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7월 11일 일요일 저녁 7시에 예술의 전당 내한공연, SM에서 기획한 Sweet & Gentle 투어였고 공연 직접 보고 크게 감동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공연 뒷풀이로 대학로 천년동안도로 이동했고 거기에서 Wave 가 연주중이었습니다. 멤버들 모두 굉장히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는데도 불구하고, 테이블에서 웨이브 공연을 경청하다가 팬들과 웨이브 김용수 님 요청에 마지막에 한곡 올라가서 연주해줬던 것도 기억이 있네요. 집에 팜플렛 보관하고 있어 찾아봤지요. 당시 재즈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던 대학교 2학년...티스퀘어 멤버들도 참 젊었었지요. 이게 25년 전이라니...수요일 밤마다 수요예술무대를 쇼파에서 시청 하던 제 젊은 날의 모습을 떠올려 보게 되네요.
@@김규식-b7y 저렇게 저 당시에 음악을 자유롭게 들으면서 아티스트들이 나올수 있는 환경이었다는게 크죠 ㅋㅋㅋㅋ..무조건 돈은 아니었습니다..4공 5공 때도 어느정도 자유는 주어졌다지만..일본 처럼 아예 문물이 열리면서 받아드리는 문화도 아니였구요. 음악도 딴따라나 하는 거다 하는 인식도 너무 크고 전반적으로 문화나 예술을 생각하는 일본의 인식을 못따라간게 큰거 같습니다.
저도 이 방송 녹화분을 가지고 있어요. 중3때 티스퀘어 베스트 앨범 테잎을 늘어질때까지 듣고 카피하고 그러다가 고1때 이 공연을 부모님들 모두 자는 방에서 혼자 녹화하면서 듣던 기억이 납니다. 이 방송을 같이 음악하는 친구랑 늘어질때까지 보고 냉동실에 넣고 다시 보고 또 보고 먼저 하늘나라로 간 친구도 생각나고 그 친구와 자막에 나오는 케니지 공연 보러 세종대학교에 간것도 생각나네요. 정말 귀한 영상 감사합니다. 보물창고네요 :-)
와 이귀한 영상을 올리셨는네요.옛날 연습실서 몇십번 본 영상이고 데니정하고 연주한 explorer 버젼 너무 좋아해서 우연히 연주음원 구해서 카피했던 기억이 있네요.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던 공연이었음. explorer는 베이스작곡이고,A day in blue는 드럼작곡임.A day도 멜로디가 이뻐서 참 좋아하는 곡인데 드럼이 만든곡인만큼 듣기에는 안어려울건 같은데 중간에 5/4인가 변박되는 구간이 있음.아는드럼애가 이거 보더니 자기는 어려워서 연주 못한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아는 드럼친구 두번째달이라는밴드 드럼이었음. 티스퀘이곡 의외로 명곡들이 베이스가 만든곡들이 많음. MBC서보려고 찾아봤는데 지워버려서 못봤는데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998년은 바이브(류재현, 노블레스 유성규), 넬(기타 이재경, 드럼 정재원), 노을(이상곤),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같은 뮤지션을 배출한 아현직업학교(현 아현고)의 실용음악과 1회가 출범한 해였음. 당시에는 고3 1년만 다니는 학교였는데 월요일은 자기 고등학교 출근 찍고 나머지 요일은 직업학교에 가는 방식이었던. 1회 학생들은 아무래도 첫해여서 그런지 거의 반학기 정도는 실용음악과 스튜디오와 합주실, 교실 등에 새로 들어오는 음향장비랑 악기, 각종 짐들 옮기고 치우고 거의 노가다로 보내다가 2학기때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서 수업도 제대로 돌아가고 학생들끼리 합주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몇몇 팀들도 형성이 되고 주기적으로 발표회도 하고 강사진도 나름 기타리스트 함춘호, 영국 유학출신 드러머 같은 분들도 와서 수업해주고 이 교실에서 박주원이 기타치고 있으면 다들 감탄하면서 구경하고 다른 교실에서는 류재현이 피아노로 자작곡 연주하면서 노래하고있고 보컬, 베이스, 드럼 등 잘하는 학생들도 엄청 많고 그랬는데 당시 학생들 사이에 주류가 모던록, 알앤비, 힙합, 펑키, 프로그레시브록, 토토 같은 팝도 많이 하고 그랬었는데 그러다가 어느 날 무리 중 한명이 일본 퓨전재즈 티스퀘어라고 하면서 앨범(베스트 앨범인 익사이팅 피스, 그라비티 같은)을 가져와서 합주실 시스템으로 틀어서 같이 들어보고 하다가 나중에는 다들 완전 빠져들어서 미친듯이 듣고 각자 자기 파트들 따오고 여차하면 카피도 하고 그러기 직전이었는데 시점상 이미 2학기가 얼마 안 남고 다들 입시를 앞두게 되면서 아쉽게도 실행이 못 되었던 ㅋ 티스퀘어를 듣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카시오페아도 듣게 되고 이러한 변화는 주류였던 록, 팝 등에서 퓨전재즈 나중에는 스윙, 비밥 등으로 관심의 폭을 넓히게 되는 일종의 마일스톤으로 작용한건 아니었을지 ㅎ 졸업을 하고 몇년이 지난 후 봤더니 다음 연도부터는 박효신, 휘성,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뮤지 등 본격 슈퍼 메이저급 뮤지션들이 배출된 것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됐던 기억이 ㄷ
당시만해도 티스퀘어가 보여준 연주력의 퀄리티라는거는 도무지 상상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의 그런 천상계의 난이도라 할 수 있었는데 20년 이상 시간이 흐른 지금에는 국내 탑급 뮤지션들과 새로 자라나는 어린 친구들을 봤을때 물론 작곡, 편곡, 감각적인 멜로디 창작 등 음악에는 여러 분야가 있겠지만 단순 연주 테크닉적으로 봤을때 기타, 건반, 베이스, 드럼, 심지어는 색소폰 마저도 티스퀘어의 80~90% 부근까지는 따라갈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명문 실용음악과 학생들이나 재즈클럽 등에서 연주하는 국내 연주자들 연주하는거 보면 깜짝 깜짝 놀라게 됨. 연주력이라는 것은 결국 올바른 교육과 연습, 훈련 등을 통해 물리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것인데 문제는 티스퀘어가 남긴 셀 수도 없을만큼 수많은 명곡들과 서정적인 멜로디, 완벽한 편곡 등 이러한 업적들은 어디까지나 창의력이 요구되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70~00년대까지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가장 중요한 주요 음악들이 충격적일만큼 대부분 표절인 것으로 하나 둘 드러나고있는 지금 깊이 생각해봐야할 문제가 아닐지
@@metaphor5533 글쎄요.. 저도 한국에서 클럽재즈공연 좋아합니다만은 일단 연주를 들어보면 아.. 이래서 대중의 인기는 없겠구나 합니다 실력을 별개로 재미가 없어요 보통 우리나라 대부분 프로의 재즈는 흔히 미국재즈이죠 그렇다고 실력이 본토의 연주자 실력만큼이 되는것도 아니에요 그러면 티스퀘어나 카오처럼 한국식 퓨전재즈로 잘 엮어내면 될태지만 그런 밴드는 없고 우리나라 음악시장 여건상 쉽지 않죠 미국조차도 재즈가 예전 같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자질구레한 설명은 제쳐두고 결국은 우리나라는 이제 이런 밴드가 나타날 거라는건 환상에 불가하다고 봐요
20:30 Mitsuru Sutoh bass solo 20:55 dual-sax solo Takahiro Miyazaki and Danny Jung 44:19 Masahiro Andoh guitar solo 45:08 Mitsuru Sutoh bass solo 45:24 Takahiro Miyazaki sax solo
이거 본방으로 봤는데, 신규앨범 나온 직후였어요.sweet & gentle인데 아마도 국내 첫 정발된 앨범같았습니다. 익히 명성은 PC통신 등에서 들었는데 앨범사고 본 방송도 보고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본방 촬영과 편집이 좋았다고 멤버들이 나중에 칭찬 많이 했다고 들었고요. Fron the Tagimar(제목이 잘 기억 안남)은 정말 굉장했습니다. 유투브에서도 본곡은 못본거 같아요. 거의 유일한 연주 같은데요. 오랫만에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