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인생은 오르막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내리막만 있는 것도 아니고 고생을 시켰으면 그만한 보상을 주고 그 보상이 끝날때 쯤 다시 고난의 시련을 주는 여정인 것 같습니다. 동영상 시작부분에 의자에 기대어 주무시는 어머님의 모습에서 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많이 힘드시나 보다 했는데 그래도 비오는 내리막길을 아무말씀 없이 걸으시는 모습을 보니 참 잘 견뎌내시는 구나 하는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무엇보다 마음속의 열정이 없으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걸을 수 있는 용기조차 나지 않는 거 겠지요,,,두분께 다시한번 이 길을 걸어 무엇을 얻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것들을 가슴과 영혼속에 그리고 또 육신속에 담아 오시길 기도합니다. 그래서 다음에 또 다시 다른 어떤 길을 걸을때 오늘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서 미소 지으시기 바랍니다. MJ님의 그 큰 두눈과 함께 시작하는 나레이션은 차분한 성격을 느끼게 하고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끌림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동영상이 올라왔을 때 바로 구독하고 좋아요를 누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순례길을 걸은 후 동네 마실까지 하고 내일의 여정도 정하였으니 이제 맛있는 거 먹고 푹 쉬고 다시 길 나서면 될 것 같습니다. 내일도 안전 걷기, 멋있는 풍경, 두분 모녀의 돈독한 우애를 마음속에 저장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