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라고 굳이 폄하할 일은 아니지요. 한승원작가의 말처럼 나이 때문에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하잖아요. 아버지라서 균형을 잃었다고 비판할지 모르겠으나, 그만큼 작가의 역량은 충분했다는 것이고, 찬췌에 실력이 뒤져서가 아니라, (굳이 작가의 작품을 놓고 절대적 우열은 가릴 수가 없고, 한림원이 시대마다 시대정신을 어떻게 문학적으로 구현했는지 등의 판단기준이 있었을 테고…) 님의 말처럼 중국정부의 반대가 있었다고 해도 세계적인 후보작가들 중에서 한강 작가를 선택한 것이니, 맘껏 축하하고 기뻐해도 좋을 듯합니다
마지막에 울컥 했습니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반전 목소리가 높은데 우리나는 지성인들이라는 사람들 조차 조용해서 참 어리둥절하고 속상했는데 한강 작가님의 무슨 잔치를 하겠내는 그 말이 그나마 부끄러움을 가려주고 울컥하게 하네요. 우리도 폭력을 당해본 시민으로 세계인의 고통에 관심을 갖고 평화를 요구할 때이지않나 싶습니다. 국군의 날 행사를 요란뻑적지근하게 할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보는 양심의 떨림을 담아낸 작가의 노고와 한글 이라는 아름다운 언어를 드뎌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것 같아 한 명의 독자로 너무나 기쁘고 고맙고 감격스럽습니다.
전쟁은 반전 목소리를 낸다고 예방되는게 아닙니다. 세계 어디에서든 정복을 원하는 자들은 어느 시대에나 일어나고 그들보다 더 큰 힘을 갖춰야 그 전쟁이 억제되는겁니다. 착한척좀 하지마세요. 북한 김씨일가 공산당 때문에 처절하게 죽어가는 북한사람들 얼굴을 보고 당신이 한마디라도 할 수 있습니까? 탈북자들 탈북루트 뚫다가 얼마 전 순국한 국정원 요원 두명의 부모님을 보고 당신이 무슨 말을 할 수있습니까? 국군의 날 행사가 뭐가 어쨌다고 그걸 반전이랑 엮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무슨 부끄러움이요? 평화를 요구한다고 평화가 주어집니까? 일본 제국을 평화요구로 막았습니까? 핵으로 막았습니다. 나치 독일을 협상으로 막았습니까? 연합국의 몇백만 단위의 죽음으로 막았습니다. 국군의 날 행사 기획하는 사람들은 전쟁광들이고, 싸울때 싸우기 위하여 복무하는 군인들도 전쟁광들이고, 싸울때를 준비하는 자국 군인들을 응원하는 국민들이 다 전쟁광들입니까? 역사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이런 말은 절대 할 수 없지요. 그렇다면 가능성은 단 한가지입니다. 적국에 심리적으로 동화되어 있으니 자신의 가진 모든 지성을 가지고 자국 국민들이 그 적국을 대적하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도록 말이나 조직하는것이지요. 누가 모릅니까?
@@muldergogo 바이든날리면으로 자국 언론을 가짜뉴스로 못 박아 무마시켰다 생각하는 수준이 2찍임. 다른 나라는 당시 뒷담까는 사람으로 윤을 표현함. 지금도 언론통제가 이러한데 이전엔 어땠을까. 외국은 잘 모른다고? ㅋㅋ 다른 나라 국가기관 ㄷㅊ도 하는 나라가 쌀국임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집필한 한승원 작가님은 80년 광주에서 어린 딸과 함께 5. 18의 참상을 몸으로 느끼신 분입니다. 보수 정권에서 딸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찍히고 본인도 전남 장흥에서 은둔하며 집필을 계속 하고 있지만 보수 정권 하에서 부녀가 느끼는 삶의 괴리가 "지금은 전쟁중" 이라는 표현으로 나왔을 겁니다. 세계적인 경사에 한강 작가가 인터뷰를 거부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