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한참 후배인 대대장도 자기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고 하는데 사단장이라는 작자가 진짜 이렇게 비겁할 수도 있는 건가 ㅋㅋㅋㅋㅋ 아니 본인 잘못 없다고 생각하면 그냥 경찰 가서 깔끔하게 수사 받으면 되는 거 아닌가? 대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범죄자로 엮어놓고 민폐를 끼치는지 모르겠다.
간부가 왜 간부냐면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간부인 것이다. 사병들이 '아 다 내가 책임진다고!!'해봤자 말단 사병은 책임질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조직에서 '책임'이라는 것은 전적으로 '간부'들이 지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권한을 주는 것이다. 그렇게 책임을 질 자신이 없으면 간부하지 말아야지.
잠시 입원했다가 나오셨는데 푹 쉬지도 못하고 자리가 자리인만큼 심적 압박감이 굉장히 심하고 긴장하셨을텐데 역시 해병대는 다르네요! 대단합니다. 원래 말투와 다른 건 아마 긴장에 도움이 되는 안정제종류를 드셨을 것 같습니다. 퇴원한지 얼마 안되셨으니까요. 그래서 발음이 약간 어눌해 보일수도 있는데 이게 안정제의 부작용 중 하나라 이해됩니다~ 원래 말투는 긴장감 없이 시원시원 하셨잖아요~ 멋지십니다!❤
나는 9*년에 임관을 해 포7대대에서 전포대장 정보장교 등을 지낸 사람입니다. 해병1사단에서 사단장의 위상은 과히 신급이라고 표현해도 아깝지 않습니다. 사단장 지휘검열때 사단의 1/3가 사단 연병장에 집합을 합니다. 그걸 제병지휘하는 것이 보병 연대장입니다. 사단장이 도착하고 제병지휘에 따라 사단장님께 받들어 총 하고 "보고자 앞으로"라는 멘트와 함께 모연대 연대장인 대령이 단상으로 달려갔고 사단장의 발길질에 쓰러지는 걸 목격한 사람입니다. 그 정도로 사단장의 입지는 막강합니다.연대장이 그 짓을 당한 다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연대장은 대대장들을 대대장들은 중대장들을 중대장들은 위관장교들을 소집하고 교육?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겁니다. 그런데 나는 중령은 모르겠고 대령 이상들만 본다? 정말 치졸한 **네요. 해병대라는 걸 수식어로 쓰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대대장 하급장교는 부하들 위해 자기를 버리고.. 연대장 이상의 고급장교들은 지들 살려고 대통령 바라기를 하니... 이게 무슨 해병대이고 군인인가? 진정한 군인 장교라면 전시에도 부하 한명이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애쓰는데... 어찌 평시에... 이딴 짓들을 할 수가 있지?
![[오늘 이 뉴스] "대대장은 왜 책임회피 안하나?" "전우를 지켜줘야 해병대" (2024.06.21/MBC뉴스)](/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