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중학생이신데요 뭐! 저는 군대 다녀오고 이십대 중반이 돼서야 취향이라는 게 자리 잡히는 거 같더라구요. 작성자님은 아직 십년 정도 남으셨으니 해보고 싶은 것 다 해보고 많이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다보면 문상훈님 못지 않게 본인만의 색깔이 생기실 겁니다 :) 꼭 여러가지 경험 많이 해보시길 바라요
뭘 하고 싶고, 뭘 좋아하고 이런 게 명확하면 좋겠다는 마음은, 10대 20대 특유의 불안함에서 오는 것 같아요. ‘난 이런 사람이야’ 보다는 ‘난 이런 사람이 될거야’ 라는 불확실함이 주는 불안인데, 불확실성이 사라질수록 어떤 존재로 굳어진다는 말 같아요. 굳어진다는 건 변화의 폭이 좁다는 얘기고요. 변화의 폭이 좁아지는 건 결국 ‘난 이런 사람은 될 수 없어’ 라는 말 같이 느껴집니다. 물론 사람이 처한 현실과 배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불안이 변화의 씨앗이라는 걸 받아들이면, 우울함이 오히려 성장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댓글 남깁니다. 어떤 존재든 될 수 있는 저와 시현님의 미래가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유튜버 런업님의 영상, 20대가 불안한 이유 추천합니다.
본편에서 아예 삭제됐던 이야기도 있고, 앞뒤만 조금 편집된 이야기도 있는데 그거 조금 살 붙인다고 이렇게 다르게 느껴질 줄이야.... 특히 아이팟 연대기 공감 많이 되고, 글씨 관련된 이야기와 시 읽어주시는 게 너무 좋아요..🧡 어제도 오당기 정주행했는데 시즌2, 천천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언제든 좋으니 준비되시면 돌아와주세요
좋아하는 것들이 생겨난다. 이것이구나, 이 얘기들이 비로소 내가 찾던 나의 ‘감성’들에 합치하는 그런 것들 이었구나. A가 왜 나의 이야기인지, B가 어떻게 여태 살아온 내 인생을 대변해주는지 러닝 타임동안 내 머릿속은 몽글몽글 생겨나는 추억과 만족감으로 찬다. 영상이 끝나갈 무렵 이 쾌감을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을 때쯤 내 마음은 다시 고요해지고 어린 아이처럼 신나했던 지난 몇분은 또 다른 기억으로 남겨진다. 모든 영광을 나타내고 싶었던 수사들은 한 템포 느리게 사라져가고 내게 남은 것은 아직 뇌에 남아 돌고 있는 도파민 뿐이다. 간략히 줄이자면 . . . 오당기 얼른 다시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