마무리한건 무슨이유였던간에 최악의 선택이었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덕분에 실제 사건이 가지고있던 사회고발도 희석되버리고 참 실화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여러분이 생각하는것보다 괜찮아요~ 라고 성토해도 사실 영화관 가서는 안 볼듯… 어차피 몇달 뒤면 ott에 다 풀릴거고 딱 명절특선영화로도 해 줄 체급의 영화라..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건데 보이스라는 영화를 이미 봐서인지 보이스피싱이라는 소재가 엄청 신선하게 느껴지진 않는..
라미란씨 연기는 나쁘진 않은데 원작 위에 붙인 판박이 느낌이 좀 느껴져서 아쉬운거 같아요. 아주 티나는 건 아니지만 응답하라도 정직한 후보도 국제시장, 블랙독, 제가 본 작품들에서는 묘하게 ‘지금 연기중입니다’ 하는 기류가 있어요. 아무래도 코미디가 가미된 작품에 많이 나와서 그런지… 그래서인지 살짝 요즘 라미란씨 나오면 여자 마동석, 마동석 유니버스의 아류처럼 느껴져서 아쉽습니다. 나이대나 배역으로나 좀 겹치는게 이정은 배우님 같은데, 이정은 배우님은 좀 더 젊은 김해숙 배우님 보는 것처럼 다재다능한거 같아요. 근데 그에 비해 라미란 배우님은 비슷한 체급에서 좀 밀리는 것 같고 배역도 한정되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걸캅스 정직한 후보 다 안봤는데도 영화가 그렇게 좋진 않았네요 스토리도 그냥 생각한 대로 흘러가는 뻔한 스토리고 분위기는 범죄물인데 계속 분위기를 깨는 코미디를 집어넣은거도 별로고 결말이 그렇게 통쾌한지도 모르겠고 여기서 우셔야 합니다 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딱 연기만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