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아래 난 늘 너와의 기억 가끔은 너도 생각할까? 너의 어깨에 기대고 싶은데 지금도 등 뒤를 돌아 보면 익숙한 품에 날 꼭 안아줄 것만 같은데 길 저편에 가쁜 숨을 내쉬며 손을 흔드는 너의 모습 보일 것 같은데 이젠... 언제부턴가 우리 둘의 약속은 점점 나만의 것이 되어가고 널 향한 끈 끊어질까 매달릴수록 내가 아닌 모습들 널 귀찮게 만들던 내가 너무 싫었어 너는 알까 영원히 날 지키는 건 날 사랑한단 고백 수줍던 첫 입맞춤 꼭 어제 일 같은데 오늘 서울은 많은 눈이 내려 손엔 선물들 눈부신 거리 널 닮은 사람 내 옆을 스치네 넌 지금 어디에 있을까? 너의 웃는 얼굴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